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추진하고 있는 도로건설 및 구찌 리조트 등 이 지역 투자 개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GS건설은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GS건설 김갑렬 사장 및 허명수 사장, 인민위원장 등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BT사업(Build Transfer, 도로 건설 및 대토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GS건설이 호치민시 도심에 간선도로를 건설해주고 그 대가로 호치민시내에 다른 토지를 받아 주택을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2년여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GS건설이 외국인 투자개발 형태로 참여해 자금 전액을 투자하며, 다음달 초 베트남 중앙정부에 투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와 함께 이날 호치민시 정부로부터 구찌 리조트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허가 승인을 받아냈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가 신도시로 개발할 구찌현 서북신도시 개발예정 지역(1천800여만평)에 짓는 레저.스포츠 시설로 총 60여만평 부지에 36홀 규모의 최고급 골프장과 각종 휴양시설, 대형 회의시설, 빌라.콘도 등이 들어서게 된다.
GS건설은 공사후 골프장과 휴양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100여가구의 빌라는 임대사업을 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밖에 호치민시 냐베 지역 100만평 부지에 주택 1만7천여가구, 인구 7만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신도시는 주택단지와 함께 공원, 병원, 상업지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올 상반기중 투자허가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2년여간 추진해온 호치민시내 BT사업과 구찌 리조트, 냐베 신도시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냄에 따라 앞으로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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