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단거리 유망주 손해성(동아대)이 28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육상 남자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해성의 기록은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아직 공인을 받지 않아 일단 비공인으로 남아있다. 육상연맹은 정밀 경사로 측정 등을 거쳐 공인 여부를 곧 확정한다.
손해성은 16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2회 전국대학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24에 결승선을 끊어 1979년 서말구(해군사관학교 교수.당시 동아대)가 멕시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한국기록(10초34)를 28년 만에 0.1초 앞당겼다.
손해성 외에도 박평환(조선대)이 10초29, 조영욱(한국체대)이 10초31로 세 명이 한꺼번에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육상연맹은 이날 오후 3시 남자 100m 결승이 끝난 직후 정밀 측정을 해 기록 공인작업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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