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당시 문성근은 여당의 분열을 예견했다 열린우리당의 김한길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공식적으로 “열린우리당의 정치실험을 마감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모든 정계개편 논의를 정기국회 이후로 미룬다는 열린우리당의 합의 사항 자체를 어기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야흐로 여당발 분열의 정계개편 서막이 오른 것이다. 지난 4.15총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은 노선에 따라 분열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하여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는 코 앞에 다가온 선거 때문에 부랴부랴 발언을 덮었지만, 당시 문성근씨의 주장은 열린우리당의 미래를 예견한 것이었다. 열린우리당은 창당 당시 크게 두 가지 세력으로 구성되었다. 정동영, 천정배, 김근태 등 구 민주당 주류세력과 유시민, 김두관, 이강철 등 반 민주당 정서를 지닌 친노 직계세력이 그것이다. 이들이 민주당 분당을 추진하면서 신당창당에 나선 것은 정치개혁이라는 명분이었다. 열린우리당 창당에 함께 나섰던 김성호 전 의원은 “분명히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의 시대정신은 정치개혁이었다.”고 술회한 바 있다. 그러나 그
* 이 글은 2004년 7월 2일 브레이크뉴스에 기고한 글입니다. 1997년 안티조선의 이론적 틀을 제공했던 전북대학교 신방과 강준만 교수는 저널룩 인물과사상을 창간하면서 내가 혹시라도 DJ정권에서 정부 산하 위원회 감투라도 하나 쓰면 개새끼다라는 선언을 했다. 이러한 과격한 표현까지 쓴 것에 대해서 그는 이듬해 서울대 강연에서 부연설명을 덧붙였다.KBS의 박권상 사장에게 그 따위로 할 바에야 물러나라는 비판을 했더니 주위에서 '너 KBS 사장 하고 싶어서 그러니?'라는 말들이 나왔다. 하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으니까 '내가 한 자리 하면 개새끼다'이런 말까지 해야 간신히 당파성의 의혹을 해명할 수 있다그때 청중 학생들은 큰 박수를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뒤로도 강교수의 이런 결벽증 수준의 권력과의 단절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꼭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부터, 다들 저러고 권력과 유착하더라는 말 등등, 강교수의 당파성?정치권력의 유착 문제는 늘 뜨거운 감자였다. 같은 안티조선 성향의 논객 진중권조차도 왜 시민의 기본권을 포기하는가라는 투의 반문을 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이때 당시만 해도 강준만 교수든 진중권이든 안티조선 운동이 정권이 밀어주는 거대한 권력
인터넷신문이 처음 등장한지도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인터넷신문은 기존의 방송 및 신문과 달리, 특화된 주제에 관하여 쌍방향식 토론을 주도하며,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더구나 무한히 열려있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활용하여 참여의 장으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신문법의 제정으로 법적 지위까지 인정받은 인터넷신문은 대안을 넘어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신문이 늘 긍정적인 역할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인터넷신문이 급격히 권력화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내용이 아니라, 각각의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기사로 인터넷신문의 공간이 채워지는 일도 흔히 있습니다. 2004년 총선 이후 인터넷신문은 모든 뉴스를 빨아들이는 공룡 포털의 위협에 직면에 있기도 합니다. 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중 92%가 포털에서 뉴스를 소비하고 있고, 독립형 인터넷신문 뉴스를 읽는 네티즌은 불과 1.8%에 불과합니다.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져 인터넷신문끼리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지만, 전체 인터넷신문을 다 합쳐봐야 포털뉴스의 5
10월 30일 23시 50분의 포털 3사 편집화면한나라당이 포털 뉴스에 대응하는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털 관련 보고서를 처음으로 제출한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포털 관련 입법은 물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포털 뉴스를 철저히 모니터를 해야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까지 포털 뉴스를 모니터한 곳은, 민언련(민주언론실천연합)과, 자유주의 연대이다. 민언련은 주로 정치뉴스와 연예뉴스의 비율, 제목을 바꾼 기사 비율 등을 모니터했고, 자유주의 연대는 지자체 선거 당시 정치적 편향성에 주목했다. 그러나 포털은 워낙 많은 뉴스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모니터의 초점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제대로 된 자료를 축적하기 어렵다. 빅뉴스에서 기사화한 바 있듯이 포털이 주요 뉴스를 올렸다가, 비정상적인 편집논리로 내린 경우는 문제제기를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편집을 할 때는 편집논리를 간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 0월 30일 23시 50분 경, 미디어다음의 편집 화면이다. *사진설명 :다음 메인화면 (캡처) ⓒ빅뉴스386 간첩의혹 사건 간첩단 사건 맞나 실체 논란이라는 한국일보 기사와, 청, 근거없는 국정원 압력의혹에
열린우리당 창당 때의 원칙은 잊었는가한번 배신을 하면 연거푸 배신을 하게 되고, 배신자는 배신을 당하지 않는다는 배신의 정치학이 있다. 열린우리당의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론을 보면서 떠오르는 말이다. 천정배 의원은 1주일 전 노무현 대통령과 독대를 했다고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천 의원은 신당창당을 주장했으나, 노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 때부터, 열린우리당 창당을 거쳐, 법무부장관까지, 정치적 동지의 길을 걸었던 천의원과 노대통령의 사실 상의 결별의 순간이었다. 천의원은 그뒤, 목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만난 뒤, 서울로 오자마자 사실 상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자인했다. 노대통령 입장에서는 명백히 배신을 당한 셈이다. 천의원은 이른바 천신정으로 일컬어진, 구 민주당 내 열린우리당 창당세력의 주역이었다. 그뒤 당의 원내대표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물론 정동영 전 장관이나 신기남 전 의장에 비하면, 조금은 온건파에 속했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창당의 명분을 역설할 때는 똑같았다. 첫째, 민주당은 호남 기득권 토호세력으로서, 새 시대의 정당과는 맞지 않는다. 둘째, 영남에서도 표를 얻을 수 있는 지역통합형 정
민주당의 추미애 전 상임중앙위원이 총선 이후 최초로 현실정치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KBS 파워인터뷰 사전녹화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 간판을 떼고 기득권과 아집을 용광로에 버리고 녹여서 새로운 정치를 위해 통합하라는 것이 민심의 요구이며 전체 민주세력의 통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민심의 요구는 단순히 분당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라는 의미도 아니고 말 그대로 창조를 위한 파괴를 하라는 뜻으로 본다며, 여당의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없이는 성공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며 따라서 현 상황에서 통합없이는 오픈프라이머리도 성공할 수 없고, 단순히 오픈프라이머리 도입만으로 국민의 통합요구를 대체할 수 없다 통합 우선의 원칙을 강조했다. 추의원의 발언은 여당의 염동연 의원 등이 주장하는 제 3지대에서의 열-민 통합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그다지 특별한 발언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에서 추의원에게 1시간대의 독점 프로그램을 배려한 것 자체가 정상적인 편성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른바 친여매체에서 추미애 띄우기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추의원이 열-민 통합을 주장하려면, 반드시 정리
포털을 빼주기 위한 신문법 야합 *사진설명 :가장 강력한 언론기능 갖춘 미디어다음, 그러나 언론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박지영인터넷 포털 사이트 미디어다음은 현재 20여명의 자체 취재기자, 1만여명의 블로거 기자단 1천여명의 해외통신원을 두고 있다. 편집인원까지 포함하면, 독립인터넷신문 최대 규모인 오마이뉴스보다도 더 강력한 언론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다음은 신문법 등록의무가 없어 그 어떠한 언론의 책임도 다하지 않고 있다. 반면, 인터넷신문 B매체는 편집기자 한 명이 10여개의 매체 기사를 복사하여 뉴스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 B매체는 신문법 상 인터넷신문으로 등록되어 법적 관리를 받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이는 현행 신문법 상의 인터넷신문 개념을 규정할 때 철저히 포털을 빼주기 위해 이익집단 및 문화관광부가 사실 상 야합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신문법 2조 5항의 인터넷신문 관련 규정이다. 5. 인터넷신문이라 함은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
포털 비판이 편집권 간섭? 그럼 조중동 비판은? *사진설명 :한겨레신문에 포털 비판자들을 비판한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김재영 교수 ⓒ박지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김재영 교수가 10월 12일자 미디어전망대란의 포털 길들이기의 뒤탈이란 칼럼을 통해 필자를 비롯, 자유주의연대, 여의도연구소,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포털 비판을 당리당략이라 비판했다. 그는 포털이 친 정권적 편집을 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 이렇게 반론했다. 인터넷이 대선의 승패를 가르고 포털이 그 중심일 수 있다. 그러나 포털뉴스가 정권에 편향적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 만약 그랬다면 531 지방선거 결과로 나온 여당의 참패, 현 정부의 초라한 지지율 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포털의 여론 지배력이 그토록 지대하다면 말이다. 대체 이게 어느 나라 사회과학 이론인가? 그러니까 그 어떤 동기가 있더라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그 동기가 바뀐단 말인가? 조중동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후보에 편향된 편집을 했어도, 결국 반대 측 후보가 당선되었으니, 조중동의 편집은 공정했고, 조중동의 영향력은 없었단 말인가? 더구나 김교수는 설사 포털이 편향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건 고유의 편집권이니 간섭하지
1년 10개월 간 초안조차 작성되지 않는 뉴미디어법 포털의 언론권력을 법으로 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포털을 사실 상 옹호하는 측은, 제도화에는 찬성하지만, 신문법이 아닌 새로운 뉴미디어법을 제정하자고 주장한다. 이는 이미 2004년 12월 신문법에서 포털이 배제되면서 그 대응논리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민언련 등 이른바 진보적 언론단체에서는 약 2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법안 초안 하나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이승희 의원의 포털을 포함하는 신문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필자는 민언련 이희완 인터넷정보관리부장에게 2년 동안 뉴미디어법 초안도 만들지 않고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결국 포털을 지켜주기 위해 물타기식으로 시간을 끌려는 의도 아니냐고 다그쳤다. 그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했지만, 3개월이 지나는 동안 여전히 초안 하나 만들지 않고 있다. 이들의 의도와 관계없이 필자는 포털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뉴미디어법의 제정은 법적 논리나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들에게 물어보자. 뉴미디어법 제 1조에 들어가게 될 포털 사이트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 이에 대해서조차 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뉴미디어
*사진설명 :변희재 빅뉴스 대표 ⓒ변희재지난 7월 국정홍보처는 한미 FTA 관련하여 인터뷰를 하지도 않은 대학생의 실명을 공개, 거짓 인터뷰 논란에 휘말렸다. 방송과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등 전 매체에서 이른바 인터뷰 조작 사건을 비판했고, 결국 국정홍보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 파장에 비해 인터넷 상에서의 비판여론은 거세지 않았다. 인터넷뉴스의 92%를 장악하고 있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관련 기사를 메인에 배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가기관의 홍보 조작이라는 이토록 선정적이고도 클릭율이 높을 법한 뉴스를 포털에서는 왜 다루지 않았을까? 포털 측에서는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이 있었을 것이다. 또한 필자가 모니터하지 못한 시간에 기사가 올라왔을 수도 있다. 문제는 포털 측에 이러한 질문을 던졌을 때, 정확한 답변은 하지 않고, 우리는 네티즌이 원하는 바에 따라 뉴스를 배치할 뿐이다라는 앵무새 전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털은 노무현 대통령의 개인 블로그를 기획하여 만들었다. 그뒤 노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를 주선했고, 각 사의 대표들은 대통령과의 오찬 감담회에도 참여했다. 이 모든 것은 청와대 홍보라인과의 긴밀한 협
*사진설명 :ⓒ타짜김혜수의 화려한 변신? 조승우 주연의 도박 영화 타짜가 개봉 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미 한국형 도박영화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동훈 감독은 타짜에서 한층 더 짜임새있는 구성을 선보였다. 그러나 타짜에서의 화제는 뭐니뭐니 해도 역시 한국형 팜므파탈을 연기한 김혜수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화려한 변신? 어찌보면 김혜수에게는 낯선 단어이다. 이미 1986년도에 깜보로 데뷔하여, 무려 20년 동안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거친 김혜수에게 변신이 웬 말인가?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타짜에서의 도박판 매니저, 정마담 역은 20년 간 김혜수가 맡은 역할 중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일이었다. 1998년까지, 한국의 영화계에서는 김혜수, 심은하, 전도연, 김지호, 김희선, 고소영 등이 활약하였다. 이 중 그 어떤 캐릭터가 주어지더라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심은하와 전도연을 제외하고는, 김혜수, 김지호, 김희선, 고소영 등은 영화계에서 별다른 히트작품을 내지 못했다. 고소영은 데뷔작인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서의 귀여운 악녀 경서 역을 뒤로 하고,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연풍연가 등에서 착하디 착한 역에 집착한 결과, 반쪽 짜리
*사진설명 :ⓒ한나라당민주당과의 합당은 한나라당의 대선 전략한나라당의 민주당에 대한 합당제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애초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의 회동 이후 제기되었던 한민공조 논란이 이제 통합론으로 번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한화갑 대표는 물론 김효석 원내대표가 강력히 한-민 통합론을 부정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에서는 통합의 조건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무성 의원은 '한나라당 발전적 해체 뒤 중도보수성향의 신당창당'을 홍준표 의원은 '민주당 당권-한나라당 대권'카드를 꺼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DJ 벤치마킹'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박형준 의원 등 이른바 소장파들은 DJ의 햇볕 정책 계승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전략은 내년 대선에서 호남 및 온건개혁 지지층을 흡수하여, 보다 확실히 정권을 찾아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사 통합이 되지 않더라도, 그간 무시해오던 호남 유권자층에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 한 자리수 이상의 득표만 하더라도 손해볼 것은 없다는 판단도 했을 것이다. 상향식 정당에서 양당 해체가 가능한가? 그러나 이러한 한나라당의 대 민주당 전략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2004년 총선을
*사진설명 :ⓒ빅뉴스 대한민국 최고의 인터넷 논객 지승호의 인터뷰글을 빅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는 “인터뷰는 인터뷰어를 둘러싼 이미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라는 기본을 충실하게 지킨다. 그는 치밀하고 성실하게 준비한다. 그리고 말을 아끼고 듣는다. 이미지에 부합하는 문장을 얻기 위해 미리 짜인 질문을 건네는 대신 대화를 한다. 그래서 그의 인터뷰는 살아서 숨을 쉰다. <아웃사이더>, <인물과사상>의 인터뷰어 및 인터넷 한겨레의 하니 리포터로 활동해 왔다. 지금은 웹진 <서프라이즈>에서 〈지승호의 인터뷰 정치〉를 게재하고 있으며, 웹진 <시비걸기>의 마스터이기도 하다. 저서로 『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회를 바꾸는 아티스트』 , 『우리가 이들에게 희망을 걸어도 좋은가』, 『마주치다 눈뜨다』 등이 있다
민주당의 이승희 의원실은 인터넷신문 관련 신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현행 신문법 제 5조에 규정된 인터넷신문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인터넷신문"이라 함은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 이 내용 중 ‘독자적 기사 생산’이라는 문구 하나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털 사이트와 종이신문 온라인닷컴사는 이 법에서 제외되었다. 이승희 의원실의 개정안은 ‘독자적 기사 생산’ 부분을 삭제하고, 이에 신문법 제 10조 독자권익 보호조항으로 “인터넷신문의 경우 불공정거래 행위를 방지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뉴스면 비율을 50% 이상 유지해야 한다”를 추가하고 있다. 이 개정안이
내 이름은 산다라박 필리핀에서 가장 유력한 방송사인 ABS-CBN의 연예인 공개 채용프로그램 'STAR CIRCLE QUEST를 통해 데뷔한 산다라 박. 그녀는 7000명의 지원자 중 2위로 선발되었다. 외국인으로 상위입상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선발기간 동안 뛰어난 연기력과 재치를 바탕으로 인기를 쌓아온 그녀는 테스트가 끝나자마자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산다라 박 특집방송을 했을 정도이다. 산다라박에 대해서라면 지난 해 KBS 인간극장 내 이름은 산다라박이라는 방송을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산다라박의 한국 진출을 돕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그녀는 필리핀에서는 톱스타로서 연예활동을, 한국에서는 평범한 가수지망생으로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국내 필리핀 음악 마니아 사이트 내에서의 산다라박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다. 필리핀 원주민 고유문화, 스페인 문화, 미국의 팝문화가 결합되면서, 음악의 리메이크 시장이 가장 발달된 곳이 필리핀이다. 리메이크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수의 가창력이 필수적이다. 인물을비교하려면 단체사진을 찍어봐야 알 수 있듯이, 카펜터스, 셀린디온, 휘트니휴스턴 등 팝 역사의 명가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