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이성주 위원장이 16일 여의도 MBC 로비에서 '지금이라도 사죄해야 한다'는 피켓을 들로 1인 삭발 시위를 한데 이어 19일에는 여의도 MBC 정문 앞에서 '세월호 유가족 폄훼 막말 MBC 김장겸, 박상후 사죄와 사퇴 촉구 및 검찰 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은 "김장겸 보도국장과 박상후 전국부장을 세월호 유가족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보이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한편 언론노조는 "지난 7일 '뉴스데스크'리포트에서 박상후 전국부장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조급증이 잠수사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면서 "김장겸 보도국장도 공식 회의석상에서 유가족을 '깡패'로 지칭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앞서 '한겨레 신문'은 KBS 김시곤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13일 "지난달 25일 편집회의에 참석한 복수 관계자로부터 '김 국장이 유가족을 '깡패'로 지칭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인용 보도한 바 있다.이에 MBC 측은 19일 보도 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과 언론노조 등이 허위 사실을 근거로 사측을 비난하고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TV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이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서로 핵심공약에 대한 허점을 공략하며 팽팽하게 맞섰다.김진표 후보는 "경기도의 경제성장률과 재정건전성이 전국 꼴찌다. 큰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남경필 후보는 "통계에 문제가 있다. 도 경제가 파탄 났다면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좋을 수 없다"며 "일자리 문제도 손학규 도지사 재임시절보다 오히려 좋아졌다. 경제파탄 동의할 수 없다. 어떤 통계를 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또한 김 후보는 "경기지역 보육교사 7만여 명의 교육공무원 전환을 연차별로 추진, 2019년 완료하고 입법 완료 전이라도 1인당 월 1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이에 남 후보는 "처우개선에는 동의하지만, 경기도 공무원이 5만 명인데 보육교사 7만 명을 모두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졸속공약으로 국가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하며 "경찰·소방 등 안전관련 공무원부터 늘리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도지사 취임시
문화방송 MBC가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과 언론노조 등이 허위 사실을 근거로 사측을 비난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MBC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노조MBC본부 등이 구체적인 사실 확인 없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허위주장을 반복하며, 보도국장과 전국부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대로 보도국장과 전국부장은 일부 언론이 보도하고, 언론노조 등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MBC는 또한 "사실 확인 없이 허위주장을 보도한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할 예정임을 다시 한 번 알린다"며 강력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최근 '오늘의 유머'에 MBC 한 예능PD가 자신을 '엠병신PD'라고 소개하며 MBC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 PD는 "제 이름은 권성민이고, 예능PD"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오늘의 유머'는 학부 졸업학기에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을 다루는 수업에서 '온라인 공론장'의 연구주제로 삼았을 만큼 관심 있게 봐온 사이트"라고 말문을 열었다.권 PD는 이어 2012년 MBC 파업을 언급하며 "이제 와서 돌아보면 믿기지 않지만 마봉춘은 엠병신과 꽤 열심히 싸웠다"며 자사를 ‘엠병신’이라는 말로 폄하했다.그러면서 "하지만 파업에서 졌다.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봤지만, 결국 방문진에 의해 좌우되는 사장인사의 문제는 정치 역학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서 "언론을 노예삼지 않을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기대하는 것 말고는 다른 활로가 없었고, 대선의 결과는 절망만을 안겨주었다. 문제는 경영진 대부분이 유지된 채, 얼굴마담일 뿐이었던 김재철 사장은 전혀 다를 바 없는 다른 허수아비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 사이 사측은 '시용직'이라는 전무한 고용형태로 대체인력을 대거 뽑았고 눈에 거슬리는 이들은 차례차례 해고해 나갔다"며 사측을 비난했다.권 PD는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이성주 위원장이 1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여의도 MBC 로비에서 삭발한 채 ‘지금이라도 사죄해야 한다’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MBC본부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하고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어제(15일) KBS는 메인뉴스에서 그동안 자사의 보도 행태에 대해 2꼭지에 걸쳐 강도 높게 비판했다. SBS 역시 유가족 대표와의 대담을 통해 자사 보도의 문제점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반성했다. 지금까지 사과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지상파는 MBC가 유일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희생자 가족들의 조급증이 잠수사를 죽음으로 몰았다', '왜 중국인처럼 애국 구호를 외치지 않고 일본인처럼 슬픔을 속으로 삭이지 않느냐'고 몰아세운 게 MBC 보도였다”며 “믿을 수 없는 참사에 공감하고 아파하던 국민들을 더 분노케 만든 또 다른 참사”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러나 자성의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면서 “조합이 민실위 보고서를 통해 유가족을 폄훼한 '보도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자 121명이 군사정권 치하보다도 엄혹한 MBC의 현실 속에서 징계를 각오하고 절절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들려오는 것은 '색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후 첫 번째 주말인 17일 수도권 광역단체장에 도전한 여야 후보들이 바닥표심을 잡기위한 행보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공식 선거운동까지는 아직 5일이 남았지만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와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하프마라톤대회를 찾아 시민들과 만났으며 이후에는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지진과 화재 등 각종 재해 상황을 체험하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부각된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주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안국동 일대를 걷는 '박원순의 길'워킹투어와 캠프가 위치한 광장시장 거리인사를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한편,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중·고 총동문회 등산 행사에 참여한 후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다.김진표 경기지사 후보의 경우 오전 6시 경 수원 농수산물 새벽시장을 방문하고 광교산 산행 인사에 나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인천시장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인천이 지역구인 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부평종합시장을 찾아
6.4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의 대결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2011년 4월 보궐선거로 강원도지사에 당선됐던 최문순 후보가 공약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공약 이행 여부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지방자치단체장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최문순 후보의 공약 이행률은 75.00%로 A등급을 받아 17개 광역단체장중 7위를 차지했다.일각에서는 "최 지사가 2011년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잔여임기인 3년 동안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으나 또 한편으로는 "동계올림픽은 김진선 지사가 이뤄놓은 성과가 시기적으로 최 지사 때에 이뤄진 것뿐이고 다른 공약들 역시 이미 진행되던 사업들이었기에 그것을 최 지사의 성과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도 나와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최 후보는 공약으로 내세워 지역 내에서 특정 지역민들에 대한 혜택으로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인제군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공약은 최종 폐기한 것으로 보고했으며 '외국인학교 유치' 공약은 일부만 추진돼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소방·방재 일반산업단지 조성'
강원도지사 선거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강원지사와의 대결구도가 확정된 가운데 최문순 강원지사가 1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최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직 강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에게는 오직 강원도뿐, 강원도 이외의 다른 것들, 정파, 지역, 이념, 내 개인적 이해 등은 내려놓고 포기 하겠다"며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또한 최 지사는 "동해안 경제 자유구역 등이 성공하려면 그것을 채우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며 강원도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정책으로 '대륙 북방정책'을 제시했다.그는 그 일환으로 "양양공항을 전국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며 "양양공항을 통해서 사람과 투자가 유입되고, 그 흐름을 따라 성장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지사가 말한 “양양을 전국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재 양양공항의 국내 운항 노선은 5월 기준으로 김포와 제주는 아예 스케줄이 없고 양양- 김해 노선만이 일주일에 총 6편을 운항중이며 국제선의 경우는 최근 새로 노선이 개설된 블라디보스토크
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15일 후보 등록에 앞서 오전 5시 30분 원주 새벽시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으로 시·군 민생탐방에 나섰고 그 첫발을 원주에서 내딛었다. 최 후보는 "후보 등록에 앞서 새벽을 열면서 부지런히 일하는 분들을 만났고, 서민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도지사가 돼 달라는 부탁을 들었다"며 "도지사가 되면 오늘처럼 하루를 1년같이 쓰겠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앞서 지난 12일에는 춘천 온의동 캠프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원은 면적이 우리나라 전체의 17%에 이르지만 전국 대비 지역내총생산(GRDP), 수출액 등이 2%대이고 인구도 3%대에 불과하다"며 "강원지사가 되면 정체 상태에 빠진 각종 경제 수치의 '3% 벽'을 깨겠다"고 다짐했다.또한 "강원은 다른 지역보다 시대가 요구하는 자원이 많다"며 "국민이 여가를 활용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는데 강원은 자연환경 때문에 힐링, 웰빙과 관련된 자원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러시아 일본, 그리고 유럽으로 연결되는 유라시아 경제 시대가 오면 이들 나라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할 수 있는 곳이 강원"이라며 "국가 전략과 연계시켜 강원을 복합 관광지대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1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일자리 창출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남 후보는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빅파이(빅데이터와 프리인포메이션 합성어)프로젝트를 공약하고 "경기도와 31개 시·군, 26개 산하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수집·통합해 더욱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로 재구성한 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빅데이터를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사업에 활용하고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에게 유동인구와 소비패턴, 인근상권 정보를 제공해 도지사 임기 4년 내내 일자리 7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남 후보는 또 "마을 공동체 공간인 '따복마을'을 통해 경기도내 아파트 지하 1층이나 공터 등 자투리 공간을 주민 창업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이 밖에도 "연간 200억 원 규모의 '수퍼맨 펀드'를 조성해 젊은 기업인의 창업은 물론 성장, 위기 과정까지 관리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은 경기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123매니패스토 공약'을 내세워 이를 통해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매니패스토는 선
창원지검이 지난 14일 “사천~제주를 운항하는 두우해운(주) 카페리사업소 삼천포지사와 서울 본사 및 계열사 3,4곳을 압수수색했으며 회계장부와 운항 관련 자료들을 압수,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선령 28년 된 선박의 정원을 늘리는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여부 △영업허가나 정기 안전점검 과정에서의 봐주기 관행 존재 여부 △시중은행의 대출관계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필요하면 회사 측 관계자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으며 검찰은 불법 상황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본지는 앞서 4일 기사에서 두우해운과 관련, "2013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내항여객운송사업체 63곳 중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1곳의 재무제표를 보면 부채비율이 2,418%에 달해 재무 구조가 가장 부실한 업체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또한 "특히 지난해 매출이 330억 원이었던 두우해운은 감사보고서에 업체들 중 가장 많은 33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접대비로는 8710만 원을 지출했으나 교육훈련비로는 단 1원도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번에 검찰이 압수수색한 두우해운은 2012년
문화방송은 15일 고발뉴스 발행인 김영우씨와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화방송은 이상호 기자가 지난 5월 8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고발뉴스를 진행하면서 ‘MBC가 언론이기를 포기한 노골적인 왜곡 보도로 대통령을 옹위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문화방송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상호 기자가 문화방송 뉴스를 ‘기자가 아닌 시용기자가 만드는 뉴스가 아닌 흉기’로 지칭하는 등 문화방송을 모욕했다고 덧붙였다.홍보국 관계자는 “이상호 기자가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 했고, 불특정 다수가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상태로 고발뉴스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게재하는 등 공영방송인 문화방송의 사회적 명예와 위신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상호 기자 등에 대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15일 경기도지사 후보에 출마하기 위해 17년간 활동했던 의원직을 사퇴했다.남 후보는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책임지고자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 "경기도는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아버지이자 어머니로 5선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셨고, 항상 국민을 위해 바른 길을 가라고 일러주셨다"며 "이제 경기도의 아들 저 남경필이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또한 남 후보는 "온 국민의 마음에 슬픔을 남긴 세월호 참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어디쯤 서 있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명확히 보여줬다"면서 "4월 16일 이후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대통령에게도 사회혁신을 위한 쓴 소리를 마다치 않았던 제가 경기도에서부터 쓴 소리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 대통령과 정부가 가장 큰 책임을 지닌 것은 맞지만 그 책임에서 자유로운 정치인은 없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부가 정신 차리는 것과 함께 야당이 여당과 협력해서 위기를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진정어린
한겨레가 12일 김장겸 보도국장이 세월호 유가족을 '깡패'로 지칭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13일 또 한 번 유족 폄하 발언 주장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진상규명을 사측에 촉구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나 일부 MBC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사측이 '김장겸 보도국장이 그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이 MBC 언론노조가 계속해서 '마녀사냥'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언론노조는 13일 '유족 깡패 막말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보도조직의 수장인 김장겸 보도국장까지 '깡패'운운하는 막말을 했다는 소식이 '한겨레'를 통해 전해졌다"며 "소문으로 떠돌던 '설마'했던 사실이 외부 보도로 획인 된 터여서 MBC 구성원들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박상후 전국부장은 회사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이 '실종자 가족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다 풀려난 것'과 관련해 '이런 사태를 있는 그대로 리포트 하는 게 어떠냐고 주문했다'고 스스로 밝혔다"며 "이런 배경과 '한겨레' 보도는 정확히 아귀가 맞는다"는 주장을 펼쳤다.언론노조는 또 "사측도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하지
'한겨레'가 13일 ‘MBC 보도국장, 유족 '깡패'지칭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이날 보도에서 한겨레는 "문화방송 김장겸 보도국장이 보도국 회의 도중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 대해 '완전 깡패네'라고 말하는 등 가족을 비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국가가 아프리카 수준'이라고도 했다는데 김 국장은 이를 부인했다"고 주장했다.이어 "12일 '한겨레'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김장겸 보도국장은 지난달 25일 편집회의에서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두고 '완전 깡패네. 유족 맞아요?'라고 말했다"며 "이는 박상후 보도국 전국부장으로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해양수산부장관, 해양경찰청장과 가족들의 대화 현장 상황에 대해 '대화 현장이 방송 카메라 들이대면 돌 던지는 분위기'라는 식의 보고를 받은 뒤 한 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보도국의 부장급 간부 10여 명이 참석한 편집회의에서 김 국장은 '누가 글을 올린 것처럼 국민 수준이 그 정도'라며 '무전기를 빼앗아 물에 뛰어들라고 할 수준이면 국가가 아프리카 수준'이라고 했다"며 "회의에 참여한 복수의 문화방송 관계자가 이런 발언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의 이 같은 기사가 보도되자 한 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