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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텍 희생자 추도 각계서 `봇물'

주말 시청 앞 서울광장 대규모 촛불집회



미국 버지니아텍 총기참사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시민단체의 행사와 종교계의 의식이 참사 후 첫 주말ㆍ휴일인 21일과 22일 봇물 터지듯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선진화국민회의, 재향군인회, 자유시민연대, 기독교사회책임 등 시민단체 250여개는 21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행사에는 각 단체 대표와 활동가, 버지니아텍 동문, 시민 등 5천∼7천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시가 낭독되고 진혼춤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경석 선진화국민회의 사무총장은 단체 대표들이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할 것이며 별도로 조의금을 모아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이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같다는 것을 보여줘 유가족과 미국민을 위로하려고 한다"며 "가해자가 한국교포 학생이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따로 부각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동호회원들 사이에는 주말 오후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겠으니 동참해 달라는 제안이 잇따르고 있어 네티즌들의 오프라인 추도제도 열기를 띨 전망이다.

불교, 가톨릭, 개신교 등 종교계에서는 버지니아텍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의식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사(주지 원담스님)는 20일 오전 11시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 추모를 위해 대웅전 앞에 33개 영가등을 다는 의식을 진행했고 분향소를 설치해 49재가 끝나는 6월 4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전날 명동성당 내 지하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했고 오전 10시 30분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희생자 추모 미사를 거행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9일부터 25일까지를 `한국교회 추모주간'으로 선포하고 오는 주일 예배에서 희생자 추모 기도를 올려달라고 전국 교회에 호소했다.

한기총은 25일 오후 7시 서울 을지로 영락교회에서 사망자를 추도하고 부상자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회를 열고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모금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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