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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총연합, “강용석 공개 MRI 주인공은 비만의 30-40대”

“재촬영으로 MRI 본인 여부 확인해야 의혹 해소될 수 있어”

약 6천여명의 의사 회원으로 구성된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21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공개한 MRI 필름 속 주인공이 실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학적 소견을 내놓았다.

전의총은 이날 ‘공개된 MRI영상사진에 대한 전국의사총연합의 소견’이란 문건을 통해 “(강 의원이 공개한) MRI의 주인공은 중등도 이상의 비만 체형을 가진 30~40대 이상의 연령대일 가능성이 높다”며 “20대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고 날씬하고 더구나 마른 체형일 가능성은 크게 낮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또 “인터넷 상에 공개된 MRI 영상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환자는 허리 통증과 척추신경압박에 따른 증상들(요추5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의 감각이상, 심하면 운동장애)이 동반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사료된다”며 “이런 경우에 대부분 뚜렷한 증세 즉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세를 동반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전의총은 다만, 강 의원이 공개한 MRI가 박 시장 아들의 것인지는 알지 못하며, 따라서 박씨에 대한 의학적 소견이라고 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MRI가 박주신씨의 것이 아닐 경우, 발표한 소견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전의총은 이와 같은 소견발표가 강 의원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밝혔다.

전의총은 "공개된 MRI 사진에 대해 여러 의혹들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이 객관적 입장에서 의학적 판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일체의 정치적 해석을 배제하고 오직 의학적 소견만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전의총은 "사진 속 인물은 요추와 경추 부위에서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30~40대 이상의 연령일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목뼈의 경우 40세 이상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대에서 이런 소견이 관찰되는 것이 절대 불가한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고강도의 육체노동을 하는 경우에만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또 "등, 배꼽 등 전체적으로 피하지방층이 두껍고, 특히 목 뒷부분의 피하지방층은 매우 두껍다"며 "영상으로 봤을 때 복부둘레가 90cm(35인치) 이상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종합해볼 때 MRI 속 인물은 평소에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30대 이상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한편, 현재 인터넷상에서는 MRI상 ‘비만의 30-40대’란 분석을 내놓은 전의총 소견발표에 힘입은 대다수 네티즌들에 의해 박 시장 아들의 공개신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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