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개혁을 위한 애국진영 시민단체들의 연합모임인 공영방송개혁국민행동(진용옥, 이상로, 최인식, 변희재 공동대표, 이하 국민행동)은 지난 12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이사 공모 마지막 날 방문진과 KBS 이사회에 애국, 개혁 인사들의 서류를 접수시켰다.
방문진 이사에는 고영주 법무법인 케이씨엘 대표변호사, 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KBS 이사회는 조동근 명지대 교수, 소설가 복거일, 서경석 목사, 윤명식 전 KBS 재팬 사장 등이 지원했다.
국민행동은 이들 인사들을 추천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안들을 공통으로 결의했다.
첫째, 방문진과 KBS 임명 시, 공영방송 이사직을 정치적 입지 확대를 위하여 활용하지 않는다.
둘째, 이사 활동 시 조사연구비로 지급되는 금액은 철저히 조사연구비로 사용하여,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필요하면 공동으로 방송개혁연구소를 설립하여 효과적으로 자료수집비를 사용하겠다.
셋째, 이사 임명 전후, 자신의 활동계획을 공개하여, 임기 3년 간, 애국시민들 앞에서 활동 내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수시로 검증을 받겠다"
한편, 방통위가 KBS 이사와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KBS 이사에 97명, 방문진 이사에 54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사 후보자 지원 신청서를 받아 12일 서류 공모를 마감했다.
방통위는 접수된 응모자의 결격 사유를 검토하고 전체 상임위원 협의와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 (KBS 이사 8월 31일, 방문진 이사 8월 8일) 전에 새로운 임원진을 임명할 계획(KBS 이사의 경우는 임명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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