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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평형, 청약자 '쏠림' 심화

가점제 불리한 청약예.부금 가입자 적극 청약

새 아파트 청약시장에 중소형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 아파트 20-30평형대의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반면 40평형 이상 중대형은 경쟁률이 낮거나 미달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현대건설이 파주 문산읍 당동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631가구의 경우 35A, 35C평형은 수도권 1순위에서, 35B평형은 3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48, 53평형은 3순위에서도 각각 0.57대 1, 0.95대 1로 미달됐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이다보니 중소형 선호도가 높고, 발코니 확장을 하면 30평형대도 40평형 못지않게 넓게 쓸 수 있어 실속형 수요자들이 30평형대에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달 25일 청약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동부센트레빌도 1순위에서 25.7평형과 23.5평형은 각각 44.75대 1, 19대 1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데 비해 45평형은 6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달 18일 풍성주택이 분양한 관악구 봉천동 위버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108가구도 30평형대는 최고 5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40평형대와 70평형대는 겨우 1대 1을 넘겼고, 43.5평형은 3순위에서 8가구가 미달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증가 등으로 큰 평수의 고가 주택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다 보니 중대형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을 미루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오는 9월 청약 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 통장 가입자들은 적극 청약에 나서고 있다. 이 평형대에 장기 무주택자들이 많아 가점제가 시행되면 당첨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의 인기 신도시 등 택지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 많다는 것도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의 청약을 서두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형 청약예.부금 통장 가입자들이 중대형 청약자에 비해 적극적이고, 입지여건이 괜찮으면 청약을 서두르는 모습"이라며 "바뀌는 제도에 맞춰 통장 가입자들의 내집마련 전략도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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