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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피랍 직원들 안전, 무장단체 정체는 파악 못해"

나머지 현장 근로자 195명은 안전지역으로 대피중



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들은 현재 안전하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해외사업부 담당 이홍재 상무는 3일 나이지리아 근로자 피랍과 관련해 "피랍 직원들은 모두 안전하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지시각 오전 6시께 피랍됐던 현지인 운전사 1명이 풀려나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를 통해 전해들은 바로는) 피랍 직원들이 모두 안전하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무장단체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다수이며, 폭발물과 총기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무장단체의 정체나 피랍자의 이동경로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이 상무는 밝혔다.

무장단체와 경비 병력과의 총격전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다른 한국인 직원들의 피해는 없었으나 현지인 군인 1명과 민간인 1명 등 2명이 사망했고, 현지인 경찰 1명이 부상했다.

대우건설은 피랍사건이 발생한 현장은 일단 잠정 철수키로 하고 현장에 남아 있는 다른 대우건설 직원 135명과 필리핀 근로자 60명 등 195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이 상무는 "이중 140명은 에누구(ENUGU) 지역의 호텔로, 나머지는 55명은 포트 하코트 캠프 안전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랍사건이 발생 현장에 있었던 이재현 공무부장은 3일 기자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3일 새벽 1시(현지시각) 25분 정도에 숙소 인근에서 총성과 폭발물 소리 들렸고, 1시 45분께 7명(추정)의 무장괴한이 다이나마이트와 총기를 들고 침입했다"며 "우리 캠프에 총기를 난사한 후 직원들이 머물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와 필리핀 근로자가 있던 숙소에 침입해 피랍해갔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 부장은 사건 당시 피랍 장소에서 떨어진 다른 숙소에 묵고 있어 화를 면했다.


(서울=연합뉴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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