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회안전망 구축..관련 조례도 제정 (안양=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 안양시가 더 이상 혜진.예슬이와 같은 범죄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제도적으로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안으로 41억5천만원을 들여 어린이놀이터와 주택가 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180대의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전담 관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당초 기존 13대에 8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더 늘리기로 한 것이다. GPS(위성항법장치)를 이용한 유괴 방지 시스템의 도입도 검토중이다. 아울러 어머니 자율방범대를 조직해 초등학교별로 4∼5명씩 배치,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놀이터 인근 통.반장과 상점 주인들로 놀이터 지킴이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도 하루 1만원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해 어린이 안전 보호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우리나라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40%는 정부의 대운하 정책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로 3개월전 대선직후의 찬성률 60%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급락했다. 세계경영연구원은 1일 우리나라 대.중.소기업 CEO 125명을 상대로 지난달 총선 이후 대운하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였다. 이는 세계경영연구원이 대선 직후인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해 60%가 찬성, 25%가 반대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또 응답자의 56%는 금산분리 완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32%는 반대했다. 대선 직후 76%가 찬성, 10%가 반대했던 것에 비하면 반대가 3배 늘었다. CEO들은 현재의 상속세율에 대해 76%가 비합리적이라고 답했으며 상속세 폐지에 대해서는 49%가 찬성, 45%는 반대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매출액 2조원 이상 대기업 CEO들의 경우에는 67%가 상속세 폐지에 반대했고 33%만 찬성했다. CEO들은 상속세를
경기 광주 탄벌초교서 '미래를 향한 꿈' 강의 (광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어린이 여러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주인공 역할을 하려면 꿈과 희망,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1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일일명예교사로 방문한 경기도 광주시 탄벌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 감색 양복에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교단에 선 한 총리가 마이크를 들고 '미래를 향한 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한 총리는 영어공부하는 것을 좋아했고 유엔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으며 시골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도 굳은 의지로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세계를 제패한 사람들이 온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며 "여러분도 꿈을 높게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당부했다. 담임 교사 대신 총리를 선생님으로 맞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5학년 2반 학생 35명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굴리며 한 총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였고
"발표만 하고 관리는 안하나" 비서진 질타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생활과 직결된 52개 생필품의 물가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3월 말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학원비와 라면, 소주, 배추, 마늘, 소.돼지고기 등 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생필품을 이른바 `MB품목'으로 지정, 특별관리를 주문했는데도 이들 품목 중 일부의 가격이 안정되기는 커녕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다시 한번 특단의 대책을 주문한 것. 이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52개 생필품 품목의 물가를 관리한다고 해 놓고 실제로는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아주 강한 어조로 실무 비서진들을 질타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신문을 보니까 깐마늘 값이 40 몇% 올랐다고 돼 있는데 값이 왜 올랐는 지, 수입을 해서 풀던 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물가를 관리한다고 발표만 해 놓고 그냥 넘어가서 되느냐. 그냥 한다고 얘기만 하고 관리는 안하느냐"고 지적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또 "안 챙기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으로, 청와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시드니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이 열린 2000년 9월19일 저녁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아쿠아틱센터. 준결승을 4위로 통과한 15살의 최연소 미국 대표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배운 대로, 힘이 닿는 만큼 열심히 팔을 휘저었지만 결과는 5위였다. 우승은 펠프스의 우상이었던 톰 말초우(미국). 이때만 해도 앳된 얼굴의 중학생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헤엄치는 사나이'로 성장할 것을 예견한 이는 드물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경찰관인 아버지 프레드와 중학교 교사 어머니 데비 사이에서 태어난 펠프스는 어렸을 적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기도 했다. 수영을 시작한 것은 7살 때다. 아버지로부터 탁월한 운동신경을 그대로 이어받은 데다 누나 2명이 모두 수영선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을 접했던 것. ADHD로 인한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할 곳을 찾을 필요도 있었다. 펠프스는 하지만 얼굴을 물 속에 담그길 거부했다. 평범한 아이들처럼 물을 무서워했던 것. 접영과 자유형이 전문인 펠프스가 처음 배운 영법은 바로 배영이었다. 수영선수로서 전환점을 맞은
(서울=연합뉴스) 문화재 발굴조사 때문에 공장 설립이 늦어진다며 시행업체가 중장비를 동원해 발굴조사 현장을 무단으로 파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반도체업체인 S정공은 지난달 30일 충남 당진군 신평면 한정리 공장예정지의 문화재 발굴현장에서 대형 굴착기 1대를 동원해 고려시대 고분 5기를 밀어 버렸다. 시행업체 측은 발굴조사를 벌이던 조사원들을 협박해 현장에서 쫓아내고 카메라 등 조사장비를 파괴했으며 현장조사를 나온 충남도 공무원도 사실상 감금상태에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지표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고분군이 확인돼 이날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가 실시되던 중이었다. 공장 완공이 시급한 시행업체로서는 발굴조사로 시간을 뺏기는 것이 불만이었겠지만 이번 사건은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문화재 파괴 행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 서울 풍납토성 경당지구에서는 지표조사 결과 초기 백제시대 유적이 쏟아져나와 아파트 재건축이 차질을 빚게 되자 재건축 조합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조사 현장을 갈아엎은 일이 발생했다. 또한 비근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8~30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제64차 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국가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62개 회원 및 준회원국 각료와 고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돼 사흘간 총회를 이끌었다. 우리나라 인사가 ESCAP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1991년 서울에서 열린 47차 총회 당시 이상옥 외무장관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김 본부장은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나의 역량이라기보다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주재한 이번 ESCAP 총회는 태국 TV의 주요 뉴스 시간대에 보도됐다. 교민 함영하씨는 "태국 TV를 통해 태극기가 중앙 단상을 차지한 가운데 김 본부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이번 총회에 참석한 외교통상부 최재철 국제경제국장은 "험난했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주역인 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지역 모 중학교 운동장에서 발생한 여자어린이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각각 11명과 8명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학생들 가운데 지금까지 초등 남학생 6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나머지 중학생 5명은 이날부터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출두한 남학생 6명 가운데 5명은 성폭력 사실을 시인했으나 나머지 1명은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만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피해 여학생들로 지목된 여자 초등학교 3학년 학생 8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2명만 피해 사실을 진술한 반면 나머지 6명은 사실상 진술을 거부해 진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성서경찰서에 이 초등학교로부터 `성폭력 피해사건 수사의뢰서'가 접수됨에 따라 여자어린이 성폭력 사건 외에 지난해 11월 이후 이 초등학교에서 빚어진 동성간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일반 형사사건과는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118주년 노동절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의 주도로 기념 행사와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1만여명(경찰추산 7천명)이 참가하는 `제118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연다. 이들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무상교육, 무상의료, 사회공공성 확보 등을 촉구하며 오후 4시께까지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에서 종로2가를 거쳐 청계광장까지 3개 차로를 이용해 3.4㎞를 행진한다.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은 민중의 생존권과 권리를 지키는 정당한 투쟁과 진정한 노동해방 실현을 위한 시대적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법 전면 재개정 및 특수고용 노동3권 보장 ▲친재벌정책 중단 및 일방적 FTA 추진 중단 ▲의료.교육.사회서비스 시장화 중단 ▲공공부문 사유화와 구조조정 중단 ▲기초연금 15% 쟁취와 공무원 사학연금의 올바른 개혁 ▲한반도 대운하 사업 중단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비정규직.중소기업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00억대 여성 재력가가 필리핀에서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모(67.여)씨가 지난달 3일 오후 8시 30분께 필리핀 바탕가스주 한 길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머리에 실탄 두 발을 맞고 숨졌으며 필리핀돈 5만1천700페소가 들어있는 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다. 숨진 박씨를 발견한 현지 주민들은 "총소리가 나 밖에 나와 보니 흰색 차가 지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씨는 3월 30일 딸인 서모씨와 함께 필리핀에 출국해 현지에서 영어를 배워왔으며 사건 당일 오후 6시 30분께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딸을 만난 후 "일을 보고 들어가겠다"고 헤어진 뒤 110㎞떨어진 바탕가스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서씨는 박씨가 숨지자 현지에서 간이 장례식을 치른 뒤 한국에 입국했다. 박씨는 한국전쟁 때 북한에서 내려와 서울 남대문상가 주변에서 노점을 하며 번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200억원대 재산을 모았으며 최근 서씨와 박씨 남동생 2명이 박씨 재산상속 문제를 놓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이광빈 기자 = 18대 총선에서 새 피 수혈에 실패한 통합민주당이 중하위 당직자 구인난을 예고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의 전신이었던 열린우리당은 17대 총선에서 152명 가운데 무려 108명(71.7%)이 초선이었지만, 18대 총선에서는 지도부의 외부인사 영입 노력이 전혀 성과가 없었고 경쟁력있는 정치신인들이 민주당을 외면한 결과 당선자 81명 중 초선이 21명(25.9%)에 그치는 `초선 기근' 현상을 낳았다. 초선 비례대표 당선자 13명을 제외한 지역구 초선 당선자는 8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부분이 전직 장관이나 다선 구청장, 정무부지사 등을 지낸 `중진급' 초선들이다. 당의 인적 구성이 이처럼 고령화되다 보니 당 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는 3선급 이상이 대거 출사표를 던질 태세를 보이면서 과열 경쟁 조짐을 보이는 반면, 전통적으로 초선급이 맡았던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홍보위원장, 청년위원장, 조직위원장, 사무부총장 등 중앙당의 비중있는 중하위 당직을 수행할 당선자를 찾기 어렵게 됐다. 특히 이달 중순께 원내대표 경선이 치러지면 당장 원내전략을 실행할 행동대격인 원내부대표단을 구성하기
'창작과비평' 여름호서 공개 예정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올해로 40주기를 맞는 '풀'과 '폭포'의 시인 김수영(1921~1968)의 미발표 시들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1일 창비와 문학계 등에 따르면 김 시인이 생전에 쓴 15편 안팎의 시들이 계간 '창작과비평' 여름호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 시들은 김 시인의 미망인 김현경 씨가 육필 원고 형태로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완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시도 1-2편 포함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시 중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거나 이념적인 색채 때문에 당시 정치 상황에서 발표할 매체를 찾지 못한 시들도 있고 성(性) 담론을 다룬 시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비 여름호에서 시의 해제를 맡은 문학평론가 김명인 인하대 교수는 "남긴 작품이 많지 않은 김수영 시인의 시들이 한꺼번에 발견된 데다 의미있는 작품들도 많아 무척 뜻깊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후 한국 시단에 큰 영향력을 끼친 김수영 시인은 작품활동 초기 개인과 모더니티 탐구에 주력하다 후기에는 현실 비판의식과 저항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주로 썼다.
나흘만에 수리...10여명 놓고 후임 물색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부동산 투기 및 서류조작 의혹을 받아 온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의 사표를 공식 수리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오늘 중 박 수석의 사표를 공식 수리하고 후임자 물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박 수석의 사의표명 소식을 보고받은 지 나흘 만에 사표를 수리하는 셈이다. 박 수석은 지난 2월 말 임명 과정에서 제자 논문표절 의혹을 야기한 데 이어 최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서 배우자 명의로 지난 2002년 매입한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도 논(면적 1천353㎡)과 관련, 부동산 투기 의혹과 함께 직접 경작을 하지 않고도 경작을 한 것처럼 `자경(自耕)확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청와대는 현재 10명 정도의 후보군을 놓고 박 수석 후임자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각 수석들에게도 적당한 인물을 추천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군에는 관료출신 중에서 문창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유영학 보건복지가족부 기획조정실장, 학계에
"北 영변핵시설 영구폐쇄 거의도달 불구 재가동 수단 보유"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지그프리드 헤커 미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연구소 소장은 30일 북한의 시리아 원자로 건설지원 의혹과 관련, 북한이 지원했을 가능성에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헤커 박사는 이날 오후 워싱턴에서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북한의 핵프로그램- 평가와 나아갈 길"라는 세미나의 특별강연을 통해 북한의 핵프로그램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북한이 앞으로 핵기술을 수출하지 않겠다는 약속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거의 핵확산 활동에 대해서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북한을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이 폭격한 시리아 시설물과 관련, 북한과 시리아가 협력을 했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지만 북한의 외무성 관리들은 그러한 협력 가능성을 부인하고 그의 발언의 초점을 앞으로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맞췄다고 전했다. 헤커 박사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브리핑에서 시리아의 시설물 주변에 재처리시설이 없었지만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유사하며
2조8천억원 규모 아시안게임 기본계획 마련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필요한 39개 경기장 가운데 21개를 신설하고, 18개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및 선수촌 건설 기본계획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구.군별 신설 경기장 수는 ▲동구 1개(레슬링.유도) ▲남구 2개(수영.축구) ▲연수구 4개(배구2.핸드볼.하키) ▲남동구 3개(럭비.농구.탁구) ▲부평구 3개(테니스.스쿼시.볼링) ▲계양구 4개(배드민턴.양궁.소프트볼.사격) ▲서구 2개(육상 주경기장.펜싱/카바디) ▲강화군 2개(사이클.태권도/우슈)다. 기존 경기장 18개에는 민간이 건립할 골프, 수영, 역도, 승마, 요트 등 5개 경기장과 부천 3개(축구.농구.당구), 시흥 2개(축구.세팍타크로), 안산 1개(축구) 등 인접 도시 경기장이 포함됐다. 대회 기간 필요한 훈련시설 48개는 경기장과 체육공원 등에 16개를 신설하고, 공공시설과 학교, 민간시설이 있는 기존 연습장 32개를 활용키로 했다. 아시안게임 시설 사업비는 경기장 건설 1조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