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27)이 우루과이 평가전(24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베어벡호 합류를 위해 21일 귀국하는 등 해외파가 총출동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우루과이 평가전에 소집된 해외파 선수들이 20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며 "20일에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를 시작으로 21일 프리미어리거들과 J-리거들이 차례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루과이 평가전을 위해 집결하는 해외파 선수는 모두 7명이다.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가 20일 오후 3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가장 먼저 입국한다. 박지성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방은 21일 나란히 입국한다.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전에서 시즌 3,4호골을 연속으로 터트린 박지성은 오후 1시에, 이영표(토튼햄)와 설기현(레딩)은 같은날 오후 3시50분에 인천공항으로 들어온다. 또 일본 J-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정우(나고야)와 '작은 황새' 조재진(시미즈)도 21일 오후 10시25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다. 한편 대표팀은 22일 낮 12시 서대문
한국 쇼트트랙 낭자들이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팀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하지만 동반 우승을 기대했던 남자 대표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총점 56점을 따내 중국(28점), 캐나다(23점), 미국(13점)을 따돌리고 가볍게 종합 1위에 올랐다. 예선전에서 전 종목 1위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날 1,000m에 나선 진선유(단국대), 전지수, 변천사, 정은주(이상 한국체대)가 모두 조별 1위를 차지해 20점을 따내면서 가볍게 출발했다. 연이어 치러진 500m에서도 진선유, 전지수, 정은주가 차례로 1위에 오른 뒤 변천사가 푸티안유(중국)에게 1위를 내주면서 2위를 기록해 18점을 추가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것은 3,000m 종목. 여자 대표팀은 '차세대 간판' 정은주와 김민정(경희대)이 나란히 1위(5점)와 2위(3점)를 차지해 8점을 보태면서 3,000m계주를 남긴 상황에서 총점 46점으로 중간순위 2위에 오른 중국(22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대회 6연패에 성
'신형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시즌 3, 4호골을 한 번에 터트렸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는 처음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4분 선제골과 전반 25분 팀의 세 번째 골로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맨유는 박지성과 나란히 두 골을 뽑아낸 웨인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둬 이번 시즌 24승3무3패(승점75)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14일 맨유와 유럽연합(EU) 올스타 친선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박지성은 결장이 예상됐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시켰다. 퍼거슨 감독의 믿음에 박지성은 시원한 골로 화답했다. 첫 번째 골 기회는 전반 6분 찾아왔다. 가브리엘 에인세의 크로스에 이어진 라이언 긱스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순간 박지성이 미끄러지면서 발끝을 내밀었지만 볼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 아쉽게 골
"더 이상 이동국을 벤치에 앉혀 놓기 어렵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18-20일(한국시간)까지 3일간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지옥의 레이스'를 앞두고 이동국(28)의 선발출전을 적극 고려하고 나섰다. 미들즈브러 홈페이지(www.mfc.premiumtv.co.uk)는 17일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동국 옵션'을 저울질한다"는 글을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번 주말부터 3일간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치명적인 일정 속에서 이동국의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시티전을 앞두고 누굴 먼저 뛰게 해야 할지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변화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이동국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동국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 몇 차례 경기에서 기존 공격수들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움직임이 뛰어난 선수다. 그동안 기회를 기다리느라 힘들었겠지만 연습하는 것을 지켜본 결과 더 이상 벤치에만 두는 게 어렵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8일 0시 맨체스터시티전 및 20일 오전 4시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8강 원정 재경기를
22세 이하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상대로 오랜만에 안정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에 나섰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UAE와 치른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한동원(성남.2골)과 이승현(부산)이 3골을 합작해 내면서 3-1 완승을 거뒀다. 안정된 수비력을 기반으로 좌우 측면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골을 만들어 내는 '정석 플레이'가 승부를 갈랐다. 특히 좌우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이근호(대구)와 이승현의 빠른 침투가 돋보였다. 지난달 28일 예멘과 1차전에서 4-4-2 전술을 내세웠던 베어벡 감독은 양동현(울산)을 원톱으로 내세운 4-3-3 전술로 UAE를 상대했다. 한동원-백지훈(수원)-오장은(울산)이 중앙 미드필더로서 양동현의 뒤를 받쳐주고 이근호와 이승현이 번갈아가며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서 UAE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예멘전에서 좌우 날개와 최전방 공격수들이 겹치면서 우왕좌왕했던 것과 달리 이날 한국은 양동현을 원톱으로 포스트 플레이에 배치하고 한동원이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배후 침투를 노리는 전술을 채택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별' 노선영(18.서현고)이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역전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장거리 전문' 노선영은 25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계속된 여자 3,000m에서 4분32초90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앞서 치른 500m(8위), 1,000m(1위), 1,500m(2위) 종목의 점수를 합쳐 총점 167.094점을 획득, 선두를 달리고 있던 네덜란드의 로린 판 리에센(169.459점)을 2.365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빙상은 지난해 김유림(의정부여고)에 이어 대회 여자부 2연패에 성공하면서 빙상 강국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노선영은 전날 치른 500m에서 41초14로 8위에 오르고 1,500m에서 2위(2분04초58)로 선전하면서 총점 82.666점으로 중간순위 5위에 머물면서 1위를 지키고 있던 리에센과 1.393점이나 뒤져 우승은 어려워보였다. 대회 이틀째를 맞은 노선영은 1,000m에서 1분17초89로 1위를 차지해 중간순위 3위로 뛰어 오른 뒤 자신의 주종목인 3,000m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리에선과 김유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진선유(19.단국대)가 제8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금메달을 포기하고 평생 추억에 남을 대학교 입학식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쇼트트랙 여고부 1,500m 결승전 명단에 진선유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광문고를 졸업한 진선유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가장 빠른 2분40초670의 기록으로 결승에 직행, 고등학생 신분으로 마지막 참가하는 동계체전의 첫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승전 직전에 대회 운영본부에 기권을 신청했다. 결승전 예정 시간이 대학 입학식과 겹치면서 어쩔 수 없이 기권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결국 진선유는 준결승까지만 뛰고 기권을 한 뒤 부리나케 입학식장으로 달려갔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진선유가 빠지면서 1,500m 금메달은 동갑내기 라이벌 정은주(19.한국체대) 차지가 됐다. 정은주 역시 올해 서현고를 졸업했지만 한국체대 입학식이 진선유보다 하루 늦은 23일이라서 이날 1,500m에 출전, 지난 2005년 이후 3년 연속 동계체전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안았다. 진선유의 기권으로 경기도와 종합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서울
"79세까지 동계체전에 나올 거예요. 젊었을 때 축구를 해서 체력과 관절은 아직까지 끄덕 없어요." 제88회 동계체전 최고령 출전자 박선규(67.홍익빙상클럽)씨는 21일 오후 태릉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일반부 5,000m 경기를 11분10초17로 주파한 뒤 가뿐 숨을 몰아쉬며 "10초대를 못깼네"라고 아쉬워했다. 박 씨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성종(45.메가패스)씨에게 두 바퀴 정도 따라 잡혔지만 완주 자체에 만족한 듯 "내년에는 1만m에 도전해야죠"라며 식지 않는 운동에 대한 열정을 감추지 않았다. 동계체전에 나서면서 1940년 생으로 등록을 했지만 박 씨의 실제 출생연도는 1938년. 중고등학교 시절 축구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나이를 '꺾었다'는 게 박 씨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서 대전공업중학교와 '축구 명문' 중동고등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박 씨는 1959년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하면서 운동을 그만뒀다. 고(故) 차경복 감독의 중동고 1년 후배로 함께 축구부 생활을 했다는 박 씨는 지난 1992년 골다공증에 좋다는 주변의 권유로 처음 스케이트를 신고 본격적인 '아마추어 선수'의 길을 걷기 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시즌 연속 출격의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프랑스 펠릭스-볼라르 경기장에서 릴(프랑스)을 상대로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전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레딩과 치른 FA컵 16강전 이후 영국 언론으로부터 크리스티나우 호날두와 함께 팀 내 최고평점인 8점을 받은 박지성은 최근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한껏 기량에 물이 올라있는 터라 이번 릴과 원정경기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박지성은 그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에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이었던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기막힌 골을 터뜨려 그의 이름을 유럽에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유로 이적하게 되는 발판을 삼았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 2003-2004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 9월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갑작스런 발목 부상으로 4시즌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이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31일 오후 장춘 지린성스피드스케이팅링크에서 펼쳐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49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가오쉐펑(1분49초24)을 0.11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이규혁은 지난 2003년 아오모리대회 금메달에 이어 1,500m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규혁은 2월1일 주 종목인 1,000m에 나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문준(25.성남시청)은 레이스 중반까지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뒷심 부족으로 1분49초79에 그쳐 동메달을 차지했고, 최재봉(27.동두천시청)은 4위(1분50초21)로 밀렸다. 또 이종우(22.의정부시청)는 레이스 도중 넘어져 최하위에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서는 이주연(20.한국체대)이 2분01초60으로 중국의 왕페이(2분00초4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대회 1호 금메달을 차지했던 왕페이는 대회 2관왕이 됐다. 그러나 마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텃밭'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트 경기가 31일에 마무리 되면서 종합 2위 수성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맞게 됐다. 쇼트트랙은 지난 29일 치른 남녀 1,500m 결승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건져 올리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금빛 기대'를 모았던 안현수(한국체대)가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전종목 석권의 꿈이 날아간 갔고, 메달을 기대했던 이호석(경희대)마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상사를 당했다. 남자 쇼트트랙은 전력상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무더기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만 것. 대신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19살 동갑내기' 정은주(한국체대 입학예정)와 진선유(단국대 입학예정)가 금.은메달을 합작해 한국 선수단에 위안을 줬다. 남녀 쇼트트랙은 31일 1,000m와 남녀 계주를 마지막으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다. 쇼트트랙은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때 금메달 6개를 따내 종합 2위 달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대회 첫날 금메달 1개만 얻는 수확에 머물러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31일(한국시간) 남녀
3월3일 시작될 2007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부터 '반지의 제왕' 안정환(31.수원)의 멋진 골 장면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경남 남해군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 중인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은 19일 "생각했던 것보다 안정환의 몸 상태가 빨리 회복되고 있다"며 "그동안 쉬면서 개인훈련을 아주 잘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 조커가 아닌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안정환을 '깜짝' 영입한 뒤 "개막전 조커로 내보낼 수 있을 지 타진해 보겠다"고 말했던 차 감독이 전지훈련 닷새 만에 그의 역할을 선발로 상향조정한 것. 특히 안정환은 이번 전훈에서 대학팀과 치른 두 차례 연습경기에 모두 출전, 45분씩 소화하면서 기대 이상의 몸놀림을 보여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차 감독은 "팀내 고참급 안정환이 정말 열심히 훈련해 후배들에게 충분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며 "지난 1997년 대표팀에 처음 뽑았을 땐 길들지 않은 '야생마' 같아서 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가 '라이언킹' 이동국(28.포항)과 영입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들즈브러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mfc.premiumtv.co.uk)를 통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며칠 안에 이동국과 영입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A매치 64경기에서 22골을 넣은 이동국이 지난주 가진 테스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올 겨울 이적 시장을 맞아 팀의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들즈브러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동국의 좋은 모습을 봤다. 영입하고 싶은 선수"라며 "비록 부상으로 2006 독일월드컵에 나서지 못했지만 국제 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스트라이커"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이동국이 테스트 과정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동국과 좀 더 훈련을 해보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중이고 이동국의 소속팀인 포항과도 협상을 벌여야 한다. 며칠 안에
"주변의 기대가 커서 마음이 무겁지만 여태껏 훈련성과를 지켜봐서는 (출전이) 어렵지 않을까 하네요" 요즘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어머니 박미희(48)씨 가슴은 무겁다.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허리 디스크 초기' 판정을 받은 딸의 통증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서다. 김연아는 지난 2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새해 첫 훈련을 시작하던 중 극심한 허리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한 뒤 MRI(자기공명영상진단) 촬영 뒤 디스크 초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물리ㆍ재활치료와 함께 매일 한 시간씩 빙상훈련을 병행해 온 김연아는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 지 2주째지만 여전히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박미희 씨는 15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치료가 80% 이상 된다고 하더라도 계속 통증을 느낀다면 훈련 강도를 높일 수 없다"며 "보통 대회 2주 전에는 완벽한 몸 상태로 하루에 두 차례 정도 훈련해야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평상시 훈련량의 10%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걱정했다. 그는 "주변의 기대가 커
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차세대 주자들이 2007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1,500m에서 동반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양신영(분당고)은 14일(한국시간) 체코 믈라다 볼레슬라프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186으로 대표팀 후배 신새봄(과천중.2분19초234)과 박승희(서현중.2분19초990)를 간발의 차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부 1,500m 결승에 나선 이정수(광문고)도 2분24초330으로 역시 대표팀 선배인 신우철(한국체대.2분24초773)을 0.443초의 차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열린 여자 500m 결승에 나선 신새봄은 45초416으로 중국의 자오 난난(45초533)을 힘겹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했다. 하지만 남자 500m 결승에 나선 신우철은 42초978로 중국과 미국에 밀리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연합뉴스)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