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에 의해 ‘불법 사찰 프로그램’으로 지목되자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보안솔루션 업체 트루컷시큐리티(대표 심재승)측이 5일 다시 호소문을 올리고 MBC노조와 친노조언론 매체,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 등을 향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심재승 대표는 이날 ‘국민 여러분 선량한 중소기업을 살려 주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 여러분 선량한 중소기업을 살려 주십시오!”라며 “저희는 아무런 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늘 저는 제 인생에서 또 한편의 저급 코메디를 보았습니다”라며 “지금 세상이 어느 때인데 버젓이 상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이용하여 국회의원PC를 감청한단 말입니까? 세 살짜리 어린애도 웃을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이것이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오늘 밝힌 분 스스로가 제일 잘 알 것”이라며 “어떻게 뻔히 알면서도 무슨 이유로 이처럼 무책임하게 선량한 제품명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면서 매도하는지 서글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치졸하고 당당하지 못한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 대표는 “저도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우리 회사에는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있습니다”라며 “저희들의 인격은 이처럼 함부로 짓밟아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시작은 MBC노조에서 발단이 되었고, 지금은 다 끝난 일과성의 헤프닝에 불과하였습니다”라며 “앞서 모의원실에서도 이런 의혹이 있다며 저희에게 확인을 요청해 온 적이 있습니다. 정중히 설명을 드렸고 해당 의원실에서는 더 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감사한 일이고 이것이 바로 국민의 대표인 의원님다운 행동이라 믿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헌데 오늘 문제를 제기한 의원실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지극히 정상적인 제품을 실명을 거론하면서 감청프로그램이라고 매도를 하였습니다.”라며 “이는 결코 상식적이거나 지각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항의했다.
이어 “성숙한 인간이라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습니다.”라며 “특히 공인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이 건에 대한 후속책임을 어떻게 지는지 지켜보겠습니다”라고 노조와 의혹을 제기한 신경민 의원측이 책임있는 후속조치가 없을 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7년간 전재산을 들여 개발하였고, 특허와 관련 공인인증을 모두 취득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중소기업 제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의원님에게 졸지에 매도당하여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앞으로 입을 영업적 손실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려운 마음과 조심스런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라며 “국민여러분, 거대한 세력으로 부터 한없이 나약한 선량한 중소기업을 살려 주십시오”라고 다시 한 번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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