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리더 호나우지뉴(27.FC바르셀로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축구 선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 인터넷판(www.francefootball.fr)에 따르면 2004, 2005년 두 해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호나우지뉴는 2005-2006 시즌 한 해 연봉과 출전 수당, 기타 수입을 합해 2천400만유로(302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로 둥지를 옮기게 될 잉글랜드 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으로 1천700만유로(214억원)를 벌었다.
3∼5위는 프랑스의 득점킹 티에리 앙리(아스널.1천570만유로), 전차군단 독일의 엔진 미하엘 발라크(첼시.1천530만유로), 삼바 군단의 황제 호나우두(AC밀란.1천520만유로) 순이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집계에서 역대 1위는 베컴이 2003-2005년 연속 세 차례 차지했고 호나우지뉴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고 부자 선수의 지위를 누렸다.
은퇴한 아트사커 지휘관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두 차례, 호나우두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가 각각 한 차례 1위를 했다.
감독 부문에서는 잉글랜드 갑부구단 첼시를 이끌며 4관왕(쿼드러플)에 도전하는 포르투갈 출신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1천만유로(126억원)로 1위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610만유로로 2위, 3∼4위는 파비오 카펠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차지했다.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500만유로(63억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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