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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12일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풀너 회장에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부시 미국 대통령 3자가 만나 공동으로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의장실에서 퓰너 회장을 만나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종전선언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6자회담과 별개로 3자 모임을 통해 정전상태를 평화상태로 바꾸는 방안을 헤리티지 재단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면 의미가 있겠다"고 말했다고 당 자문위원단 회의 발언을 통해 밝혔다.

김 의장은 "부시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한다면 한국이 미국에 큰 빚을 지게 되는 것이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며 "미국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대한 전략을 재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면담 배석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퓰너 회장은 "종전선언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이 문제를 논의의 광장으로 이끌어내 다음에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미국 공화당 정책을 입안하는 헤리티지 재단 회장이 결단해서 개성공단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미국측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한국측이 주장하는 `무역구제 관련법령 개정'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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