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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총체적 부실’ 두우해운 압수수색

선박 도입과 정원 증원, 정기 안전점검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드러날지 관심 집중

창원지검이 지난 14일 “사천~제주를 운항하는 두우해운(주) 카페리사업소 삼천포지사와 서울 본사 및 계열사 3,4곳을 압수수색했으며 회계장부와 운항 관련 자료들을 압수,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선령 28년 된 선박의 정원을 늘리는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여부 △영업허가나 정기 안전점검 과정에서의 봐주기 관행 존재 여부 △시중은행의 대출관계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필요하면 회사 측 관계자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으며 검찰은 불법 상황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본지는 앞서 4일 기사에서 두우해운과 관련, "2013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내항여객운송사업체 63곳 중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1곳의 재무제표를 보면 부채비율이 2,418%에 달해 재무 구조가 가장 부실한 업체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특히 지난해 매출이 330억 원이었던 두우해운은 감사보고서에 업체들 중 가장 많은 33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접대비로는 8710만 원을 지출했으나 교육훈련비로는 단 1원도 지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검찰이 압수수색한 두우해운은 2012년 3월부터 사천~제주도 노선에 1986년 건조된 '제주월드호'를 투입해 운항하고 있으며 이 배는 사천시민들 사이에서 “세월호보다 더 낡고 노후된 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월드호’는 또한 2012년 7월 삼천포항을 출발한 지 30분 만에 발전기 고장으로 사천 신수도 남방에서 멈춰서기도 했으며 취항 당시인 2012년에 480명이던 정원을 같은 해 550명, 지난 3월에는 620명으로 총 140명을 증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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