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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공대 내주 초부터 교내 정상화

23일 `침묵 추도식' 뒤 수업 재개

버지니아공대가 내주 초부터 수업을 재개하기로 하는 등 총기참사의 충격을 극복하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대학은 2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3일 오전 `침묵 추도식'을 가진 뒤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면서 "수업 첫날에는 학생들과 이번 사건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남은 학사일정을 상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이에 따라 23일 오전 구내 운동장인 드릴 필드(Drill Field)에서 교수,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에 대한 대규모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

특히 학교측은 이 행사에서 희생자 32명의 명복을 기리는 차원에서 대학 본관인 버러스홀 타워에서 타종 32회와 함께 학교 상징색인 적갈색과 오렌지색 풍선 1천개를 날릴 예정이다.

학교측은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번 참사와 남은 학사일정 등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벌이기로 했으며, 향후 사건 수습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W. 스티거 총장은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한 주간 교수진과 교직원, 학생들이 흔들리지 않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학교의) 미래를 위해 치유에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학교측은 또 교내 정상화를 위해 수업이 재개될 경우 교실에 대한 언론의 접근 통제, 과도한 취재 자제 등 `언론 협조사항'을 주문했으며, 그동안 동문회관에 마련해왔던 미디어센터도 22일자로 폐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도 이 대학 동문과 지역사회 주민 1천여명이 총격참사가 빚어진 노리스홀에 마련된 추모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참사현장 주변을 둘러보는 등 추모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블랙스버그=연합뉴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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