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윤승배 기자 ㅣ 국내 경제학자들이 올해 원·달러 환율을 최고 1516원으로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평균 1.8%로 내다봤다. 특히 앞으로 당분간 1%대 저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지난 6일부터 18일 사이 전국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원·달러 환율이 최저 1403원에 최고 1516원로 전망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환율의 주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응답자의 과반이 ‘한미 간 금리 격차’(53%)와 ‘개인·기업 등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51%)를 꼽았다. 또 ‘한국 경제의 경쟁력 약화’(37%), ‘국내외 경제 주체의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25%)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들이 예상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1.8%였다. 이달 나온 정부 전망치(2.0%)와 국제통화기금(IMF·1.9%)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장기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54%가 “당분간 1%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심지어 향후 1% 성장 달성마저 어려울 것이란 비관적인 응답도 6%였다. 응답자의 36
인싸잇=이승훈 기자 ㅣ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에 관해 “재연장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 전후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다른 행보인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의 5월 9일 종료는 지난해 2월에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예측 가능한 정상 사회로 복귀 중으로,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로 인해 사실상의 세제 혜택을 받는 것을 두고 ‘비정상적인 버티기’ 그리고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으로 규정하며,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우려하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상법 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화를 위한 상법 개정을 두고 기업과 나라가 망할 듯 호들갑 떨며 저항했지만, 막상 개정하고 나니 기업과 국가·사회 모두가 좋아지지
인싸잇=윤승배 기자 ㅣ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과 인질 강도 등 범죄 혐의로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된 73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나머지 1명에게는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미 법원은 사회 초년생, 은퇴자 등 피해자 229명으로부터 194억 원을 뜯어낸 조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까지 1년여간 캄보디아 콜센터 사무실에서 ‘야누스 헨더슨’ 등 글로벌 금융사를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여왔다고 한다. 서울청 형사기동대는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이번에 국내에 송환된 73명 중 부산청·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인천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압송된 54명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영장을 신청한 ‘노쇼 사기’ 일당 49명 중 1명은 심문을 포기하면서 법정에는 총 48명만이 출석했다. 캄보디아 현지 범죄 조직에 속했던 이들은 지난해 10월을 전후로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해 “감사를 앞두
인싸잇=백소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청와대 홍익표 정무수석은 2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초대 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오른 지 28일 만에 ‘상처투성이 퇴장’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특히 야당의 반대로 우여곡절 끝에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 불과 이틀 만에 결정한 철회다. 그동안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난도질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의 융단폭격을 참고 참아 장관직 문턱까지 다가선 당사자로서는 매우 뼈아픈 일이 아닐 수 없게 됐다. 이 대통령이 이번 결정을 내린 계기는 보좌관 갑질과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자녀 부모 찬스 의혹 등 이 후보자와 그의 가족과 관련된 숱한 논란 때문이다. 이 후보자가 보수정당에 있다가 진보 진영으로 넘어오려고 한 인물인 만큼, 거의 모든 언론 미디어가 평소 추구하는 정치와 이념 성향을 막론하고 이 후보자 의혹에 관한 물어 뜯기식 보도에 나섰다.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과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사태, 또 윤석열 정부의 12·3 비상계엄 때
인싸잇=한민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 자만을 경계하고 경쟁력 회복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주가도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강조한 ‘사즉생’ 각오를 잊지 말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 회장의 메시지를 전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해당 메시지를 통해 “숫자가 좀 나아졌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다”며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등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에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긴 영상을 교육 중 상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영상은 이달 초 이재용 회장이 소집한 삼성 계열사 사장단 만찬 자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선대회장의 주요 발언과 인공지능(AI) 등 올해 경영 전략 등도 포함됐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며 ‘사즉생’의 각오를
겨울엽서 53 주광일 세월 흘러가듯 나도 흘러가리 강물처럼 흘러 흘러 큰바위 만나면 비켜서 흐르고 온 사방이 막히면 잠시 쉬었다 가리 흰빛 속에서나 어둠 속에서나 늘 한결같으리 저 먼하늘 구름이 나를 부르더라도 끝내 내 길을 가리 2026.1.21.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있던 1989년 9월 18일부터 나흘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지역법률가회의에 참석하여 '한국경제 발전 과정에 있어서의 외자도입법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했
미디어 인싸잇은 각종 언론·영상 미디어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현 사회 현안,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논하는 여론의 창(窓)입니다. * 영상 미디어 비평의 경우, 일부 내용(줄거리·인물·장소 등)에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싸잇=한민철 기자 |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선생님, 책과 영화, 드라마, 심지어는 대중가요를 통해서도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건 좋지 않다”는 말을 누구나 수없이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외모지상주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가진 최악의 사상 중 하나로 불리며, 외모를 잣대로 사람을 차별한다면 이는 도덕적 비난을 넘어 법적 책임을 지우게 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외모지상주의 앞에서 사람은 솔직해지지 못한다. 이제부터 솔직해져 보자. 입 밖으로는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차별하지 말라며 훈계조로 떠들면서도, 예쁘고 멋있어지고 싶은 게 우리 모두의 본모습 아닌가. 예쁘고 멋있어지고 싶은 욕망이 없다면, 왜 명품 브랜드 매장에 줄을 서서 고가의 옷과 가방을 구매하고, 여러 종류의 비싼 화장품과 성형, 다이어트, 피부 및 헤어 관리 등에 돈을 쏟아붓는 것인가. 사실 어느 시대에서도 인류는 외모지상주의에
인싸잇=한민철 기자 |추위가 몰아친 2026년 1월 4번째 주에는 ‘호빵의 명가’ SPC삼립이 이색 호빵 상품을 출시했다. 호빵을 식사 메뉴로도 즐기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7% 감소했다는 다소 우울한 소식을 알렸다. 하이트진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선물로도 인기 있는 ‘일품진로 마일드’의 패캐지 단장에 나섰다. 호빵에 밥을 넣는다고(?) SPC삼립이 호빵에 밥을 넣은 이색 상품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호빵을 단순 간식이 아닌, ‘식사 메뉴’로도 접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SPC삼립은 겨울 대표 제품 ‘삼립호빵’에 밥을 채운 ‘뜨끈밥빵’을 출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토종 유산균과 쌀 추출물을 혼합해 개발한 ‘발효미종 알파’를 사용했다고 한다. ‘뜨끈밥빵’은 총 2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중 ‘뜨끈밥빵 치즈김볶밥빵’은 김치볶음밥에 모짜렐라 치즈와 김을 넣었으며, ‘뜨끈밥빵 핫참치마요밥빵’은 참치마요밥에 홍고추마요 소스를 사용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삼립호빵을 식사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
인싸잇=신홍명|검찰은 지난해 11월 26일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오윤경)에서 열린 탈북민 출신 최정옥 씨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최 씨에 징역 3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알려진 박왕열 그리고 ‘사라 김’ 김형렬 등과 함께 이른바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리며 국내에 대량의 마약을 유통한 탈북민 출신 여성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것이다. 필자는 변호인으로서 실제 의정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위 최정옥 씨를 구치소 접견했고,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러면서 국내외 마약 범죄의 전반적인 실태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마약 범죄, ‘비대면화·익명화’ 고착 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에 따르면, 국내 마약 범죄는 양적·질적으로 모두 변화하고 있다. 과거 특정 계층이나 유흥업소 중심으로 퍼지던 마약 범죄는 이제 텔레그램과 SNS를 통해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고, 그 결과 연령·직업·사회적 지위를 불문하고 수사 대상이 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마약 범죄의 ‘비대면화·익명화’다. 텔레그램 등 익명 메신저를 이용한 거래,
인싸잇=백소영 기자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도 여러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즉각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스트레스 더 주지 말고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인사시스템 쇄신을 약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났다”며 “어쩌면 이런 인물을 갖다 쓸 수밖에 없을 만큼 인재풀이 좁은 것이기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이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도 “황당무계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인턴에게 소리치고 당일 사과했다’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해명들을 쭉 지켜보니, 그의 인생에는 믿기 힘든 거짓말 같은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재정정책을 두고 “제가 평생 믿어왔던 것과 달리 너무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의 확장정책을 옹호한 점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도덕성 문제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