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사블로거 진중권씨가 북파공작원과 지만원씨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은 뒤, ‘명예훼손 피하는 글쓰기 방법 공개’라는 글을 쓴 적이 있고, 역시 백치 수준의 기자들이 이를 베껴적었다. 나는 이때부터 진씨가 정말 위험한 일을 벌이겠다고 예상했었는데 딱 지금 걸려들었다. 문제는 진씨 하나 처벌하는 게 아니라, 진씨의 글을 보고 “아, 이건 명예훼손이 아니구나” 이렇게 오판하여 무수한 불법 게시글을 올리는 일반 서민 네티즌들이다. 진씨는 오늘 또 다시 자신의 블로그에 ‘변듣보’의 표현이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니, 마음껏 쓰라는 선동을 했다. 진중권과 그의 추종자들은 공동불법행위 하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미 전면적 법적 대응 준비를 마친 내 입장에서야 네티즌들이 천명이 되든 만명이 되든 상관이 없다. 다만 책임있는 지식인이 자신의 개인적 안위를 위해 네티즌들을 법적 처벌의 구렁텅이로 밀어넣고 있는 이 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응징을 할지 이건 또 다른 문제이다. 변호사와 상의해봐야 할 문제이지만, 이번에 법적 처벌을 받게 될 네티즌들 중 상당수가 진씨의 이른바 무책임한 선동에 속아서 불법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다는 점이 입증되면 네티즌들이 진씨
막말 네티즌의 명예훼손 모욕성 게시글 18건에 대해서 6월 7일 12시 49분에 인터넷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종로경찰서에 신고하였다. 네티즌에 대한 고소 이유와 향후 계획을 문답식으로 풀어보았다. 문) 왜 이렇게 갑자기 늦은 시간에 고소를 하게 되었는가? - 원래 주말 안에 하려고 했는데, 일요일에는 한예종 개혁 관련 토론회 발제문을 작성해야하므로, 이를 먼저 했을 뿐이다. 문) 왜 18건인가? - 빅뉴스에서 7건, 다음 아고라에서 8건, 네이버 블로그에서 1건, 다음 독설닷컴에서 3건이다. 포털의 뉴스댓글은 검토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발견하기 쉽고 정도가 심한 것 위주로 정리했다. 문) 주로 어떤 내용들인가? - 이번 고소 건은 의도적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 아니라 욕설과 막말 등의 모욕 건 중심으로 판을 짰다. 왜냐하면 최근 사이버 모욕죄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어디까지 모욕죄의 영역이 되는지 나조차도 궁금했기 때문이다.일가족 몰살시켜야 한다는 내용도 있어 그래서 주로 이런 내용들이다. * 변희재 삼행시 - ‘변’- 변냄새 풀풀나는 ‘희’- 희안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소리만 토해낸 ‘재’-재수없는 변희재 * 듣보잡인 걸 부정하기 위해
결국 시사블로거 진중권씨를 대한민국 포털 미디어다음 블로그에서 추방시키는데 성공했다. 진중권씨는 미디어다음 블로그에서 명백히 위법 수준의 명예훼손과 모욕적 글을 연속으로 게재했고, 나는 7차례에 걸쳐 미디어다음 측에 임시차단 조치를, 정당한 절차를 통해 요구, 미디어다음 측은 이를 정관에 따라 신속히 처리해주었다. 비슷한 유형의 명예훼손 동영상에 대한 임시차단 조치를 의도적으로 방통심의위에 넘겨, 시간을 끌었던 네이버와는 확연히 다른 피해구제 조치였다. 미디어다음 측은 연예인X파일 사건 당시에서도, 네이버와 다르게 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삭제한 바 있다.해외사이트 역시 국내법이 적용될 수 있다 진중권씨는 미국 구글에서 운영한다고 알려져있는 블로그포스트로 이동했다. 법에 대한 백치에 가까운 진씨는 그 곳에서 마음대로 위법성 글을 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야말로 어떻게 이런 지적 백치 수준의 지식인이 공적인 글을 쓰고 있는지, 대한민국의 지성계와 언론계 모두 반성이 필요한 일이다. 프랑스와 호주의 인터넷 관련 판례로 볼 때, 서버가 어디에 있든, 해당 서비스가 자국민에 영향을 미친다면, 사이트 운영 회사는 해당국가 법의 적용을 받는다. 물론
* 주간 미디어워치 12호 기사입니다. 노대통령에 대한 언론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도에 대해 언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사례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 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 노대통령의 측근은 안희정, 유시민 등등이 끊임없이 “언론이 노대통령을 죽였다”는 발언을 하고, 이를 언론이 그대로 받아쓰면서 언론책임론은 확산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년 6개월 전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다. 가수 나훈아씨 괴담에 대한 언론 책임론이다. 가수 나훈아씨는 2008년 1월 25일 400여명의 기자들이 참여한 기자회견을 통해 “여러분들의 펜대로 사람을 죽인 것입니다”라고 발언, 국민들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언론은 공개적으로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렸던 것이다. 그러나 과연 언론이 이토록 무차별적으로 비판받을 만큼 보도에 큰 과오를 저질렀을까? 가수 나훈아씨의 괴소문에 대한 기자회견으로 언론 전체가 없는 사실을 취재확인도 없이 마음대로 갖다 쓰는 족속으로 전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물론 이는 언론의 자업자득의 측면이 크다. 연예 기사, 특히 연예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지금껏 언론이 흥행을 위해 일단 설부터 퍼뜨려왔다는 데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기
동아닷컴의 우경임 기자의 기사 ‘좌우 독설 공방 왜?’라는 기사에 대해 조갑제 대표, 지만원 대표 등이 비판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이 기사를 제 때에 보지 못했다. 물론 봤다 하더라도 굳이 비판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우경임 기자는 평기자에 불과한 반면, 내가 강력히 비판한 조선일보의 박은주 부장의 경우는 데스크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사의 질로 보건데, 경력차 때문인지 이번 우경임 기자의 기사는 박은주 부장의 것보다 질적으로 훨씬 떨어진다. 또한 이미 내가 조선일보를 비판했고, 조갑제, 지만원 대표 등도 비판한 기사에 대해 침묵한다는 것도 어색하여, 냉정하게 반박? 혹은 기사 작성의 컨설팅을 해줘야할 듯하다.좌우파 논객들은 독설을 주고 받은 바 없다 “독설 공방은 우파 논객인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달 25일 "노 대통령의 장례, 국민세금 들이지마"라는 제목의 칼럼을 쓰면서부터 사회적 주목을 받기 시작됐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한 마디로 자신의 측근을 살리기 위해 장렬히 몸을 던지는 조폭의 보스나 다름없는 사고였다"며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되어서는
시사 블로거 진중권씨가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로부터 부당수령액 반환을 청구받은 데 대해 반론글을 기고했다. 1700만원을 반화해야할 처지에 놓인 진중권씨 입장에서는 구구절절 억울한 감정이 섞인 글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해한다. 그러나 이는 진중권씨가 항변할 문제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계약의 ‘갑’ 한예종이 책임지고 국민세금을 돌려받으라 명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답변해야할 사람은 황지우 총장 등 현 한예종 운영 책임자들이다. 계약의 ‘을’의 입장인 진중권씨는 한예종의 처분을 기다린 뒤, 부당하다 생각된다면 한예종과 황지우 총장과 싸워야 한다. 진중권씨가 문화체육관광부에 던진 질문은 넌센스 물론 국민세금 1700만원을 돌려받으려면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진중권씨가 자발적으로 돈을 반환하지 않는 이상,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고, 3심까지 간다 했을 때 최소 1-2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가 볼 때 진중권씨는 나서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하지만 진중권씨는 그새를 참지 못하고,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필자와 인터넷미디어협회에 또 다른 명예훼손성 표현을 써가며 공격하고 있다. 인터넷미디어협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가 나와 진중권 등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나는 여러차례 언급했듯이 386 이후의 젊은 세대의 성장에 지대한 관심을 넘어 사명감까지 갖고 있는 사람이다. 솔직히 너무 오랜 기간 동안 혼자서 활동해오다보니 이미 탄탄한 패거리 인맥들로 버티고 있는 386 기득권 층과 싸우는데 한계에 부딪혔다.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 세대의 다른 논객들이 빨리 성장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젊은 논객의 글에 대해서는 가급적 최대한 성실껏 비판에 대한 답을 하겠다는 것이다. “너는 급이 안 되니까 상대하지 않겠다”라는 386들의 행태에 내가 워낙 크게 당해왔으니, 나는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또 다시 고민하는 것은 과연 그간 386패거리들의 권력에 너무 치여있었던지 아니면 아예 그들의 사고에 치유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이 되어버린 젊은 세대에게 비전이 있겠냐는 것이다. 차라리 아직 가능성이 크게 열려있는 10대부터 젊은 세대라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앞선 공공미디어연구소 도형래의 글과 이번 독설닷컴의 고재열의 글을 보면서 점점 더 그 확신이 강해지고 있다.고재열 기자는, 전직대통령예우
공공미디어연구소의 도형래 연구원이 미디어스에 ‘MBC 이사 욕심은 미디어위 완장부터 떼고’라는 공격성 칼럼을 게재했다. 나의 실수다. 내가 괜히 도형래의 이름은 거론하면서 그의 공격의 빌미를 주었다. 나는 진보좌파 진영에서 386 이하 세대들에게 보다 더 큰 기회가 돌아가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나의 경우는 그냥 바로 그 386 이하 세대의 조직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른바 중도우파 진영의 시니어들에게 “기회를 달라” 이렇게 말할 필요도 없다. 그냥 우리가 헤쳐나가면 된다. 다만 나는 사실 도형래 연구원에게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 번 네이버 유민수씨 증언 관련하여 공방을 주고 받다 내가 마지막에 “머리박고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라는 표현이 마음에 걸렸다. 나로서는 선의로 접근했다고 생각하는데 도형래 연구원 입장에서는 “얼토당토 안한 사람을 끌어들여 자신의 논리의 근거로 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는 답으로 돌아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이 부분은 나의 잘못인 것 같다. 쓸데없이 도형래 연구원의 이름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었다. 앞으로는 선의의 뜻이라도 나의 글에 일체 도형래라는 이름을 인용하지 않겠다. 여전히 MBC 이사직을 욕심으로 보고 있는 오염된 시
* 이 칼럼은 빅뉴스의 서버다운으로 오전에 독립신문에 실렸던 글입니다.* 나의 칼럼 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다. 이것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특성 상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다만 자신의 글이나 주장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은 달라야 한다. 공적인 논객, 언론사의 기자들이라면 최소한의 자신의 판단 기준은 세워놓고 글을 써야 한다. 나는 이번 논란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러한 글쓰기의 원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보고 있다. 내가 던진 다섯 가지의 메시지에 대한 비판이 없다 내가 쓴 글의 요지는 간단하다. 첫째, 1999년 서울대 초청강연에 응해준 개인 노무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둘째, 그러나 국민들이 다들 힘들어도 살아가고 있는데,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이 자기 가족과 측근들이 검찰수사로 위험에 처하자, 이들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버린 것은 최선을 다해서 오래살아야 할 대통령의 1차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셋째, 이러한 노대통령의 사고는 재임 기간 내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영남민주화세력의 안위와 이권만을 위해왔던 그의 통치 방식의 연장선이다. 넷째, 그러므로 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의 의무를 저버린 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나는 생전에 그와 단 한 번 마주친 적이 있다. 99년도에 그를 서울대 강연에 초청했던 일이다. 선뜻 강연에 응해준 그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러나 지금부터 내가 제기하고 싶은 바는 나의 초청 강연에 응해준 개인 노무현에 관련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검토했을 때, 국민의 한 명으로서, 내가 번 돈으로 세금을 국가에 내는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나의 판단이다. 즉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하는 의무를 저버린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은 김구 전 임시정부 주석, 전 부통령 이시영, 인촌 김성수 전 부통령, 신익희 전 국회의장, 민주당대통령후보 조병옥 박사, 함태영 전 부통령, 장면 전 부통령, 장택상 전 국무총리, 이범석 전 국무총리, 육영수 전 대통령 영부인, 1983년 아웅산 폭발사건으로 순국한 17인의 합동국민장, 최규하 전 대통령(2006.10.26)등 12차례가 있었다. ‘국장·국민장에관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34명의 '한예종 학생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 및 기자회견' 관련 기사를 보고 무언가 메시지를 던져야할 듯하여 글을 적습니다. 저는 지난해 6월 제보를 받아 한예종의 심광현 교수, 진중권 객원교수 등이 주도한 30억대 통섭교육사업 부실 의혹에 대해 심층취재를 해왔습니다. 이것은 취재 기자 입장에서 또한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동한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명백한 부실사업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는 국민의 혈세 낭비는 물론, 이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 자체가 피해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건을 취재하면서, 다양한 제보를 더 받게 되었고, 이른바 예술교육 전문가들과도 한예종 전반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진 연락처조차 공개하지 않은 한예종의 폐쇄성 취재 과정에서 저는 놀라운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어떻게 국립대학이면서 담당 교수진의 연락처 하나 명기되어있지 않고, 과 사무실로 연락해도 교수진과 연결 하나 시켜주지 않습니까? 국립대학을 떠나 한번 그 어떤 대학에서 이런 식으로 학교를 관리하는지 학생들이 직접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30억대라는 거액의 국민세금을 들인 사업을 하면서 변변한 홈페이지 하나 만
공공미디어연구소의 도형래 연구원이 미디어스의 ‘용기있는 내부고발자를 왜곡하지 말라’라는 칼럼에서 네이버의 전 직원 유민수씨의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진술에 대해 필자가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민수씨는 네이버 측에서 ‘쥐박이’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다, 촛불 시위 이후 회원들이 이탈하자 이를 그대로 놔두라는 취지의 지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도형래 연구원이 엄청난 오버를 저지르며, 내부고발자의 진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본다. 이는 도형래 연구원 뿐 아니라 미디어위에서 이창현 위원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기본적으로 내부고발을 이끌어낸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다. 주간 미디어워치에서는 3개월 간 유민수씨와 소통하며, 법적 책임을 공동으로 지겠다는 합의 하에 인터뷰 게재 및 국회 증언을 이끌어냈다. 진보좌파 진영의 포털 예찬자들의 발상과 달리, 내부 고발은 매체 책임자나 사이트 운영자가 함께 해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포털에 글 마음대로 쓰고, 포털에는 면죄부 주며, 법적 책임은 알아서 받아라? 오히려 법적인 선을 넘어서는 주장을 하며, 무수한 네티즌들이 처벌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금껏 진보좌파 진영에서는 포털에다 글을 마음대로 쓰고,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민주당 측 위원들이 한나라당 측 추천위원들의 찬반 형태의 여론조사 반대 입장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이 국회 기자회견 과정에서 "한나라당 측 미디어위원 중 일부는 여론조사에 찬성하는 위원도 있었지만 엊그제 한나라당측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모두 묵살됐다"며 "혹시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한나라당의 지침이 국민위원회 한나라당 측 위원 앞으로 전달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추천 위원 중 민주당 측의 찬반 형태의 여론조사가 아니라면 여론을 듣는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사람은 필자를 비롯, 강길모 위원, 최홍재 위원, 최선규 위원, 그리고 자유선진당 추천의 문재완 위원 등이었다.찬반 형태 여론조라도 섬세하게 하면 한나라당 측에 불리할 게 없었다 이중에서도 민주당 측 위원들이 주장하는 찬반 형태의 여론조사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아마도 필자밖에 없었다고 기억한다. 물론 공개발언을 한 적은 없었지만, 사석에서 민주당 측 위원과 만나 그런 이야기를 했었고, 내 의견을 여러차례, 걸쳐 한나라당 측 간사들에게 전달했다.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이하 미디어위)의 민주당 추천 양문석 언론연대 사무총장이, 지난주 회의 때 “올 가을 MBC, KBS, EBS 등 공영방송 이사만 29석이 나온다. 그런 부분에 미련을 두면서 (일부 미디어위원들이) 자신의 활동과 토론 내용을 맞추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밖에선 있다”며 “미디어위원 모두가 향후 1년간 언론 관련 임명직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정파적 행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제안했다. 즉 일부 위원들이 언론 관련 임명직에 관심을 보이면서, 추천 정당의 눈치를 보고 있어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양문석 위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100% 동의한다. 미디어법 논의와 관계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정치권이 임명하는 언론 관련 자리가 너무 많아, 언론정책이 파당적으로 흘러왔던 것은 비단 이번 미디어위 뿐 아니라, DJ정권과 노무현 정권 때도 마찬가지였다. 바로 이 문제를 미디어위 안팎에서 정면으로 논의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노무현 정권 당시 임명직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민언련 내가 바로 정치권이 임명하는 언론 임명직 자리의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던 것은 노무현
김보라미 변호사님의 전자신문 기고 칼럼 ‘유투브는 허리케인일까’라는 칼럼을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셨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크게 놀랐습니다. 첫째, 김보라미 변호사님이 ‘100분토론’ 출연 당시한 인터넷 관련 발언에 대해 저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조목조목 사실관계를 바로잡아드렸으나, 여전히 왜곡된 사실로 칼럼을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둘째, 대한민국 언론사 중 인터넷 정책에 대해서라면 우리 주간 미디어워치와 함께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그간 수많은 인터넷심층 기획기사를 보도한 전자신문에 바로 이러한 사실왜곡형 칼럼이 버젓이 실렸다는 점입니다. 즉 김 변호사님의 글이 인터넷 관련 기사만 썼다 하면 무지에 의한 왜곡을 일삼고 있는 한겨레신문 같은 곳에 실렸다면 저는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겁니다. 어떻게 저의 애독 매체인 전자신문에 이런 수준 이하의 칼럼이 실렸냐는 것입니다.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의무화? 저는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에서 인터넷 법률 개정안에 참여하고 있고, 시작부터 사실과 다른 용어를 바로잡는데 공을 많이 들이고 있습니다. 전자신문은 제외하고 다수의 언론들이 잘못된 사실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 위원들조차도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