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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BDA 북자금 송금해법 집중 논의

힐 차관보 방한.."수일 내 BDA 해법 찾길 희망"



한.미 양국은 10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의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0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방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BDA 문제 해결 방안과 `2.13합의' 이행 방안 등을 협의했다.

한.중.일 3국을 순방 중인 힐 차관보는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우리 입장에서 BDA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재무부의 조사를 끝낸다는 차원이었으나 북한이 생각하는 BDA 문제 해결의 개념은 돈을 보여 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일 안에 BDA 해법을 찾는데 성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2.13 합의에 명시된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초기조치 이행을 할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중요한 수일이 남아 있으니 두고 보자"고 답했다.

힐 차관보는 천 본부장과 회동에서 미.북.중 3자 사이에 논의한 BDA 송금문제 해결 방안과 현재까지의 논의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또 BDA 자금 송금 문제가 해결될 경우에 대비, 핵시설 폐쇄.봉인 등 2.13 합의 상의 초기 조치들을 가능한 조기에 이행하는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본부장과 힐 차관보는 1차 협의를 마친 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jhcho@yna.co.kr
dhsuh5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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