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5천보 정도를 걷는 반면 하루 종일 뛰어다니는 택배사원들은 하루에 얼마나 걸을까. 22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 배송 담당 사원은 1주일에 최저 76km 이상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이 최근 서울강북사업소 중구팀 소속의 택배 사원에게 만보계를 부착하고 매일 걸음 수를 기록한 결과, 평균 1만8천보를 기록했다. 택배업 사원들이 가장 덜 바쁜 날로 꼽는 월요일이 1만7천보. 가장 바쁜 수요일에는 2만3천보를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사원이 뛰어다닌다는 점을 감안해 걸음 보폭을 일반인보다 약간 넓은 0.7m로 설정해 거리로 환산했다. 일반적으로 가정주부가 3천보, 직장인이 5천보, 외근영업직이 8천500보, 자가용 사용 최고 경영자가 550보라는 점을 감안하면 택배 사원은 일반 직장인보다 3.4배 가량을 더 걷고 있는 셈이다. 대한통운 택배 사원들은 주택이 밀집한 강북 주택가의 경우 빌딩이 밀집한 도심지역보다 걸음 수가 더욱 많고 특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5-6층 빌라나 다세대 주택단지가 가장 힘든 배송처로 평가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새로 택배업에 입문한 사람은 첫달에 통상 10kg 정도 체중이 줄어들고 웬만큼 튼튼한 운동화가
최근 국내에 수입되는 외제 승용차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 외제차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를 받게 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담당하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 내년부터 국산차를 포함해 외제차까지 안전도 적합성 여부를 평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동차 안전도 평가 예산을 올해 7억원에서 내년에 15억원까지 추가로 확보해 고급 외제 승용차의 안전도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7개 차종의 국산차에 대해 안전도를 평가한 뒤 발표해왔으나 벤츠 등 고급 외제차의 경우 1대당 가격이 억대를 호가해 예산 부족으로 검사할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1천589만5천234대 가운데 외제차가 22만5천대로 전체의 1.42%를 점유하는 등 급증세를 보여 국산차 뿐만 아니라 외제차의 안전도도 검증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건교부측은 "수입차의 비중이 갈 수록 커지고 있고 특정 모델의 경우 연간 5천대 이상을 팔리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외제차라면 막연히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해 내년에는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외제차를 검증해볼 것"이라고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2004년 7월 이후 동결됐던 전철 운임을 내달 1일부터 평균 14.5%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의 운임 인상은 서울시, 인천시 등의 지하철 운영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동시에 조정하는 것으로, 기본운임은 100원 인상하고 기본 운임 적용거리는 현행 12㎞에서 10㎞로 단축한다. 이에 따라 1회용 승차권의 기본 운임은 기존 900원에서 1천원, 교통카드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또한 추가운임은 현행 6km마다 100원씩 적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5km마다 100원씩 적용하도록 조정했다. 다만 40km를 초과하는 구간은 10km마다 100원씩 추가한다. 이를 적용하면 서울역-영등포역은 900원에서 1천원, 서울역-수원역은 1천400원에서 1천600원, 서울역-천안역은 2천300원에서 2천600원으로 각각 올라간다. 철도공사는 이번 운임 인상을 계기로 인력운영 효율화,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그리고 승강장 스크린 도어 설치 확대 등 수익 및 안전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철도공사측은 "2004년 7월 1일 운임조정 이후 현재까지의 물가상승률과 신설 노선 개통에 따른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폭을 결정
이르면 2009년 말부터 새 차에서 발생하는 인체 유해 물질이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상반기 새 차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을 확정하고 자동차 제작사에 2-3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준 뒤 2009년 말부터 규정 이행을 권고할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이 마련한 새 차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안은 포름알데히드 250㎍/㎥, 벤젠 30㎍/㎥, 톨루엔 1천㎍/㎥, 자일렌 870㎍/㎥, 에틸벤젠 1천600㎍/㎥, 스티렌 300㎍/㎥로 등으로 최근 출시되는 신차보다 약간 강화된 수치다. 정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권고안을 확정한 뒤 제작사에 권고기준을 제시하고 2년마다 이행 여부를 평가, 발표해 제작사의 적극적인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같이 새 차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을 만든 이유는 현재 신차의 경우 새차 증후군이 거의 없지만 최근 들어 국내 신축공동주택에도 실내공기질을 권고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신차 36대를 대상으로 새 차 증후군을 조사한 결과 출고 후 3개월이 지난면 포름알데히드를 제외한 벤젠 등 5개 물질이 초기농도의 75-95%로 감소됐으며, 특히 벤젠은 출고 한달 후면 90%가 줄어드는 것으로
내달부터 국제선 항공요금이 소폭 오른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 시장가가 갤런당 1.74달러 수준으로 전월의 갤런당 1.66달러보다 높아짐에 따라 4월 1일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가 노선별로 최소 1달러에서 최대 9달러까지 인상된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기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 인상으로 반영하는 제도로, 연초 유가 하락으로 지난 2월에 6단계를 기록한 뒤 3월에는 5단계까지 내려갔지만 4월부터는 6단계로 한단계 상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달부터 일제히 국제선 항공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미주, 인천-유럽 노선 등의 유류 할증료는 기존 34달러에서 43달러로 대폭 올라 장거리 해외 여행객들의 항공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거리인 인천-동남아, 인천-동북아, 인천-사이판, 인천-독립국가연합 노선 등은 유류할증료가 18달러에서 22달러로 4달러 오르며, 최단거리 노선인 제주-후쿠오카, 부산-후쿠오카는 5달러에서 6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10만원대 저가 중국 상품 등장 등으로 국제선 항공료가 하강 곡선을 그렸지만 이번
롯데호텔은 전지훈련차 방한하는 북한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20일부터 31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머문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0년 4월 개관한 롯데호텔 제주는 그동안 수차례 남북관련 회담이나 행사를 유치했으며 이번에도 북한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북한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오는 8월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대비차 방한하며 훈련기간 중 2차례에 걸쳐 한국청소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이달 말부터 국제선 여객기를 이용한 하와이 여행길이 한결 편리해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하와이의 대표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과 공동 운항을 통해 자사 고객이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섬과 인근 하와이 제도간을 더욱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인천에서 하와이까지 운항 횟수를 늘리고 하와이안항공은 대한항공이 실어나른 고객을 자사 항공편을 통해 하와이 국내 섬들로 연계해 고객 편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을 제외한 주 6회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하는 대한항공은 오는 25일부터는 매일 운항하게 된다. 이번 공동운항으로 하와이 관광객들은 호놀룰루와 빅아일랜드, 마우이섬, 카우아이 섬을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 본토의 서부 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피닉스 등으로 연계도 한층 쉬워진다. 하와이안항공은 1929년 인터아일랜드항공으로 출발한 하와이 최초의 항공사로서 미국 내 규모 12위로 창립 이래 사고가 없는 항공사로도 유명하다. 스카이패스 회원은 이번 공동운항편을 이용할 때도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탑승수속 및
최근 일부 부유계층을 중심으로 명품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1천만원대를 훌쩍 넘는 최고급 해외여행 패키지가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국내 대형여행사들은 소비 수준 양극화에 따른 마케팅 다각화 차원에서 명품 해외여행 패키지를 본격화하기로 하고 올초에 1천만원대가 넘는 최고급 상품을 일제히 출시했다. 그동안 이들 대형 여행사가 간헐적으로 1천만원에 육박하거나 조금 넘는 수준의 해외 여행 상품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고가 상품이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롯데관광이 출시한 '30일간의 세계일주' 상품은 1인당 가격이 무려 1천690만원으로 20만원짜리 저가 중국 상품보다 무려 80배 이상 비싸다. 이달 말에 출발하는 이 상품은 전세계 5대륙의 11개국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도시만 둘러보는 일정으로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나이애가라폭포, 이과수폭포, 빅토리아폭포, 영국의 바쓰, 스톤헨지 등을 관람한다. 또한 프랑스의 에스까르고, 스위스 퐁듀, 아프리카의 보마식과 씨푸드, 브라질의 슈라스코와 라파인 디너쇼 등 특식을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측은 "현재 디스커버
올해 사상 최악의 황사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업계는 생산 현장에서 황사 피해를 줄이거나 관련 상품 출시로 수익을 창출하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건설업은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미 세부 대책을 마련했으며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황사 대비 상품으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 '미세 먼지는 최대의 적' =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은 황사철에는 밀폐상태인 반도체 라인에 외부 공기를 공급하는 공조시설을 보강하고 '에워샤워' 시간도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린다. 또 인력과 물품의 잦은 이동을 통제하고 클린룸에 필요한 자재나 물품 중에서도 긴급하지 않은 물건은 황사가 진정된 이후 운반한다. 하이닉스반도체도 클린룸 환경을 정화하는 공조시스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에어 샤워' 시간을 늘리도록 하고 있다. 자동차업체의 경우 황사와 관련해 가장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공정은 도장공정이다. 자동차 도장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차체에 달라붙게 되면 불량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업체는 황사가 심한 3월부터 5월까지 이물질 및 불순물이 도장공정에 투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최대의 관광기구인 미주여행업협회(ASTA) 총회를 미주 여행업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에서 공동 개최한다. ASTA는 미국 및 해외에서 매년 두 차례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관광지 소개 및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1983년에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했었다. 이번 제주총회에는 체릴 후닥 ASTA 회장, 프레드 밀러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부사장,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김종민 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국제관광교역전, 국제관광세미나, 관광체험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제 관광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25일에는 크루즈마케팅전문가인 마크 맥멀렌이 '아시아 크루즈상품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판매하는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하며, 26일과 27일에는 국제관광교역전이 열린다. 28일에는 제주관광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제주지역 6개 코스를 대상으로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29일부터는 개별 일정에 따라 포스트투어 일정이 진행된다. 포스트 투어에는 국내 유명관광지 5개 코스와 한국관광
영업이익 1조7천억원 달성 목표금호산업 올해 지주회사 전환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2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또한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양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이 올해부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금호아시아나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면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해 대우건설 계열 편입에 따라 매출액 18조2조590억원, 영업이익 1조2천570억원, 경상이익 1조3천207억원, 당기순이익 9천901억원 등으로 그룹 외형이 커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 모델 개발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1조35억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1조7천147억원, 경상이익은 12% 늘어난 1조 4천788억원, 당기순이익은 10.6% 증가한 1조95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또한 대우건설 인수로 금호아시아나는 화학.타이어부문, 운송물류부문, 건설.레저부문과 금융.기타부문 등 4개 부문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현대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정관변경을 통한 우호 지분 확보 전략에 실패함에 따라 그룹 경영권 안정 및 향후 사업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그룹은 2일 현대상선의 주총을 통해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제3자 배정 근거를 명시한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켜 우호지분 안정 및 현대건설 인수 자금 추가 확보 등을 노렸지만 현대중공업 등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 현대상선 주도권 '흔들' = 현대상선은 그동안 충분한 우호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에 문제가 없다고 장담해왔지만 이날 주총에서 반대파의 거친 반격에 힘을 쓰지 못해 여전히 경영권이 불안한 상태임을 노출했다. 현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측은 우호지분이 현대엘리베이터(18.72%), 케이프포춘(8.70%), 우리사주조합(4.94%), 회장 일가(3.24%) 등 43%로 반대파인 현대중공업(17.6%), 현대삼호중공업(7.87%), KCC(5.97%) 등 31%보다 10% 이상 앞서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날 주총에서 그동안 반대파로 분류되지 않았던 현대백화점(지분 2.2%)과 소액주주마저 '주주 권리'를 외치며 정관 변경에 반대하는 등 복병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현대상선은 이날 의결권
한국 입양아 출신인 미국 스키스타 토비 도슨(29.한국명 김수철)이 한국에 사는 친부 김재수(53)씨와 28일 상봉한다. 27일 약혼녀 리아 헬미와 함께 방한한 도슨은 이날 관광공사에서 열린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재수씨가 친부임을 확인했다면서 28일 서울에서 만나겠다고 밝혔다. 깔끔한 정장 차림의 도슨은 "관광공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하겠다는 요청이 왔을 때 내가 친부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면서 "관광공사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부를 찾게 됐으며 내일 친부와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 전에는 미국대표팀에 들어가는게 전부였지만 토리노 올림픽에 가서 한국 방송 관계자들이 친부와 입양 문제를 자주 언급해 친부 찾기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올림픽이 끝난 뒤 생부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이메일을 보내왔는데 이게 조금 힘들었다. 심정적으로 내가 준비가 됐을 때까지 기다려서 관광공사에 요청했고 결국 순탄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도슨은 28일 친부와 만나는 것에 대해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해봤는데 대부분 질문이다. 그 때 어떤 일이 있었고 왜 잃어버렸으며 그렇게 오랫동안 찾지 않았는지에 대해 묻고 싶다"면서 "친부를 당장 만나고 싶지만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오는 3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액체, 젤류 기내 휴대반입이 제한됨에 따라 이용객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김포, 김해 등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에 대해 단위물품당 100㎖를 초과하는 액체, 젤류 및 에어로졸의 항공기 내 휴대 반입을 3월 1일 자정부터 금지한다. 다음은 이용객들이 자주 질문하는 사항에 대한 건교부측의 답변이다. --언제부터 기내반입 제한조치가 실시되나 ▲ 3월 1일부터 국제선 출발편과 환승.통과편에도 적용되지만 국내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기내반입이 제한되는 액체.젤류의 범위는 ▲ 액체류는 술, 생수, 음료수, 주스, 향수, 스킨로션, 김치 등 일체의 액체류며 젤류는 샴푸, 린스, 치약, 헤어젤, 선크림, 로션, 화장품, 된장, 고추장 등이다. 에어로졸류는 헤어스프레이, 살충제 등 일체의 스프레이 용품이다. 허용용량은 각 용품당 100 ㎖ 이하로서 1ℓ 투명비닐백에 포장시 허용한다. 다만 의약품과 유아동반시 유아용 우유, 음식 등은 용량 제한 없이 허용되며 휘발유 등 폭발성이 있는 액체는 반입할 수 없다. --액체.젤류 등을 기내반입하려면 ▲ 100㎖이하
이르면 2010년께 개성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1단계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름에 따라 2단계 개발사업에 40만평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가해 복합 관광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1단계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2단계 개발도 함께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을 조성하면 많은 근로자가 휴식을 즐길 공간이 필요해 2단계부터는 개성지역에 골프장을 조성해 편의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2단계에 40만평 규모의 골프장 1곳을 만들고 이후 비슷한 규모로 3단계에 2개를 추가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공단 조성에 따른 부대 시설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개성공단은 오는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성시와 판문군 일대 공단구역과 배후도시를 포함해 총 2천만평을 개발할 예정으로 현재 1단계 100만평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2단계 250만평은 2009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1단계 개발의 경우 공장지대로 사용하지만 2단계부터는 공장 주재원 및 현지 주민을 위한 레저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50만평의 부지 가운데 100만평을 18홀 짜리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