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연합 국무조정실과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1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설립.운영법 관련 공청회에서는 입법예고안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특히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논란을 빚고 있는 `대통령의 위원 전원 임명' 조항에 대해 방송의 독립성 침해가 우려된다며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개진했다. 방통융합추진위는 15일 긴급회의를 열어 공청회 의견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토대로 최종 입장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고, 정부는 추진위 안을 감안해 정부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제기된 문제들이 정부 최종안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대통령 전원임명 조항' = 유홍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통령이 위원 전원을 임명할 경우 현 상황에선 성공적 운영을 기대하기 곤란하다"며 "국회에 의한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의원 일정수를 국회가 선임토록 해야 하며, 위원장뿐아니라 위원들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미화 변호사도 "대통령의 위원 전원 임명방식은 대통령의 자의성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독립성과 공정성에 적합하지 않다&qu
서울을 대표하는 예술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이 기존의 고답적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천원의 행복' 프로젝트 ▲문화아카데미 설립 ▲`세종 예술의 정원' 조성 등 세종문화회관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 록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원의 행복' 프로젝트는 비싼 공연 관람료 때문에 회관을 찾지 못했던 시민들 을 위한 프로젝트이다. 내년 1월부터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유명 음악가나 가수의 공연, 그리고 오페라, 실내악, 뮤지컬 등 시립예술단체의 대극장 공연을 시민들이 1천 원만 내고도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회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문화 프로그램 향유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비싼 관람료 등으로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와 함께 순수예술에 대해 배우며 시민들의 문화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 문화 아카데미' 설립도 추진된다. 국악, 무용, 연극, 뮤지컬, 오페라, 교향악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의 문 화적 역량
지난달 27일 전북 익산시에서 두 번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 이후 약 보름만에 김제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11일 "국립수의검역과학원이 지난 10일 김제시 공덕면 메추리 농장에서 신고된 폐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최종적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라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추리 29만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에서는 최근 4일간 1천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지난달 19일 처음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익산 소재 농장으로부터 남쪽으로 18㎞ 떨어진 곳으로, 방역 체계상 익산 AI의 '경계지역(반경 10㎞ 안)'을 벗어난 곳이다. 이 국장은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로는 이번 농장이 첫번째, 두번째 발생 농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농림부와 전라북도는 우선 세번째 발생 농장 반경 500m에 있는 가금류를 살처분키로 결정하고 농림부 차관보와 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10 ㎞ 반경 안 '경계지역'에서의 가금류 및 가금 산물 이동통제와 역학조사 활동을 지원토록 했다. 현재 김제 발
농촌의 농기계 보급과 안전관리 강화,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내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총 3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농림부는 농업여건의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제6차 `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07-2011)'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돌입한다 고 11일 밝혔다. 농림부는 그동안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추진결과 농기계 이용비용 절감과 밭작물 용 기계화 개발.실용화 및 안전관리 부문에서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6차 기본계획의 목표를 ▲효율적인 농기계 이용.관리로 비용절감 ▲농업인 편의성 및 안 전성 향상 ▲인프라 구축 및 지자체의 농업기계화사업 지원으로 정했다. 농림부는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농기계 비용절감 ▲현장맞춤형 농기계 개발 보급 촉진 ▲농기계 안전관리 강화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29개 과제를 선 정해 5년간 총 3조8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농기계 구입.생산지원, 공제가입에 2조6천500억원, 브랜드육성 기계 화.자동화에 1조원, 임대사업 활성화에 995억원, 연구개발.교육에 275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부분별 주요 과제는 농기계 비용절감 부문에서 임대사업
*사진설명 :ⓒ연합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1일 박명재(朴明在)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보은인사와 박 내정자의 5.31 지방선거 당시 `이중행적' 등을 집중추궁했다. 행자위 야당 의원들은 노 대통령이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박 후보자를 장관에 기용한 것은 보은(報恩) 인사라고 주장했고 여당 의원들도 박 후보자가 5.31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로 이력서를 낸 점 등을 들어 정치적 정체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지방선거 낙선자가 당선자인 자치단체장을 관장하는 행자부장관이 된다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의 사적 차원의 인사권 남용이며 후보자가 국민의 눈을 의식하고 상식적인 생각을 한다면 스스로 사퇴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정권(金正權) 의원은 "박 후보자는 선거 차출에 대한 `보은인사'의 측면이 강하다고 보지 않느냐"고 묻고 "내년에는 대선이 있어 선거관리업무의 주무장관인 행자부장관의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데 지방선거에 여당후보로 출
정부가 2020년까지 원자력발전소 8기 추가건설 확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자 11일 원전이 들어설 예정지의 환경단체는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은 대체로 무덤덤한 반응을 나타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정지숙 간사는 "프랑스와 독일, 스웨덴 등 유럽의 선진국들은 원전 폐기정책을 펴고 있는데 정부가 오히려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이른 바 원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으로 한반도를 핵폭탄화하겠다는 발상"이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위험천만한 원전건설에 매달릴 게 아니라 전력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체 에너지 개발에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원전 추가건설 계획 은 대체 에너지 개발속도를 늦춰 국가 경쟁력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경북 울진사회정책연구소 황천호 소장은 "정부의 에너지공급 계획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전을 지으려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조율과 합의가 필요하다" 며 "울진지역에 원전 추가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엄청난 반대에 부딪치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 "무역구제 분야에서 우리측 요구사항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만 자동차와 의약품 등 미국측 관심사항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차관은 내년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올해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어 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차관은 이날 KBS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김원장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한미 FTA 협상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최근 경제 현안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진 차관은 "한미 FTA 5차 협상은 양측이 유연성을 발휘해 상품무역과 서비스, 지적재산권 분야 등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협상이 본격적 인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역구제는 우리측 주요 관심사항 중 하나인데 연말까지 미 의회에 관련 사항이 보고돼야 한다"면서 "반덤핑 절차 개선과 관련된 우리측의 5가지 요구사항에 진전이 있어야만 미측의 관심사항인 자동차 세제개편과 의약품 등을 들여다볼 수 있 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 협상단이 중
*사진설명 :미국 하버드대에서 MBA 과정을 마친 직후인 1989년 한국에 소니뮤직 코리아의 전신인 CBS 레코드 한국지사를 세운 이후 소니 뮤직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소니 코리아에서 사장으로 재직하며 CEO로서의 인생을 살아온 소니 코리아 윤여을 사장 ⓒ연합 남들은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32세부터 직업이 사장인 사람이 있다. 소니 코리아의 윤여을(50)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MBA 과정을 마친 직후인 1989년 한국에 소니뮤직 코리아의 전신인 CBS 레코드 한국지사를 세운 이후 소니 뮤직엔터테인먼트 코리아와 소니 코리아에서 사장으로 재직하며 CEO로서의 인생을 살아 왔다. 그러나 지난주 삼성동 아셈타워 소니 코리아 사장실에서 만난 윤 사장은 편안한 캐주얼 차림에 가식 없는 솔직한 화법으로 20년 가까이 '사장님'으로 지내 온 경력이 주는 선입관을 보란 듯이 깨 보였다. 우선 기자는 윤 사장이 태권도 공인 4단의 무술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태권도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러자 윤 사장은 책상 밑에서 액자 하나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었다. 한참 태권도를 수련할 당시 태극마크 선명한 태권도복을 입고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교육지원 4개년 계획'은 서울시가 직접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며 처음으로 마련한 교육지원 정책이다. ◇ 배경 = 교육 자치 기능은 일반 자치와 분리돼 각 시.도 교육청 소관이어서 광역자치단체는 교육 사업을 벌일 법적 근거가 없다. 교사 임금 등 각종 예산을 확보해 교육청에 이관해주는 게 고작이었다. 다만 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는 학교를 지원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러다 보니 재정 여건이 좋은 자치구의 학교는 교육 환경이 더 좋아지 면서 자치구 간 교육 환경 격차가 심화돼 온 것. 이에 따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올 초 "`교육지원 조례'를 제정해 매년 시세( 市稅)인 취득.등록세 세입의 1% 정도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교육지원 계획은 이 전 시장의 구상을 오세훈 시장이 물려받아 구체화한 것이다. 오 시장은 7월 `교육지원 조례'를 만들어 매년 약 525억원(취.등록세의 1.5% 이 내)의 교육지원 재원을 확보하고 9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교육기획관'을 신 설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밟아왔다. 다른 지자체로는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
일본의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오는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재개하는 방향으로 조정중인 6자회담에 대해 "북한이 핵계획을 포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시오자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6자회담에서 일본 정부 의 최우선 관심사인 납치문제를 거론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납치문제를) 거론해 조기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해 나간다는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6자회담은 의장국인 중국이 미국과 북한 양국의 중간에서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정이 확정되면 중국이 공식 발표할 것이라 고 교도(共同)통신이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북한 핵실험 원자로의 가동중지에 대해 차기 회담에서 어느정도의 진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에 대해서는 북한이 여전히 난색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 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
경북의대 박일형 교수 등 국내 첫 공동 조사 고관절 골절 3천200억.척추골절 4천100억.손목골절 3천200억원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치료에 소요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조50억원에 이른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북의대 박일형 교수(정형외과) 등 공동연구팀은 고관절, 척추, 손목 등 골다 공증성 골절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조사한 결과, 그 비용이 연간 1조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표본 골다공증성 골절환자 서베이 등 접근 가능한 자료를 총 망라한 것이다. 50대 이상 골다공증성 골절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체계화된 사회경제적 비용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 를 갖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의료비, 약제비, 간 병비, 교통비 등 직접 비용과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의미하는 간접 비용을 합해 1조50억원에 달했다. 특히 치료에 소요되는 직접비용(41.8%)보다 간접 비용(58.2%)이 더 높게 나타나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해 생산성 손실이 크다는 사실 을 반증했다. 또 골절 부위별 치료 직
국내 3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 계열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팬택 계열 채권을 보유한 은행 등 12개 채권 금융기관이 최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팬택 계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크아웃이 통과되면 채권 상환이 유예되고 채권단의 공동 관리를 받게 됨에 따라 팬택 계열은 회생의 단초를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팬택 계열에 대한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올해 중견 휴대 전화 업체인 VK의 몰락 이후 한때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중소 휴대전화 부품 업체들 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 글로벌ㆍ국내 환경 변화가 위기 원인 = 1991년 자본금 4천만원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팬택은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 3조원대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작년말 현재 팬택의 매출은 1조2천800억원, 팬택앤큐리텔 1조7천억원 등이다. 그러나 팬택계열은 올해 들어 실적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자금압박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감원, 조직개편, 본사사옥 매각 등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지속 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처럼 팬택이 '워크아웃'이라는 절벽 앞으로까지 내몰린 일차적인
성인게임장에서 밤새 게임을 하던 20대 남성이 게임장 주인과 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뒤 게임기에 불을 지르고 달아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 11일 오전 8시께 전북 익산시 모 성인게임장 안에서 종업원 조모(38.여)씨가 숨 져 있는 것을 행인 오모(4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게임장 주인 손모(32)씨는 피를 흘린 채 게임장 밖으로 뛰쳐나온 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오씨는 "게임장 앞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불이 나면서 30대 남성이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나왔고 게임장 안에는 한 여성이 숨져 있었다"고 말 했다. 발견 당시 종업원 조씨는 목 등 10여 곳을, 주인 손씨는 4곳을 각각 흉기에 찔 린 상태였다. 경찰은 용의자가 10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게임을 했다는 손씨의 진술을 토 대로 용의자가 밤새 게임을 하다 돈을 잃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뒤 자신의 지문을 없애려고 게임기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 악하고 있다. 경찰은 또 같은 시간대 이 게임장에서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용의자가 키 175㎝ 가량, 마른 체격의 2
정부가 11일 발표한 `제3차 전력수급기 본계획'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산업용.가정용 전력수요에 맞춰 중장기 공급계획을 수립, 시행해나감으로써 향후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년 여름철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전력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산업용 전력수요와 가정용 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의 최대 인 프라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으로 환경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전세계적인 규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석탄발전을 줄이고 원자력과 LNG 발전 비중을 높여나 감으로써 환경규제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중장기 전력수급 차질없다 정부가 지난 1년여에 걸쳐 7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립한 이번 전 력수급기본계획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9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석탄발전(14기), 원자력발전(8기), LNG발전(17기)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내용이다. 산자부가 예상한 향후 전력수요는 올해 3천531억㎾h에서 오는 2020년에는 4천78 6억㎾h로 연평균 2.5%씩 증가하면서 올해의 1.4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중 최
이희수 한양대 인류학과 교수는 12일 "자이툰부대의 조기철군이 중동정세의 변화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국익유지 측면에서 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수동 희망포럼 세미나실에서 참여연대 주최로 열 린 `한국군 해외파병정책의 쟁점과 조건' 주제의 토론회에서 "자이툰부대의 장기주 둔으로 인한 친미ㆍ친이스라엘적 이미지가 현지 대중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향후 알 카에다 조직의 목표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이 같이 밝 혔다. 이 교수는 "현지 토목사업이나 전자제품 수입으로 인해 아랍 국민들이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긍정적인 이미지가 파병이후 미국의 충실한 협조자라는 식의 부정 적인 이미지로 변해가고 있다"며 "한국이 군대 주둔보다는 민간 차원의 교류를 통해 현지에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을 통해 의료지원, 식수개선사업, 장학사업 등을 벌이고 한국어과 개설이나 한국문화행사 상설화 등을 통해 한류 열 풍을 현지에 이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