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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친노좌파 노조가 'MBC파업' 시사프로 만든다?

'추적60분'의 ‘MBC파업사태’ 방송, 일방적 MBC사측 때리기 가능성 커

MBC가 노조의 장기 정치파업에 원칙대응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KBS가 연달아 노조의 입맛에 맞는 시사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어 두 공영방송 사측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KBS 시사프로 '추적60분'이 MBC 노조의 총파업을 취재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것. 지난 3일 KBS 1TV '시사기획 창'이 '범죄의 재구성, 민간인 불법사찰'을 방송한데 이어 연달아 민감한 주제의 방송을 내보내게 되는 셈이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최민희 의원은 7월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 2TV '추적60분'이 MBC 노조총파업을 취재·방송하게 된 사실을 알렸다.

최 의원은 "KBS '추적60분', MBC파업 문제 다루기로. 이렇게 하나하나 '상식과 순리'에 따라 해결해갑시다! KBS 새노조와 김인규 사장, 양 쪽 노력에 시청자들이 공영방송 KBS를 통해 MBC파업사태를 시청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객관적이며 공정한 프로그램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KBS 새노조 또한 같은 날 트위터에 “시사기획 민간사찰에 이어 추적60분도 MBC 파업 다룹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파업은 끝나도 싸움은 계속됩니다”라고 적어 최민희 의원의 글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줬다.

이 같은 최 의원 등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함께 언론사 연대파업을 했던 KBS새노조측 입김으로 MBC노조의 불법정치파업 내용을 공영방송 KBS가 취재방송한다는 얘기가 된다. 특히 친노좌파 성향인 KBS새노조에 의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국민의 시청권을 볼모로 한 MBC노조의 불법파업을 일방적으로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편파방송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결국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이용해 MBC노조의 불법정치파업을 홍보해주는 방송프로그램을 KBS가 만드는 꼴이 된다.

이 같이 친노좌파 정치세력 입맛에 맞는 시사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KBS의 이 같은 묘한 기류는 얼마 전 김인규 사장이 파업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에 “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정치파업”으로 규정지었던 것과 배치된다. 노조의 정치파업을 단호히 비판했던 사장 스스로 노조의 정치적 프로그램 제작을 허가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김인규 사장은 친노좌파 성향의 새노조와 야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폴리뷰 박한명 편집장은 “5개월을 넘긴 MBC노조의 불법정치파업으로 시청자의 볼권리가 박탈당하고 결과적으로 파업으로 인한 MBC 손실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데, 이걸 같이 연대 파업한 KBS 좌편향 노조가 자기들 입맛에 맞게 제작, 방송한다면 그거야 말로 방송의 사유화 아닌가”라면서 “MBC파업 방송제작을 허락한 KBS사측이 도대체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방송 자체도 이해할 수 없지만, 뒤늦게라도 MBC노조의 입장만을 적극 반영한 편향적 내용일 경우 사측이 반드시 데스크에서 바로잡아야 하고,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제작을 허락한 이와 담당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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