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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는 ‘한가해 비키니 시위’, 뉴스데스크는 새누리당 ‘조롱’

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 MBC, KBS의 요즘 방송


MBC, KBS 두 공영방송이 주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여당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MBC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와 KBS 인기 예능 ‘개그콘서트’를 통해서다.

MBC는 5일 방송 '물갈이 공천 본격 돌입' 주제의 리포트에서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준비하고 있는 각 당의 모습을 담아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새누리당의 로고.

김세용 앵커가 보도하는 동안 앵커 오른쪽 상단 화면에 뜬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로고 중 기존 한나라당 로고에 점 하나가 찍힌 채 등장한 새누리당의 로고가 시선을 잡아끈 것.

이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새누리당 로고 패러디 중 하나인 가짜 로고였다. 과거 S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이 남편의 배신을 복수하기 위해 눈 밑에 점 하나 찍고 다른 인물로 변신한 설정을 패러디한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름만 바꿨을 뿐 내실은 그대로라는 점을 꼬집는 설정으로, 네티즌이 집권 여당을 비꼬는 의미가 담긴 로고가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반영됐던 것. 현재 많은 언론들이 MBC측의 방송사고 제목을 달아 보도하고 있지만, 무한도전 등 예능과 시사프로를 통해 반MB 자막실수를 저질러온 전력을 근거로 네티즌 상당수가 MBC측의 실수라기보다는 의도라고 보는 분위기다.

한편, KBS는 개그콘서트 멤버 최효종의 정부 비판 개그가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사마귀유치원’ 코너에서 최씨가 "쉽고 임팩트 있는 이름이라면 쇼당, 꽈당, 올리고당, 허당, 숭구리당당, 밀당… (등이 있다)", "(가수) 이승기를 영입해서 '허당'(이승기의 애칭)으로 바꾸면 된다" 등의 멘트로 새누리당의 당명개정을 비꼬았던 것. 이에 대해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는 “최효종 제2의 김제동 노리나” 등의 글을 적으며 찬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오창석 미디어비평가는 “집권여당이 언론을 장악하기는커녕 양대 공영방송에서 정부여당을 수시로 비난하고 비꼬는 일이 일어날 정도로 무기력하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시청자들이 이런 현실을 알고 있는데도 좌파매체들이 툭하면 김제동 탄압설, 언론장악설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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