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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1일 "각종 규제를 풀어 세계의 돈과 사람이 한국으로 몰려들게 하고 `5+2'%의 경제성장을 이루면 5년내 주가(코스피 지수) 3천 시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증권업협회에서 13개 증권사 지점장 22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의 증시 활황과 높은 주가지수는 간접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권 여러분의 노고와 시장의 힘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 전 대표가 최근 주력해 오고 있는 직능단체와의 접촉면 확대라는 점 외에도 주식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30~40대 젊은 층에 대한 공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제경영개발원(IMD) 기준으로 2006년 말 현재 우리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국내총생산(GDP)의 91.2%에 불과하다. 미국 136.5%, 영국 139.5%, 일본 167.4%(2005년 기준)에 비해 규모가 영세하다"고 지적하고 "증시현장에서 뛰고 있는 금융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좋은 자본시장 정책을 만들고 주식시장을 국제화하는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는 "영국, 미국에 비해 자본시장 관련 개혁법안 마련이 6∼7년 정도 늦었다. 연말 대선 일정을 감안하면 관련법안이 올 상반기 내에는 통과돼야 한다"며 증권사에 대해 지급결제업무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통합법의 올 상반기 내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원리에 부합되는 부동산정책을 추진해 시중 자금이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올 수 있는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안보 리스크 경감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적립식 펀드환매에 대비한 증시 안정성 제고 등의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이런 정책을 추진하고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국가 리더십이 정착되면 5년 이내에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GDP의 120% 이상으로 성장하고 주가 3천 포인트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증권사 지점장들은 한 목소리로 "한국 금융시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증권업의 발전을 위해 갖가지 규제를 완화하는데 힘써달라"면서 자본시장통합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간담회 도중 "적립식 펀드 가입자가 850만명이 넘었다고 들었다. 저도 여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 뒤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즉석에서 모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증권사는 "이 펀드가 일명 `박근혜 펀드'로 불려 간접투자시장 활성화 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캠프측은 전했다.

그는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한 참석자의 지적에는 "국가지도자를 선택할 때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면서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고 평소 법과 원칙, 소신을 지켰느냐 그리고 언행일치하고 일관성이 있느냐를 잘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오후에는 노원구와 종로구 대의원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 서울지역 `당심잡기'에 진력했다.





(서울=연합뉴스) south@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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