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단체들은 17일 저녁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 희생자 추도집회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인단체들은 이날 뉴욕총영사관에서 문봉주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대책회의에서 추모집회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추진위를 통해 집회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추진위는 이경로 뉴욕한인회장을 위원장으로 이세목 뉴욕한인회장 당선자와 각 직능단체 대표가 참여한다.
한인단체들은 희생자에 대한 추도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책 등을 소개하고 이번 사건이 미국 내 한인사회에 몰고올 파장과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을 9.11 테러에 준하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만일에 있을 지도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 핫라인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긴급소집된 이날 특별대책회의에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단체 대표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 한인사회가 이번 사건이 몰고 올 파장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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