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금리 동결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더 나아가 외신들은 미국 경제 지표들이 안정돼 FRB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2%) 보다 높은 3%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 경제가 경기침체 위험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균형 상태에 들어섰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주장이다.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FRB가 최소 올 여름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알프레도 브로더스 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위험이나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이 적은 균형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FRB가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잭 캐프리 JP모간 투자전략가도 "경제상황과 기업수익이 양호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7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통화공급이 최근 금리인상 추세를 설명해주고 있다고 밝혔다.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리셰 총재는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지표는 과거 취한 정책들을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며 "ECB는 현재 자금흐름, 부동산가격, 에너지가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리셰의 이 같은 발언은 ECB가 오는 3월 현 3.5%에서 3.75%로 인상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오는 3월 금리가 인상된다면 지난 2005년말 이후 7번째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1월 26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총유동성(M3)은 17년만에 가장 많은 9.7%가 증가했다. 또 이번주 발표될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7.6%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율은 다시 ECB의 목표수준인 2%를 상회할 전망이다.트리셰는 최근 유로화의 강세에 대해서는 "세계 주요 통화의 과도한 움직임은 전세계 경제 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언급을 반복했다.앞서 ECB 위원회 위원인 로렌조 비니 스매
[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신규사업 절실" 응답은 86.4%]유화제품 생산업체인 A사의 경우 고급 신제품 생산을 위해 대규모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했으나 해당 업종의 상위 3사 내수시장 점유율이 75%(1개사 50%)를 넘을 수 없다는 독과점 규제때문에 신규사업 추진이 무산됐다.A사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제품차별화가 시급하다"며 "적기투자를 못하면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시장까지 잃을 수 있는 만큼 당국에서 보다 전향적이고 탄력적으로 독과점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게임업체인 B사의 경우 신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의 호응이 낮아 포기했으며, 레저업종의 C사도 음식점 프랜차이즈 설비업종에 진출하려 했으나 담보부족 때문에 투자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상당수의 기업이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애로 때문에 실제 추진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신규사업 추진현황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3년 이후의 미래수익원을 확
[송년 임원 마당극 '메밀 꽃 필 무렵' 배경인 평창 및 장애인 시설 지원]"드팀전 장돌림을 시작한 지 이십 년이나 되어도 허 생원은 봉평 장을 빼논 적은 드물었다…중략젊은 시절에는 알뜰하게 벌어 돈푼이나 모아둔 적도 있기는 있었으나 읍내에 백중이 열린 해 호탕스럽게 놀고 투전을 하고 하여 사흘 동안에 다 털어버렸다. 나귀까지 팔게 된 판이었으나 애끊는 정분에 그것만은 이를 물고 단념하였다. 결국 도로아미타불로 장돌림을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중략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SK㈜ 신헌철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지난해 12월 27일 SK본사에서 직원 기(氣)도 살리고 소외된 이웃도 돕기 위해 '메밀꽃 필 무렵'을 신파 뮤지컬 마당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펼쳤다. SK㈜는 19일 송년 임원 마당극의 수익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매한 800만원을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 대화면 및 장애인시설에 기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강원도 평창군청과 평창장애인 시설 '엘리에셀'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공연에서 변사를 맡았던 SK㈜ 신헌철 사장과 평창군수 등 평창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