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총 2조6천억원대에 달하는 교통 관련 민간투자사업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교통 관련 5개 민간투자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 사업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문산, 서울-포천 고속도로, 전라선 익산-신리, 경전선 함안-진주 복선전철,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문산 및 서울-포천 고속도로는 시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고 민간사업자에게는 30년간 관리운영권이 부여되며, 2009년 착공해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경전선과 전라선 복선전철 사업은 4월중 사업 시행자를 확정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착수하며 경전선은 2013년, 전라선은 2011년 개통하게 된다.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또한 민간투자 방식으로 파주시 파주읍 봉서리의 11만8천평 부지에 복합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가 들어서게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사업들은 기존과 달리 정부가 일정한 운영수입을 보장하지 않아 정부의 재정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또한 계획 단계부터 투자자들이 참여해 자금조달을 안정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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