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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헌안 내달 발의..야 화답할 때”

"이번 개헌안 대선경쟁에 일체 영향 미치지 않아"

  • 연합
  • 등록 2007.01.12 16:00:09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정무팀장은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내달께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팀장은 이날 오전 MBN `송지헌의 뉴스광장'에 출연, `개헌을 다음달쯤에 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체로 그렇게 보시면 될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토론과정을 거쳐 여론이 형성되는 상황에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적절한 시점에서 대통령이 의견을 모아서 발의를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팀장은 앞서 SBS 라디오 `김신명숙의 SBS 전망대'에도 출연, "특별히 안해야 할 소요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발의할 것"이라며 "여론과 토론의 과정을 보면서 대통령이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돌발사태가 없는 한 발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탈당 고려' 발언과 관련, 정태호 정무팀장은 "정말 탈당을 해서라도 대통령이 개헌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면 야당이 그렇게(개헌 찬성에) 합의해 요구할 경우 (탈당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야당도 적극적인 화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이어 `신당 추진은 당에서 알아서 하라'는 취지의 노 대통령의 전날 여당 지도부 만찬 발언에 대해 "이전에 지역당 문제나 민주적 절차 문제를 말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문제는 결국 당이 알아서 결정하라는 차원으로 이해한다"며 "대통령이 일일이 구체적으로 당 진로와 관련한 문제에 관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종민(金鍾民) 국정홍보비서관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대선 선거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정ㆍ부통령제를 도입하거나 내각제로 바꾸려는 개헌이면 대선판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번 개헌 제안은 대선경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실제로 정.부통령제나 대선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다 제외시킨 것이고, 일체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소들로만 제안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이어 "이번 개헌 제안으로 지금 경쟁 구도가 바뀌는 게 아니고, 이 경쟁이 끝난 이후에 다음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하는데 미치는 여러 가지 국정운영 환경이 바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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