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자금 문제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완전하고 철저하게 해결되지 않아 '2.13합의' 이행 등 6자회담 프로세스가 지연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새로운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그러나 관련 당사자들이 상호 접촉 및 협의 채널을 유지하면서 협조적인 태도로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DA 자금 문제는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자금을 가져가느냐 하는 문제이자 어떻게 정상적이고 순리적으로 계좌이체를 하느냐 하는 문제"라면서 이에 대해 북한은 이미 여러 차례 자국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2.13합의' 이행문제와 관련, 류 대변인은 "당사자들이 거듭해서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점을 중국은 중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각 관련국은 6자회담 프로세스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유리하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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