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남경필vs김진표 TV 토론회서 치열한 공방전 벌여

남 ‘빅데이터’이용한 새 일자리 창출...김 “좋은 기업 대거 끌어올 것”

새누리당 남경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TV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서로 핵심공약에 대한 허점을 공략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김진표 후보는 "경기도의 경제성장률과 재정건전성이 전국 꼴찌다. 큰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남경필 후보는 "통계에 문제가 있다. 도 경제가 파탄 났다면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좋을 수 없다"며 "일자리 문제도 손학규 도지사 재임시절보다 오히려 좋아졌다. 경제파탄 동의할 수 없다. 어떤 통계를 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섰다.

또한 김 후보는 "경기지역 보육교사 7만여 명의 교육공무원 전환을 연차별로 추진, 2019년 완료하고 입법 완료 전이라도 1인당 월 1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남 후보는 "처우개선에는 동의하지만, 경기도 공무원이 5만 명인데 보육교사 7만 명을 모두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졸속공약으로 국가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하며 "경찰·소방 등 안전관련 공무원부터 늘리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도지사 취임시 최우선 정책에 대해서는 남 후보는 '버스 준공영제'와 2분마다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도입 등 교통복지정책을, 김 후보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 청구권제'등을 통한 주거복지정책을 각각 내세웠다.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서, 남 후보는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빅테이터' 이용한 새 일자리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 도지사가 되기 위해 좋은 기업을 대거 끌어올 것"이라며 쌍둥이 개성공단 등을 약속했다.

한편 두 후보는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대국민담화를 밝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먼서 야당인 김 후보는 "늦었지만 박 대통령의 사과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측면에서 잘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총리가 사의한 상태에서 개각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해경 해체와 국가안전처 신설 등의 이야기를 밝히면서도 재난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의 무능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책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없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도 없고 문제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진단도 없이 섣부르고 조급하게 처방을 내놓은 것은 문제의 근원적 해결보다는 정부의 책임과 잘못을 어떻게든 모면하고자 하는 것처럼 비춰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는 진정성이 담겨 있다"면서 "특히 진심으로 많이 아파하고 후속대책에 고민을 깊게 한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등 진심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남 후보는 특히 김 의원에 대해 "같은 죄인이라면서 심판론을 제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죄인이 심판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일축하면서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화 때 발표한 대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나부터 변한다'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