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 1.4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6일 각 계열사의 1분기 실적을 합산한 결과 그룹 전체 매출은 4조1천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천423억원(12.1%)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천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억원(21.8%)이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룹 경상 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외화 환산 손익 악화와 금호산업[002990] 법인세 추납액 발생 그리고 금호타이어[073240] 해외 자회사 지분법 평가손실 확대로 각각 2천374억원과 1천750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가 불안과 비수기 등 악재가 있었지만 지난해 대우건설[047040] 인수로 매출 규모가 커진데다 주력 계열사들의 공격적 경영에 따른 실적 향상으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계열사 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분기 매출 8천621억원에 영업이익 436억원, 금호산업이 매출 3천559억원에 영업이익 290억원, 금호석유[011780]화학이 매출 4천923억원에 영업이익 316억원을 올렸다. 또한 대우건설이 매출 1조3천710억원에 영업이익 1천270억원, 금호타이어가 매출 4천541억원에 영업
일반인들도 오는 6월부터는 금강산 내금강을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게됐다. 25일 현대에 따르면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23일 북측의 명승지 종합개발 지도국 관계자들과 만나 내금강 본 관광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150명씩 2회에 걸쳐 시범관광을 실시한 뒤 6월1일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본 관광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광 요금은 1인당 42만원이 책정됐다. 또한 현대아산은 내금강 안내 및 봉사, 유지보수 등 실비 차원에서 북측에 기존 금강산 입장료에 2만원 가량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내달 27일 임원들과 내금강 시범 관광에서 현지 상황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본 관광은 매주 월, 수, 금요일 2박 3일 일정으로 150명씩 출발해 1일차 교예 공연 관람, 2일차 내금강관광, 마지막 3일차에는 구룡연과 만물상 가운데 1개 코스를 선택하는 일정이다. 내금강 관광은 금강산관광의 중심지인 온정각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만물상코스 주차장인 만상정을 지나 온정령 고개를 넘어 금천리, 금강읍, 내강리를 거쳐 1시간 40분 동안 50Km를 버스로 이동한다. 관광코스는 보덕암, 금강산 최대 마애불인 묘길상, 삼불암 등이
남북 열차시험운행이 내달 17일 예정됨에 따라 국내 물류업계가 대북사업 준비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시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 등 물류 빅 3는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3-4년 내에 화물열차 운영으로 남북 물류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들 물류업체는 남북철도 개통으로 남북경협 활성화와 더불어 TSR(시베리아횡단철도), TCR(중국횡단철도) 등으로 대륙 진출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대한통운은 인도 지원 물자, 교역 물자의 육로 수송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경의선과 동해선 개통이 가시화될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예전에 철도 수화물 사업을 했던 적이 있으며 철도역 주변에 창고가 많고 철도 관련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남북 철도가 열리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대한통운측은 "현재 53량의 화차를 갖고 있으며 역 주변에 창고가 포진해 남북 철도 개통시 가장 먼저 물류 수송에 나설 수 있다"면서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가 연결될 경우까지 대비해 사업성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4일 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전남 보성, 경기도 여주, 강원도 동해, 경북 영천 등 4곳을 선정했다. ◇ 전남 보성군 벌교읍 일대 = 벌교 5일장은 끝수가 4, 9일마다 장이 선다. 참꼬막, 키조개, 낙지, 갑오징어, 짱뚱어 등과 같은 해산물이 어물전마다 산처럼 그득하다. 벌교읍내와 가까운 보성차밭에서는 매년 5월이면 보성다향제가 열린다. ◇ 경기 여주군 여주읍 하리 = 남한강 뱃길 따라 갖가지 풍물이 몰려들던 여주장은 5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의 여주 5일장은 여주군청 별관에서부터 중앙 통까지의 시장 통과 그 사이 골목길에 펼쳐진다. 여주장에 물건을 대던 남한강의 황포돛배는 예전처럼 신륵사 앞을 오간다. ◇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 북평 민속 5일장은 기록상 200여년 전부터 현재까지 3, 8일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장터는 북평 동사무소를 시작으로 북평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장터안길과 대동로를 중심으로 약 500m 정도 되는 거리 양편에 형성된다. 인근의 삼척시, 강릉시, 정선군 등지는 물론 멀리 경북, 충북, 서울 등지에서도 몰려들어 만물백화점을 형성한다. ◇ 경북 영천시 완산동 = 대구 약령시장, 안동장과 더불어 경상도 3대 시
이달 말부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려면 광역교통시설 확충 방안 등 광역교통 대책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통과시켜 오는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면적 100만㎡(30만평) 이상이거나 수용 인구 또는 수용 인원 2만명 이상인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장래 교통수요, 해당사업으로 인해 광역교통체계에 미치는 영향, 광역교통시설의 확충방안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사전 검토서를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제안 때 제출하도록 했다. 이는 택지개발사업이 시행되기 전에 장래 교통수요, 교통영향 및 광역교통시설의 확충 방안 등을 미리 검토함으로써 택지개발 예정지구의 광역교통 체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또한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를 걸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에는 해당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수요의 예측 사항, 해당 지자체에 걸쳐 연계 개발이 필요한 광역 연계 교통시설과 대중교통수단의 장기적 확충 사항, 재원 조달방법 등이 담겨야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대상도 조정돼 주택 재건축 사업시 국민임대주택 규모 이하의 임대주택을 의무적
국제선 항공요금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소폭 오른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 시장가가 갤런당 1.86달러 수준으로 전월의 1.74달러보다 높아짐에 따라 5월 1일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가 노선별로 최대 9달러까지 인상된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기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 인상으로 반영하는 제도로 갤런당 1.80달러가 넘으면 최고 단계인 7단계가 적용된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7단계로 최고를 기록한 뒤 2월 6단계, 3월 5단계, 4월 6단계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최근 유가가 오르는 바람에 5월부터 다시 7단계에 진입하게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 항공사들은 내달부터 국제선 항공료를 일제히 올릴 방침이다. 장거리인 인천-미주, 인천-대양주, 인천-유럽은 유류할증료가 기존 43달러에서 52달러로 9달러가 오르며 단거리인 인천-동남아, 인천-동북아, 인천-사이판, 인천-독립국가연합은 22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인천-일본은 9달러에서 11달러, 제주-후쿠오카와 부산-후쿠오카는 6달러에서 7달러로 유류할증료가 상승한다. 항공업계
한국 입양아 출신 미국 스키 스타 토비 도슨(29.한국명 김수철)이 14일(미국 현지 시간) 결혼한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도슨은 14일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소재 빅혼 골프장에서 주변 친지만 초청한 가운데 약혼자 리아 헬미와 결혼식을 거행한다. 도슨 부부는 결혼식 후 1주일 동안 신혼 여행을 할 예정이며 5월에 방한해 한국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통방식으로 혼례를 치를 계획이다. 이후 토비는 낚시가 취미인 아버지 김재수씨와 함께 바다 낚시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도슨은 지난해 토리노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딴 뒤 한국계 입양아임을 밝혀 화제가 됐으며, 최근 방한해 부친을 만나고 한국관광 명예홍보 대사 겸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지하철 무임 운송으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부채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자 급기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노인, 장애인 등의 지하철 무임 승차에 따른 손실액이 한계점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최근 '도시철도 무임운송 제도 개선팀'을 발족해 운영에 들어갔다. 제도 개선팀은 건교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꾸려졌으며 오는 6월 말까지 무임 운송 손실액 보전을 위한 재원 마련 및 지원방법 그리고 외국 사례 등을 조사해 보고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가 제도 개선팀까지 만든 이유는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지하철 운영기관이 무료로 태워주고 있으나 손실액에 대한 적절한 보전이 없는데다, 손실액 보전 주체 및 예산 확보를 놓고 관계 부처 및 지자체 간에 갈등이 심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인복지법 등 관련 법률은 만 65세 이상 노인, 1급 유공자, 1-3급 장애인의 경우 지하철을 무료로 타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등 6대 도시 지하철이 지난해 장애인, 노인, 유공자에게 운임을 면제한 액수는 무려 2천635억원으로 전체 영업손실 7천214억원의 36.5%에 달한다. 지난해 6대 도
정부는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총 1조2천17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교통 약자 중심의 교통시스템 전환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계획(2007년-2011년)'을 수립하고 이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11년까지 국도 및 지방도 등 3천191㎞에 보도, 갓길 및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시각 장애인용 음향 신호기 3천20기 및 규격에 맞는 점자 블록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주요 역을 교통 약자 이동 거점으로 정하고 역사 안팎에 엘리베이터, 저상버스, 특별교통수단을 집중해 교통 약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저상버스의 경우 내년 말까지 한국형 저상버스를 개발하고 지난해 592대에서 2011년 9천130대까지 늘리고, 버스정류장 3천340개소에 대해 주변 턱 낮추기, 정보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한다. 중증장애인, 고령자를 위해 승강 설비가 갖춰진 장애인용 택시, 셔틀승합 등 특별 교통수단을 2011년까지 1천92대 보급하며 주요 철도역, 공항, 여객선터미널에 장애인, 노약자 우선 창구, 도우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
호남 지역의 숙원 사업인 전라선 복선화가 오는 2011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전라선 전 구간을 복선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대표적인 단선 구간인 익산-신리(35.2㎞)를 오는 7월 착공해 2011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총 사업비 4천351억원이 투입되는 익산-신리 복선화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남광토건[001260]이 시행을 맡아 국내 최초로 철도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이뤄지며 올해 우선적으로 6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주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관계기관과 교통.환경 영향평가서를 협의하고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까지 완료했다. 정부는 익산-신리 복선화와 더불어 여수-순천의 일부 복선화 작업도 병행해 2011년까지 전라선을 모두 복선화한 뒤 한국형 KTX 열차를 투입해 호남지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2011년에 투입되는 한국형 KTX는 시속 180㎞로 기존 5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여수 구간을 3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어 2012년 여수 엑스포를 대비하는데 큰 힘이
2일 타결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서 건설.교통 분야는 특별한 쟁점이 없었고 현행 개방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한미 양국의 기술사와 건축사의 상호 인증을 추진하기로 한 것 등이 성과로 평가된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한미 FTA에서 기술사와 건축사의 상호 인증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건축 분야는 외국 건축사가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영업할 수 있지만 국내 건축사는 미국에서 영업할 수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또한 한미 FTA의 정부조달 적용 기관을 중앙정부로 한정했으며, 자국 내 실적요구 금지 조항도 신설해 입찰 과정에서 자국 내 실적만 인정하는 미국 조달시장의 관행을 바꿔 한국 기업의 진출기회가 늘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의 간접수용 제소 대상에서 환경, 위생, 안전 외에도 부동산 가격안정화정책을 원칙적으로 제외함으로써 정부의 부동산시장 관련 규제로 인한 분쟁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지난 1995년부터 수입차에 대해 미국의 안전기준 적용을 허용해왔지만 단계적으로 국내 안전기준을 적용해 나가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하지만 적은 물량을 한국 수출시 별도 제작라인 구축
정부가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총 2조6천억원대에 달하는 교통 관련 민간투자사업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교통 관련 5개 민간투자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 사업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문산, 서울-포천 고속도로, 전라선 익산-신리, 경전선 함안-진주 복선전철,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문산 및 서울-포천 고속도로는 시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고 민간사업자에게는 30년간 관리운영권이 부여되며, 2009년 착공해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전선과 전라선 복선전철 사업은 4월중 사업 시행자를 확정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착수하며 경전선은 2013년, 전라선은 2011년 개통하게 된다.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또한 민간투자 방식으로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의 11만8천평 부지에 복합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가 들어서게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사업들은 기존과 달리 정부가 일정한 운영수입을 보장하지 않아 정부의 재정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또한 계획 단계부터 투자자들이 참여해 자금조달을 안정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
불법 자동차인 '대포차'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자동차 검사 명령 불이행시 자동차 번호판을 압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7월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자동차 관리법에는 검사 불응시 과태료 30만원만 부과했지만 개정되는 시행규칙은 2차례의 검사 유효 기간을 통지했음에도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지 않을 때는 자동차 소유자를 검사하고 번호판까지 압수하는 등 징계 수위가 높아진다. 이에 따라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은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지 않는 자동차 소유자에 대해 검사기간이 경과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사를 명하고, 이후 9일 이내에 실행하지 않으면 자동차 운행 정지와 함께 자동차 번호판을 압수할 수 있다. 정부가 이처럼 시행규칙을 마련한 이유는 정기 검사를 오랫동안 받지 않을 경우 고질적인 자동차세 체납의 주범인 대포차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포차는 법인.단체 등의 부도.파산시 채권자나 법인관계자 등에게 이전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넘어가 운행되거나 무등록매매업자 등을 통해 정상적인 소유권 이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거래되는 불법자동차를 말한
'땅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내년 말 국내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서울 천호-하남시(10.5㎞), 서울 화곡-인천 청라(18.2㎞) 등 2개 지역을 BRT 시범지역으로 확정하고 천호-하남 노선을 2008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건교부측은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결합한 BRT 도입을 추진하게됐다"면서 "우선적으로 서울과 하남간을 잇는 시범 노선을 내년 말까지 완공해 국민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천호역-하남 산곡 2교 구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마치고 청라경제자유구역-화곡역 구간도 2010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BRT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설계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BRT 설계지침'까지 마련해 배포한 상태다. 국내에 도입되는 BRT는 기존 버스 2대를 합친 고급 굴절 버스를 전용 도로에 달리게 하는 것으로 기존 버스 전용도로와 달리 BRT만을 위한 교차로 버스 우선신호, 환승역
정부는 최근 국내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국제선 전세기 취항 시도와 관련해 안전성이 입증될 때까지는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23일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의 국내 운항경험이 최소 3년 이상이 돼야 국제선 취항을 허가할 방침임을 이미 밝혔다"면서 "이는 정기편 뿐만 아니라 부정기 전세편에도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항공은 이제 출범한지 8개여월 정도 밖에 안된데다 안전성도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의 경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제주항공이 주장하고 있지만 전세편 또한 국제선을 뛰는 점에서는 똑같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함부로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제주항공이 신청한 부산-기타큐슈 부정기 전세편 운항 신청을 반려하면서 제주항공에 국제선 취항이 시기 상조며 국내선 운항에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일본의 황금연휴에 제주를 찾을 일본 관광객을 겨냥해 건교부에 운항 신청을 다시 내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부는 이같은 저가항공사 국제선 운영 방침을 들어 취항을 불허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사들은 국내선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