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대륙송사리와 새뱅이(민물새우), 곳체다슬기 등 국내 토종생물을 이용, 카드뮴 등 환경 독성평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과학원은 3종의 토종 생물에 대해 카드뮴과 펜타클로로페놀 등 2가지 유해 화학물질로 96시간 이내의 독성 영향을 시험한 결과 국제 표준 시험종인 개량송사리 등보다 독성값이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독성값이 낮은 생물일수록 민감한 독성 시험종으로 사용될 수 있어 대륙송사리 등 3종의 토종생물이 환경 독성평가에 이용될 수 있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카드뮴의 경우 대륙송사리, 새뱅이, 곳체다슬기의 독성값인 96시간 반수 치사농도(LC50, 시험 기간 시험동물의 50%가 사망할 수 있는 농도)는 각각 8.72, 0.018, 0.69㎎/L로 나타나 외래 생물종들의 독성값인 0.02∼27.0㎎/L과 비교해 독성값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외래 생물종으로 환경 독성평가를 실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환경에 적합한 고유 생물종을 평가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oungbok@yna.co.kr
환경부는 전국 3천824개 지방하천 2만6천841㎞ 중 143개(2천673㎞) 하천을 2015년까지 자연 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청계천 복원처럼 도심 하천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하천 복원사업을 위해 올해 1천억원을 투입하는 등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1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물이용부담금을 통해 조성된 수계기금 중에서 1조9천억원을 투입, 하천주변 토지 95㎢를 매수하고 매수 토지의 32%에 해당되는 30㎢에 6천억원을 투자해 생태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환경부는 수달과 마을, 물고기, 역사 등 4가지 테마별로 섬진강 생태지도를 제작한 데 이어 다른 하천도 생태 지도를 제작해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의 낚시관리제 도입에 맞춰 물고기 산란철인 4∼6월 하천에서의 낚시 제한을 확대하고 보전 가치가 높은 하천구간에서는 출입로를 폐쇄하면서 하천의 출입 제한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하천휴식년제' 도입을 장기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youngbok@yna.co.kr
2010년에는 퇴직ㆍ해고ㆍ승진 등 고용 전 단계 적용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모집과 채용 부문에서 연령차별이 금지되고 2010년부터는 퇴직이나 해고, 승진, 임금 등에서도 연령을 이유로 한 차별이 금지된다. 노동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령자고용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하고 이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주는 2008년 하반기부터 근로자를 모집하고 채용할 때 연령을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되며 2010년부터는 임금과 복리후생, 퇴직, 해고, 승진, 배치, 교육, 훈련 등 고용의 모든 단계에 걸쳐 연령차별이 금지된다. 또 합리적인 이유없이 연령 이외의 기준을 적용, 특정 연령집단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간접차별도 금지된다. 노동위원회가 연령차별행위에 대해 조사, 심문, 시정명령 등을 할 수 있는 구제절차도 마련되고 연령차별과 관련된 분쟁이 발생하면 사업주가 차별 유무에 대해 입증토록 했다. 사업주가 모집ㆍ채용단계에서 연령차별을 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정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28일 "5대 재벌그룹과 민주노총이 서로 만나면 도움이 된다. 필요하다면 (면담을) 주선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KBS1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노사관계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노사관계가 좋아야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규모를 처음에는 5만명 정도로 봤으나 현재까지 각 부처에서 정규직 전환 요청이 들어온 것을 보면 10만명 정도에 달한다"며 "5월말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보호 방안과 관련, "노동3권을 당장 인정하기는 어렵지만 근로자로 의제하는 규정을 둬서 특수고용직이면서 사업주가 작업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는 등의 일정 조건을 갖추면 근로자로 의제해 노동3권을 보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골프장 캐디 정도가 (의제 근로자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에 근로자로 의제해 노동3권을 보호하고 싶다"며 "학습지 교사 등 다른 특수고용직은 근로자로 의제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려워 법원의 판단 등에 따라 보호 여부가
이치범 환경부 장관은 28일 "지역 이기주의와 지역개발 논리 때문에 상수원 보호정책의 근간을 훼손하면서까지 (하이닉스가) 꼭 이천에 들어와야 되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불허 결정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이천공장 증설 불허 결정은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이닉스가 상수원 규제가 없는 적정한 지역에 투자 지역을 선정하면 환경부가 앞장서서 최대한 지원을 해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문제를 둘러싼 구리의 생태독성 논란에 대해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과 구리의 연관성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WHO(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구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구리의 무해성 주장을 일축했다. 이 장관은 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와 관련, "대선 후보의 공약사항에 대해 국무위원 입장에서 평을 하는 것이 좀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생태계나 환경의 입장에서 볼 때 여러 가지 면에서 우려가 되는 점들이 많다"며 사실상
노동부와 한국노총은 26일 오전 영등포구 한국노총 본부에서 노총 산하 산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 방안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그동안 후진적 노사 관계를 벗어나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제도 개선에 나서는 등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근에는 민주노총도 비슷한 운동 방향을 보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이런 노력이 현장에도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최근 노사관계가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생적,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부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노사정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 보호방안을 논의한 뒤 4월 말께 입법예고키로 했다. 양측은 또 비정규직 실태조사 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으며 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 또는 노사정위원회에 설치할지 여부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20t 미만의 선박에 대해서도 선원법을 적용해 근로조건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택시 최저임금을 산정할 때 초과운송수입금
사회적 대화에 나서고 있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의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주중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SK그룹, LG그룹에 이 위원장과 각 그룹 회장간의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올해 1월 취임한 이 위원장은 `파업을 위한 파업은 하지 않겠다', `대화로 풀 수 있는 것은 대화로 풀겠다'는 기조 아래 이상수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들을 방문,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있고 재벌그룹 회장과의 면담 추진은 이런 대화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무노조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그룹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이 노조 조직화의 최우선 대상으로 삼고 있는 상태여서 이 위원장과 이 회장의 면담이 성사된다면 노동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하루 이틀된 이야기가 아니지만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가 지난 2월 노조 설립을 막는 삼성그룹에 맞서 노동운동을 벌이다 회사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해 재판을 받고 수감중인 삼성일반노조 위원장 김성환(48)씨를 양심수로 선정하면서 노동계의 비판에
상수도 양극화 심해…강원 영월ㆍ평창군 물값 가장 비싸수도요금 최저 지역은 경기 과천시ㆍ경북 청송군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국내 급수량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주요 선진국에 비해 물을 헤프게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해 작성한 한국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사용가능한 수자원 대비 취수량은 한국이 35.5%로 OECD 평균(11.4%)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헝가리(4.7%), 멕시코(15.5%), 프랑스(17.5%), 미국(19.2%), 일본(20.3%) 등에 비해서도 현저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수질 문제과 관련, OECD는 한국이 4대강 상수원의 수질 개선목표를 앞당겨 달성하고 하수처리 인구 비율을 95년 45%에서 2004년 81% 수준으로 높이는 등 수질 개선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국 194개 하천 구간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하천과 호소의 수질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 수질 기준이 주로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에 초점이 맞춰져 중금속이나 잔류성 오염물질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하수 슬러지의 70% 이상이 여전히 바다
황사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황사관측망을 확대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올해 중 황사관측장비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0일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환경부와 기상청, 소방방재청 등 14개 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보고,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재난관리 차원에서 황사를 관리하기 위해 태풍과 대설 등 각 재해별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에 황사를 포함시키고 황사관측망 확대와 국제협력 등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황사 관측망을 국내 21개에서 27개로, 해외 8개에서 20개로 확충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 등 북한에도 남북협력기금을 활용, 황사 관측장비를 올해 중 설치하기로 했다. 또 황사관측망 확대 등으로 황사예보의 정확도를 2006년 57%에서 2010년에는 70%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황사 피해국인 북한을 환경장관회의에 참여시키고 한국, 중국, 일본, 몽골, 국제금융기구인 ADB(아시아개발은행), GEF(지구환경금융), IBRD(국제개발은행), 민간기업, NGO 등이 공동 참여하는 황사방지기금의 조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
이르면 2008년부터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에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부문이 반영된다. 또 근로자가 직업훈련을 위해 유급휴가를 갔을때 사업주가 실업자를 대체 인력으로 채용하면 장려금이 지급되고 실업급여 수급자가 직업훈련을 받으면 실업급여액의 100%가 훈련연장급여로 지급된다. 정부는 19일 노동부와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등 11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평생직업능력개발 기본계획(2007∼2011년)'을 확정,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중으로 민간신용평가기관과 협의를 거쳐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 2008년부터 인적자원개발을 기업신용평가 항목에 추가키로 했다. 인적자원개발 우수 업체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인증과 함께 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등의 세제 지원을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종전에는 유급휴가 훈련을 받는 근로자의 인건비와 훈련비만을 지원했으나 2009년부터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유급휴가훈련 기간 중 실업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하면 장려금이 지급된다. 실업급여 수급자가 생계걱정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 2년 동안 지급하는 훈련연장급여의 지급수준을 내년부터 현행 실
국내 미발견 `섬천남성' 등 멸종위기 238종 생태정보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동북아식물연구소는 50여년 동안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섬천남성 등 멸종위기식물 238종의 생태 정보와 국내외 분포 현황, 관리 방안 등을 소개한 `한국의 멸종위기 식물' 웹 사이트(www.rareplant.info)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멸종위기 식물 웹사이트에는 광릉요강 꽃, 암매 등 환경부가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한 63종과 동강할미꽃, 대성쓴풀, 한라송이풀 등 법정보호종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멸종위기에 놓인 175종 등 총 238종의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또 섬천남성과 산작약, 선제비꽃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900여종의 멸종위기 식물 사진이 게재되고 한라산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한라송이풀이 설악산과 가야산에서도 분포하고 있다는 사실이 소개된다.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식물은 300여종으로 한반도 전체 식물의 10%에 해당된다"며 "멸종위기 식물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자체 관리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youngbok
`독수리ㆍ아비' 몽골ㆍ알래스카로…철새 37종 확인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93년부터 작년까지 도요새류와 갈매기류 등 총 195종 1만5천11마리에 전파 발신기와 발목 가락지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 철새 37종의 이동경로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큰고니의 경우 종전에는 러시아 북동부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경로만 파악됐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몽골 북서부 번식지에서 낙동강 하구 및 진주 영천강으로 이동한 경로가 새롭게 확인됐다. 독수리는 월동지인 철원에서 번식지인 몽골 동부지역으로 아비는 번식지인 미국 알래스카에서 월동지인 남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요ㆍ물떼새는 봄철에 월동지인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우리나라의 서해안을 경유해 번식지인 러시아의 시베리아로 이동했고 일부는 중국과 대만, 미국 알래스카 등으로도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새인 쇠기러기와 개리, 두루미류는 번식지인 러시아로, 갈매기류는 일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 기록된 조류는 총 450종으로 겨울철새가 114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나그네새(109종), 길잃은새(100종), 여름철새(68종
내년부터 만 3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남녀 근로자는 1년간의 육아휴직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고 부인이 출산하면 남편이 3일 동안 출산휴가를 갈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일과 가정이 병행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법 명칭도 `남녀고용평등과 직장ㆍ가정생활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로 바꿔 2008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전에는 동일한 자녀에 대해 육아휴직을 한 적이 있으면 육아휴직을 다시 사용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1차례에 한해 육아휴직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직은 만 1세 미만 영아(2008년부터 만 3세 미만으로 확대)를 가진 남녀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직장을 쉬는 것으로 최장 1년까지 쓸 수 있다. 부인이 출산하면 배우자가 무급으로 3일 동안 출산휴가를 가도록 의무화했고 출산휴가를 부여하지 않은 사업주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노사가 합의하면 근로자들이 육아기에 육아휴직을 선택하는 대신 근로시간을 단축해 근무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도입, `주당 15시간 이상과 30시간 이하'
`봄의 불청객' 황사를 국가 재난관리 차원에서 관리하는 황사대응체계가 구축된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 등 북한내 황사 관측장비 설치가 추진되는 등 황사 관측망이 확충되고 몽골 등 황사 발원지의 생태복원사업 등을 위한 국제협력이 강화된다. 정부는 13일 환경부와 소방방재청 등 14개 기관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태풍과 대설 등 각 재해별로 예방 및 대응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에 황사분야를 포함시켜 재난관리 차원에서 황사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황사주의보 기준을 500㎍/㎥ 이상에서 400㎍/㎥ 이상으로, 황사경보는 1천㎍/㎥ 이상에서 800㎍/㎥ 이상으로 강화하는 등 황사특보 기준을 강화하고 중국내 현지 모니터링 요원 위촉 등으로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황사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황사관측망을 국내 21개에서 27개로, 해외 8개에서 20개로 확충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 등 북한내에도 황사 관측장비를 설치하는 것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황사 예ㆍ특보단계별 단축수업과 임시휴업 조치와 황사피해가 우려되는 업종별 대응책
파견ㆍ도급 구별기준 시행령에 명문화…특수고용직보호 연내 입법화정년연장 기업 장려금 지급…내년부터 모집ㆍ채용 연령차별 금지 (천안=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자발적 이직자 중 1년 이상 장기실업자가 구직활동이나 직업훈련을 하면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파견과 도급 구별 기준이 파견법 시행령에 명문화되고 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보호를 위한 방안이 연내 입법화된다. 노동부는 8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구직자, 비정규직 근로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대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구직자ㆍ비정규직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유휴 인력의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이직했더라도 1년 이상 장기실업자가 구직등록 후 12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하고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실업 급여의 50% 가량을 지급하는 방안을 상반기 중 마련키로 했다. 현재는 경영상 해고나 권고사직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한 경우에 대해서만 실직 전 평균 임금의 50%를 90∼240일까지 실업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