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가 2주간의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은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YTN은 11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파업은 부분적으로 진행된 지난 7차례의 파업과 달리 2주 동안의 전면 총파업으로 YTN의 경쟁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노조의 파업이 정치 파업이자 불법 파업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이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밟아 나갈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어 YTN은 “노조가 회사 안팎에서 일고 있는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파업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은 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정치 쟁점화에 혈안이 된 언론노조의 총파업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라며 “노조 집행부의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전면 총파업 선언이 과연 YTN의 생존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공정 방송’과 맞는 것인지 YTN 구성원 스스로 자문하고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전 조합원이 14일부터 시작되는 총파업에 참여하지 말고 정상적인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한다”면서 “YTN의 미래는 구성원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하며 그 선택의 책임은 구성원 여러분 스스로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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