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대고객 수수료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영업시간외 당행이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다음달 2일부터 각종 수수료 면제 범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면제되는 수수료는 당행이체 자동화기기 이용 및 모바일뱅킹, 정액자기앞수표발행, 받을어음반환, 보호예수, 가계당좌개설, 제증명 등 7종이며 모바일뱅킹수수료는 연말까지, 나머지 수수료는 별도 공지 때까지 면제된다. 이와 함께 타행이체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최고 400원 인하해 시중 은행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우리은행 개인마케팅팀 이광구 부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은행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로 고객 사은 차원에서 수수료면제와 인하를 결정했다"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동화기기와 모바일뱅킹수수료 등을 최저수준으로 낮춰 직접적인 혜택이 주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우리은행장 취임식, 노조 반대로 무산(서울=연합뉴스) = 26일 오후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박해춘 신임 우리은행장이 취임식을 위해 건물로 들어오려하자 노조원들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은행지부 제공>>seephoto@yna.co.kr/2007-03-26 14:47:45/우리銀, 노조 반대 속 비공개 주총.이사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박해춘 전 LG카드 사장이 진통 끝에 신임 우리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우리은행은 26일 오전 오전 23층 회의실에서 2006회계연도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박 전 사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이순우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집행부행장을 부행장으로, 양원근 전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 박병원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 내정자, 김문환 국민대 총장(신임), 하성근 연세대 상경대 경제학부 교수, 윤경희 ABN암로증권 한국대표, 최경수 계명대 경영대학 교수,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현철 예금보험공사 혁신기획실장, 김한주 동서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우리은행
금융업계가 자율적으로 추진중인 기업구조조정협약이 이달말 가동될 예정이지만 금융기관의 협약 가입률이 38.5%에 머물고 있어 실제 부실기업 발생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등 금융 유관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금융산업발전협의회(금발협)는 30일 여신규모 500억원 이상인 기업의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기업구조조정협약을 가동키로 했다. 자율협약에는 기촉법의 내용이 대부분 포함돼 있으며 ▲협의회 소집 통보시 채권행사 자동유예(Automatic Stay) ▲경영권 행사가능 지분(총발행주식의 50%+1주)을 초과하는 출자전환주식의 매각 허용 ▲현금매입상환(Cash Buy-Out) 기회 부여 등 보완장치도 마련됐다. 협약위반 기관에 대해서는 조정위원회에서 비공개.공개 경고와 10억원 이하의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그러나 전체 금융기관 314개 가운데 협약에 가입키로 한 금융기관은 지난 21일 현재 193개로 가입률이 38.5%에 불과한 실정이다. 금발협은 은행과 보증기관들이 100% 가입해 있기는 하지만 협약 시행에 따른 효율성 문제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회원사에 대한 협약 가입을 권유한다
우리은행이 단독 수석부행장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의 효율성 높이기와 조기 조직 안정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박해춘 행장 후보와 이순우 현 부행장(개인고객본부장), 사외이사들을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양원근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를 상근감사로 선임하는 주총 안건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융업계에서는 복수 수석부행장 체제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단독 체제를 유지키로 한 것은 빠른 의사결정과 일관된 업무 추진을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옛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부행장 한 명씩을 수석부행장으로 선임하는 복수 체제로 재편할 경우 의견 불일치로 업무 추진이 지연될 수 있는 데다 줄서기 관행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행장은 50년 경북 경주 태생으로 대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77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비서실 차장과 홍보실장을 거쳐 한빛은행 인사부장,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경영지원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금융단장 시절 LG카드[032710]의 부실처리 담당 주무 임원으로서 맹활약했으며 작년 한해 100개에 달하는 지점 설립을 주도하
국세청이 올들어 엔화스와프예금 가입 고객들에 대해 이자소득세 추징에 나서자 시중은행들이 과세분에 대한 고객 보상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은행별로 보상 방식과 시기가 제각각이라 여러 은행의 예금에 가입한 고객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엔화스와프예금 가입고객 가운데 이자소득세 대납이나 환급을 요청한 고객 80명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보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이자소득세를 추징당한 고객들로부터 고지서나 소득세 신고 서류를 접수토록 해 보름동안 엔화스와프예금 가입고객 534명 가운데 80명으로부터 서류를 접수받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돼 이미 자진신고를 통해 소득세를 납부한 고객의 경우 관련서류를 준비해 은행에 보상신청을 하면 보상해주며 이번에 과세 추징 고지서를 받은 고객의 경우 고지서를 갖고오면 은행이 세금을 대신 납부해 준다. 앞서 국민은행은 이달초부터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이미 일부금액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외환은행도 엔화스와프예금 가입고객들의 소득세를 보상키로 하고 지난 13일부터 관련 서류를 접수받고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은 고객이 세금을 우선 납부하면 은행이 추후 보상하는 방식을
영국계 HSBC은행 한국지점의 자산 규모가 15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프랑스계 칼리온은행 서울지점도 10조원대 클럽에 가입하는 등 외국계은행 국내지점들의 자산 규모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외은지점들이 대규모 국공채 매입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이나 올해는 자산 증가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은지점 가운데 최대 규모인 HSBC은행 한국지점의 자산 규모는 평잔 기준으로 작년말 15조8천761억원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2005년말 13조1천802억원에 비해서는 20.45% 증가한 규모다. HSBC가 자생적 성장(Organic Growth) 전략을 택한 데 따른 것으로 임직원 수는 1천320명으로 1년새 430명이나 늘었다. 작년말 당기순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말 55억원 순손실에서 큰 폭 흑자로 돌아섰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칼리온은행 서울지점의 자산 규모는 10조1천286억원으로 전년말 7조9천176억원에 비해 27.9% 증가했다. 지점 수가 11개에 달하는 HSBC은행과 달리 지점이 한 곳에 불과한 칼리온은행의 자산이 10조원대로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금융업계는 칼리온이 작년 대규모 국공채 매입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엔캐리 자금 청산 재개 여파로 100엔당 810원대로 급등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70원 상승한 946.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오른 947.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47.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자 948.10원으로 올랐다. 환율은 은행들이 차익성 매물을 내놓자 947원선으로 복귀한 채 등락을 반복한 뒤 매도 증가로 946.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엔캐리 청산 재개 움직임이 엿보이자 달러화 매수세가 늘어났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우려가 엔캐리 청산을 촉발한 것으로 관측된다. 원.엔 환율은 엔화 초강세 여파로 이틀간 16.10원 급등하며 810원대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10.70원 급등한 814.9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6.14엔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은 "주가 급락 등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역외세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에 아랑곳하지 않고 3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이달들어 처음으로 100엔당 700원대로 떨어지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2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0.70원 하락한 945.2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90원 하락한 94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늘어나자 944.10원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역외세력의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외세력이 엔캐리 청산 우려감 완화 등 영향으로 달러 되팔기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달러화는 미 2월 고용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금리인하 전망이 약해지자 강세를 보였다. 원.엔 환율이 800원 아래로 떨어지자 저가인식 매수세도 일부 엿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환율이 역외시장에서 이어진 하락세를 반영하며 밀리고 있다"며 "그러나 945원 아래에서는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주식 배당금 수요도 기대되고 있어 일방적인 하락세는 연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상승의 영향이 극히 제한되고
답보 상태인 현대건설 매각 작업의 추진 여부가 내달 중으로 판가름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의 1심 판결이 나올 경우 매각 작업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연내 매각이 끝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산업.우리.국민.신한.하나.한국씨티은행과 농협, 현대증권 등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소속 9개 금융기관의 실무자들은 지난 8일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기관들은 작년 5월8일 현대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10개월동안 주간사 선정 등 인수.합병(M&A)를 위한 첫 걸음조차 떼지 못한 데 대해 외환.산업.우리은행 등 운영위원회 소속 은행들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협의회는 작년 11월8일 1차 회의에 이어 12월15일 2차 회의를 열어 올 1월 말까지 옛사주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3월 말까지 매각주간사 선정 결의를 끝내도록 운영위에 요구했다. 운영위 실무자들은 올 들어 세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옛사주 문제의 선 해결을 요구하는 산은과 주간사 선정 후 옛사주 문제를 논의하자는 외환은행의 팽팽한 대립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8일 은행 이사회에서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물론 검찰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일부 사외이사들까지 유임시킨 것은 외환은행 매각 작업을 조기에 재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10년만에 첫 배당을 통해 4천억원대의 배당금을 받게 될 론스타가 외환은행 임원들에게 250억원대의 막대한 스톡옵션까지 지급키로 해 돈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웨커 행장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을 시작한 2005년 행장으로 부임한 뒤 노동조합과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등 매각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론스타는 작년 외환은행을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으며 여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당장이라도 여건이 조성되면 외환은행을 팔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웨커 행장은 또 최근 외환카드 노조위원장 취임 축사에서 외환카드사 분리 매각설을 공식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론스타 아.태지역 법률고문을 사외이사로 유임시킨 것은 2003년 헐값매각 및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법
리처드 웨커(Richard Wacker) 외환은행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직후 행장을 역임한 로버트 팰런(Robert Fallon) 현 이사회 의장은 퇴진키로 했지만 검찰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엘리스 쇼트(Ellis Short)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Michael Thomson) 론스타 아.태지역 법률고문은 사외이사로 유임됐다. 외환은행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웨커 현 행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29일 주총에 부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은행장과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팰런 의장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물러나기로 했다. 웨커 행장은 취임 후 빠른 시일내 은행 경영을 정상화시킨 데다 은행 재매각 등 경영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임된 것으로 보인다. 팰런 의장은 임기가 만료된 후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차기 이사회 의장은 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이나 웨커 행장이 겸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사회는 또 새로운 등기임원으로 윌리엄 롤레이(William Roelle) 현 부행장을 선임했으며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중억 전 수출입은행 이사와 래리 오웬(Larry Owen) 미국
채권단의 `현대건설 새 주인 찾기' 작업이 6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옛사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달말을 목표로 한 주간사 선정 결의 가능성도 희박해져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산업.우리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 운영위원회 소속 3개 은행은 올들어 세차례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으나 옛 사주 문제 해결방안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달말까지로 예정된 주간사 선정 결의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8일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 뒤 이달 중으로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를 개최해 진척 상황을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당초 작년 8월말까지 주간사 선정 방안을 결정하고 9월부터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창록 산은 총재가 옛사주인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 참여 자격 문제를 거론한 이후 6개월여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산은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하이닉스의 손해배상소송의 결과 확인 등을 통해 옛사주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매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외환은행은 주간사 선정 후 매각 작
우리금융 회장 후보 박병원 前재경차관 내정(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우리금융의 제3기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6일 오후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seephoto@yna.co.kr/2007-03-06 14:50:58/박 후보 "민영화 최우선..소수지분 매각"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박병원(55)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앞으로 3년간 우리금융지주를 이끌어 갈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인기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장(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로부터 3명의 후보 모두 인사 검증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오전 회추위에서 심사숙고해 전원일치로 박 전 차관을 우리금융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정책 금융정책 전문가로 우리금융의 최대 이슈인 민영화와 계열사 경영관리 등 그룹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7일 열리는 우리금융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달 30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이날 단독 후보로 선정된 박 전 차관은 "민영화
HSBC은행은 5일 사이먼 쿠퍼 행장이 한국 전통예술의 전승.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무형문화재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세훈 서울시장 및 장 자크 그로하 유럽-코리아 재단 이사장과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HSBC는 프로그램 기획과 사업비 지원을, 서울시는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유럽-코리아 재단은 프로그램 주관을 맡게 된다. 올해는 가칭 `서울예술인상' 시상을 통해 서울무형문화재 37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의 전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와 공연, 판매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HSBC는 또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전통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각 지점에서 `전통예술발전기금함'을 마련해 지원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은행노조, 낙하산 은행장 반대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우리.기업.경남.전북은행 등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4개 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인사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기에 앞서 투쟁가를 부르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하외태 경남은행 노조위원장, 마호웅 우리은행 노조위원장, 김동만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이강본 전북은행 노조위원장, 김형중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leesh@yna.co.kr/2007-03-05 13:02:52/금노 산하 우리.기업.경남.전북銀 노조 공동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우리.기업.경남.전북은행 등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 산하 4개 은행 노동조합은 5일 소속 기관장들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할 경우 파업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회장과 행장 선임을 둘러싼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공모제가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등의 밀실 야합 및 나눠먹기 창구로 전락했다"면서 "낙하산 인사, 코드 보은인사와 부도덕한 은행장 연임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