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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사회,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조승희의 가족이 살던 미국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한인 사회는 자식의 밝은 미래를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하는 곳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조승희의 성장과 범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전하면서 그가 살던 지역의 한인사회 분위기를 이같이 다뤘다.

신문은 센터빌 지역은 높은 대입 점수와 명문 대학으로 가는 코스인 교습 학원들이 많은 곳이라며 한인사회의 높은 교육열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 지역의 한인 교포신문들은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합격자들의 명단을 게재하고는 한다면서 조승희의 누나는 프린스턴대에 합격했을 때 이 명단에 들었지만 조승희는 이 명단에 들지못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조승희의 부모가 이민온 이후 세탁소에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열심히 일해왔다면서 그들이 자신의 사업을 갖는 것이 목표였지만 아직 이를 이루지 못했다고 다뤘다.

신문은 한인들이 세탁소를 선호하는 이유가 고객들과 유창한 영어로 대화할 필요성이 많지 않은 것 등이라면서 워싱턴과 그 주변지역의 세탁소 2천곳 가운데 한인이 운영하는 곳이 1천800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신문은 조승희가 성장해 온 과정에서부터 범행에 이르기까지를 재구성해 다루면서 이를 '침묵으로 고통받은 삶'으로 분석하고 친구 등에게 포착된 그의 이상 징후와 범행 준비과정 등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신문은 그가 2월2일 인터넷에서 총을 주문하면서 범행준비가 이미 실행에 들어갔다면서 승합차를 빌리고 사격연습장을 드나들던 그는 이후 사냥칼과 장갑 등을 사며 범행을 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채워나갔고 대부분 신용카드로 계산된 그 비용은 수천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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