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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IBT 토플시험 두번째 `깜짝' 접수

수험생 `출제기관 ETS 왜 이러나" 원망



인터넷 토플(IBTㆍInternet-based TOEFL)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13일 오전에 이어 16일 오후에도 국내의 7월 IBT 시험신청을 제한적으로 접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6월3일 1회에 한해 지필고사(PBT) 방식의 특별시험을 한국에서 시행한다"고 밝힌 ETS가 별도 공지 없이 곧바로 7월 IBT 시험 신청 창구를 깜짝 개방하는 바람에 특별시험 시행소식만 믿고 잠시 컴퓨터에서 눈을 뗐던 응시생들은 일제히 불만을 터뜨렸다.

16일 토플 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해커스토플에 따르면 ETS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울의 고려대와 인천의 인하대 등 테스트센터 2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험생의 접수를 받았다.

최대 1천여명에 이르는 수험생은 7월 14일과 28일에 고려대와 인하대에서 진행되는 IBT 시험 접수에 성공했으며 오후 4시 현재 접수는 이미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ETS 홈페이지에는 7월 테스트센터 개방에 대한 공지는 없으며 한국에서 6월 3일에 PBT를 치른다는 공지만 올라와 있다.

IBT 접수에 실패한 수험생들은 "ETS가 PBT 시험을 치르겠다고 공지해 접속자 수를 줄인 뒤 예고 없이 7월 IBT 시험 접수를 받는 연막작전을 펴 수험생을 또 한번 속였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 수험생은 "사람을 방심하게 해서 서버를 헐렁하게 한 다음에 허점을 노리다니 정말 ETS 측이 무섭다"는 글을 올렸고 다른 수험생은 "PBT 공지를 보고 자리를 좀 비운 뒤에 다시 들어와 로그인을 시도했더니 이미 자리가 다 차버려 들어가지도 않는다"며 "한국 수험생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0일 ETS가 예고와 달리 한국의 토플 창구를 개방하지 않아 발생한 `토플 먹통 사태'는 16일까지 1주일간 계속돼 왔다.

접수 희망자가 한꺼번에 몰리자 한국에서의 창구를 막은 ETS는 13일 오전 `깜짝' 접수를 받은 데 이어 16일 "6월 한국에서 PBT 시험을 치른다"고 공지한 뒤에도 다시 한번 7월 IBT의 `깜짝' 접수를 진행해 수험생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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