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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이그재미너 “바이든은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을 막지 말라”

“말로는 테러리스트에 대항하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지지한다면서 그 핵심 수단을 거부하는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과 관련해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충분히 마련하기 전에 라파(Rafah)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파는 가자 지구의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이며, 현재 팔레스타인인 1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이 하마스를 지켜주려고 한다(Biden tries to save Hamas)” 제하의 사설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작전을 만류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 해체라는 칭찬할 만한 목표를 지금 멈추기에는 너무 멀리 왔고 너무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Israel has come too far and made too much progress in the laudable goal of dismantling Hamas to stop now)”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사설은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이전까지 가자지구에 하마스 부대가 24개 있었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6개까지 줄어든 잔여 부대가 현재 라파에 숨어있다고 강조하면서 “하마스는 살아남아서는 안 된다(Hamas must not be allowed to survive)”라고 밝혔다.

사설은 이번 전쟁이 끔찍하지기는 했지만,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극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전쟁에서 민간인 사망 비율은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는 적의 전투병력 1명을 사살하기 위해 9명 가량의 적 민간인이 희생되지만, 이번 전쟁에서는 전투병과 민간인의 사망 비율이 2.5대 1 정도라는 것이다. 

또 사설은 “그렇기에 하마스는 지하 터널에 숨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전쟁에서 민간인 사망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쪽은 이스라엘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들로 하여금 전투 지역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통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하마스는 이 통로를 이용해 무기를 반입시켜서 다음 날 전투를 했다”라고 밝혔다.

라파만 점령하면 이스라엘은 저강도의 전술로 전환 가능해

사설은 “가자지구 남부 이집트 국경에 위치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 라파는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라며 “일단 라파를 점령하면 이스라엘은 표적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을 포함해 훨씬 낮은 강도의 전술로 전환할 수 있기에, 장기적으로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려는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라파 진압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지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사설은 바이든 정부가 민간인을 보호하겠다는 이스라엘의 노력에 부응하도록 이집트를 압박해서 가자 난민들에게 임시 피난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환영하는 대신 장벽을 쌓고서 그들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사설은 “지금 바이든 정부는 하마스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목표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말로는 테러리스트에 대항하는 이스라엘의 전쟁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그 전쟁의 핵심 수단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바이든은 자신이 속한 민주당 내의 친(親)하마스 세력의 주장을 일축하고, 라파 공격에 반대한다는 결의안을 철회해야 한다(Biden must stare down the pro-Hamas wing of his party and withdraw this United Nations resolution)”라고 촉구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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