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4일 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전남 보성, 경기도 여주, 강원도 동해, 경북 영천 등 4곳을 선정했다.
◇ 전남 보성군 벌교읍 일대 = 벌교 5일장은 끝수가 4, 9일마다 장이 선다. 참꼬막, 키조개, 낙지, 갑오징어, 짱뚱어 등과 같은 해산물이 어물전마다 산처럼 그득하다.
벌교읍내와 가까운 보성차밭에서는 매년 5월이면 보성다향제가 열린다.
◇ 경기 여주군 여주읍 하리 = 남한강 뱃길 따라 갖가지 풍물이 몰려들던 여주장은 500년 역사를 자랑한다. 지금의 여주 5일장은 여주군청 별관에서부터 중앙 통까지의 시장 통과 그 사이 골목길에 펼쳐진다.
여주장에 물건을 대던 남한강의 황포돛배는 예전처럼 신륵사 앞을 오간다.
◇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 북평 민속 5일장은 기록상 200여년 전부터 현재까지 3, 8일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장터는 북평 동사무소를 시작으로 북평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장터안길과 대동로를 중심으로 약 500m 정도 되는 거리 양편에 형성된다.
인근의 삼척시, 강릉시, 정선군 등지는 물론 멀리 경북, 충북, 서울 등지에서도 몰려들어 만물백화점을 형성한다.
◇ 경북 영천시 완산동 = 대구 약령시장, 안동장과 더불어 경상도 3대 시장인 영천장은 부산, 대구, 안동, 포항이 모두 80리 길 안인 사통팔달의 요지다.
영천장의 특산물인 돔배기도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약초는 전국 최대의 거래량을 자랑하고 있다. 천년사찰 은해사는 솔숲이 좋아 가족나들이 코스로 좋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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