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비키니 인증샷 시위에 “경악스럽고 불쾌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던 ‘도가니’ 공지영 작가가 ‘라이스 강간 살인’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김용민 후보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반응을 보였다.
공 작가는 "유영철을 시켜 콘돌리자 라이스를 강간살해하자"는 김 후보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킨 후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이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4일 “김용민 실언을 들었습니다. 귀를 의심할 수 밖에요”라며 “그것이 7~8년 전의 것이라고는 하나 그때에도 여성과 인권에 대한 상식의 선은 있어야 했습니다”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공 작가는 이어 “인간 김용민에게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저는 그의 무거운 사과를 요구합니다”라고도 적었다. 공 작가는 또 김 후보의 성폭언·막말 논란이 불거지자 3일 김 후보가 트위터에 올린 사과 발언을 재인용(RT)하기도 했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 3월 14일 “사위를 삼는다면, 혹은 함께 일을 도모한다면 당연히 그. 성실하고 반듯하며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적어 나꼼수와 김 후보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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