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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이번주말 주야 2교대 '시동'

노조 불신임 투표 부결...당초 계획보다 2주가량 늦어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주야 2교대 근무가 당초 계획(2일)보다 2주가량 늦어진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께 시행된다.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는 지난달 9일 주야 2교대 근무에 합의했으나 '2교대도입 반대대책위원회' 를 중심으로 한 내부반발 등으로 인해 노조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거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어 왔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주공장 노조는 최근 2교대 반대 대책위가 제기한 불신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 참가 노조원 2494명 가운데 1273명(51.4%)이 반대의사를 표명, '불신임안' 자체가 부결됐다.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는 3분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당초 반대대책위측은 노사간 2교대 합의가 금속노조 및 현대차지부 노조 규약을 위반했다고 반발하면서 조합원 977명의 서명을 통해 불신임 투표를 요구했었다.

그러나 이번 투표를 통해 노조집행부가 사실상 '재신임'을 받게 됨에 따라 전주공장의 주야 2교대 도입을 둘러싼 '노-노 갈등'은 사실상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현대차의 신임 노조집행부 역시 전주공장 2교대 도입을 사실상 용인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에 따라 노사간 인원배치 협의 등을 발빠르게 진행, 이르면 이번주 말 또는 다음주 초부터 버스 부문의 주야 2교대 근무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지난 2일 2교대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노조 내부의 문제 등으로 인해 그동안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2교대 도입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준비작업만 해 왔다"며 "상황이 어느정도 안정된 만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인력투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일단 2교대 도입 초기에 200~300명의 신규 인력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공장 노사는 이를 위해 최근 노사합의를 통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독신자숙소 입소 또는 1000만원(연리 2%) 가량의 특별주거지원금 대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rai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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