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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와 민족의 장래를 악용한 지식인

지식인이라면 문제 확산이 아닌 해결에 힘써야

추석을 맞이하여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봇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다. 미국 소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의 촛불이 끝나기도 전에 미국산 소고기는 호주에 이어서 2위의 소고기 수입국이 되었어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미국이 소고기 수입 1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광우병에 대한 촛불 집회에 대하여 망각하게 될 것이다.

단지 촛불 집회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고 촛불집회에서 얻은 것도 있고 잃어버린 것도 있었다고 가끔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촛불집회의 성과는 미국과의 소고기 재협상 그리고 촛불집회를 통하여서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인 이해도가 높아진 것도 성과이다. 그리고 가장 큰 성과는 현 정부가 국민과의 대화에 성의를 갖게 된 것이다.

반면에 잃은 것 또한 많다. 촛불집회 참가자 91명은 형사 재판을 받았거나 받고 있다. 또한 경찰과 시위 참가자, 광화문 상인이 얽히고 설킨 민사 소송도 시작됐다. 그러나 가장 큰 폐해는 이번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파시즘적인 공격성이다. 촛불집회의 주도세력들은 정치적인 이념이 다른 조중동에 대하여 공격을 하였다. 이번 촛불집회의 공격은 조중동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조중동의 광고주에게까지 공격을 함으로서 사회적인 심각성을 보였다.

정선희씨 사건에서 안재환씨에 대한 공격 또한 사회적인 심각성을 보여준다. 사건의 발단은 정선희씨가 지난 5월 22일 ‘정오의 희망곡’ 진행 도중 자전거 도난 사연을 소개하다 “광우병이다 뭐다해서 애국심 불태우며 촛불집회 해도 맨홀 뚜껑 퍼가는 것, 큰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다. 큰일 있으면 흥분하는 분 중 이런 분이 없으리라고 누가 확신합니까”라는 발언을 했다. 방송내용을 보면 흥분하지 말고 질서를 지키자는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은 공영방송에서 당연히 하여야 할 내용이다. 그런데도 적과 아군의 이분법적인 구분에 의하여 정선희씨는 마녀사냥을 당하였다.또한 정선희씨의 사과와 정선희씨의 방송출연 금지만으로 해결되지 아니하고 안재환씨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연결되어졌다. 안재환씨의 사업에 대한 불매로까지 이어졌고 이는 안재환씨를 더욱 힘들게 하였고 결국 그는 현재 고인이 되었다. 안재환씨의 미니홈피(www.cyworld.com/jf72)에서는 안재환씨를 비난한 분들의 사과 내용들이 보인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안재환씨의 죽음이 더욱 슬퍼게 느껴진다.

우리는 흔히 파시즘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진중권은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을 파시즘으로 몰았다. 사실 진중권의 ‘디워’에 대한 비판은 너무나도 순준 이하다. ‘CG가 호환성이 없어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은 CG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고 ’만난지 30분만에 키스한다‘는 것은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의 무지함과 뻔뻔함에 대하여 많은 네티즌들이 지적을 한 것이 진중권에 의하여 파시즘으로 몰렸다. 그러나 네티즌 중 누구도 그의 부인이나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촛불 집회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는 광고주나 안재환씨까지 공격한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우리사회는 매우 불안하다. 100만이 넘는 청년실업이 있고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가치관이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유교라는 사상적인 토대가 무너지면서 서구 민주주의가 도입되었지만 우리의 가치관은 분명 서구 민주주의는 아니다. 유교적인 가치관과 서구적인 가치관이 혼재되어서 좋은 것은 사라지고 나쁜 것은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서구 민주주의는 이윤의 추구 그리고 부의 추구라는 자본주의 사상이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와서는 부자에 대한 경멸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뇌물이 통하는 이중적인 가치관이 형성되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산업화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빈부 격차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한세대 즉 30년 정도가 지나가면 빈부의 고착화가 심화가 될 것이다. 높은 실업율의 개선은 향후로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 자동화된 산업체제에서 소수의 엘리트가 전체국민을 먹어살리는 시대로 들어가면서 빈부격차, 실업율 등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변화된 시대에 맞는 가치관이 형성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역행을 하고 있다.

진중권같은 이는 기회주의적으로 분쟁의 현장에서 항상 분쟁을 확대하고 있다. 진중권이 진정한 지식인이라면 문제의 확대보다는 문제의 해결에 나서야 한다. 공영방송인 MBC는 국민의 화합보다는 국론분열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대통령선거에서 편파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고, ‘디워사태’를 촉발시킨 MBC의 100분 토론 그리고 광우병 사태를 확산시킨 PD 수첩등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장본인중의 한명이 되었다. 만약 진중권같은 선동적인 지식인 MBC같이 국익을 고려하지 않는 방송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불행한 민족사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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