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같은 깜짝쇼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리가 했던 약속을 지킨다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 투표를 위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를 하루 앞둔 신용석 인천 유치위원회 위원장은 16일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유치 성공 여부의 마지막 시험대인 17일 프레젠테이션(PT)에 임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2014년 대회 유치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인천과 뉴델리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OCA 회원국인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17일 프레젠테이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까지 양 도시 유치위원회가 똑같이 절반이 넘는 25개국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혼전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10표 정도로 추정되는 부동표를 움직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인도는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참가 선수단 전원에 대한 숙박료와 항공료를 대겠다며 물량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 이에 맞서 인천 유치위는 `미래에 대한 투자'를 기조로 한 장기 프로젝트를 PT에 담았다. PT의 중심은 스포츠 약소국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인 `비전 2014'. 2006 도하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말 그대로 `총성없는 전쟁'이다"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를 결정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를 하루 앞두고 개최 성공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는 인천유치위원회 관계자의 말이다. OCA 본부호텔인 쿠웨이트시티 J.W. 메리어트호텔은 막판 표밭 다지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인천과 뉴델리간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도시 유치위는 메리어트호텔 1층 로비 맞은편에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를 겸한 세(勢) 과시를 하는 한편 인력을 총가동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애초 전체 45개 OCA 회원국 중 과반인 23개국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자신했던 인천 유치위는 1982년 대회 이후 32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려는 뉴델리의 막판 공세에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다. 15일 저녁에는 양 도시 유치위가 주선한 NOC 관계자 초청 만찬을 둘러싸고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는 등 2014년 대회 유치를 위한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인천유치위가 당일 오후 7시 대사관저로 NOC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같은 날 8시로 초청만찬을 잡아놨던 뉴델리 유치위 관계자들이 다른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 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개최지를 결정할 제26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권을 행사할 중국이 인천과 뉴델리 중 어느 쪽에 표를 던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유치위원회는 OCA 45개 회원국 중 과반인 23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자체 분석하고 대회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OCA 회원국을 5개 권역별로 동아시아(8).중앙아시아(5) `우세', 동남아시아(11).서아시아(13) `접전', 남아시아(8) `열세'로 분류하고 있다. 인천은 절반이 넘는 25개국 정도의 지지를 끌어내 인도 영향권인 남아시아 10개국 표를 얻지 못하더라도 10개국의 부동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는 인도 뉴델리도 참가 선수단에 항공료.숙식비 지원 등 물량공세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내세워 25개국에서 우세를 점치며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10여개국 못지 않게 박빙의 승부에서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중국이 어떤 쪽을 밀어줄지도 개최지 당락에 변
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제전인 2014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도시를 선정할 아시아올림픽(OCA) 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결정을 위한 제26차 OCA 총회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의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개최지 당락은 당일 오후 5시 시작되는 인천과 뉴델리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될 45개 OCA 회원국 투표에서 판가름난다. 1986년 서울과 2002년 부산에 이어 한국 도시로는 세 번째 개최에 도전하는 인천은 전체 45개국의 절반이 넘는 23개국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며 2014년 대회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1982년 대회 이후 32년 만에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려는 인도 뉴델리도 OCA 내의 강한 입지를 바탕으로 물량공세를 펴며 막판 표밭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4년 대회 인천 유치 의미와 개최지 결정의 변수들을 살펴본다. ◇한국 스포츠, 세계 무대서 재도약 발판 마련 한국은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때 강원도 평창이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위상 추락을 절
`안타 제조기'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 첫 해 한껏 힘이 실린 방망이 실력을 뽐내며 거침없이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날린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이병규는 7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팀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데 이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이병규는 일본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달 3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정규리그 개막전 4타수 1안타 이후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타율도 0.357에서 0.375(32타수 12안타)로 좋아졌다. 후끈 달아오른 이병규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폭발했다. 좌타자 이병규는 1-0 리드를 잡은 1회 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올라 선발 도이 요시히로(좌완)의 4구째를 밀어쳐 시원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지만 1사 만루가 됐고 주니치는 모리노 마사히코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3회 2사 후 좌익수 플라이로 숨을 고른 이병규는 6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홈런왕 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해 마수걸이 대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다홈런 기록 경신을 향해 거침 없는 행진을 시작했다. 본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1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크리스 영으로부터 선제 1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본즈는 개인통산 735호를 기록, 이 부문 신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755개)에 20개 차로 다가섰다. 본즈는 앞으로 21홈런만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를 새로 작성하게 된다. 지난 해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휩싸였던 본즈는 무릎과 허리 상태도 좋지 않아 26홈런에 그쳤지만 올 시범경기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대기록 수립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1득점을 보태 개인통산 1천481득점째를 올린 본즈는 자신의 대부(代父)인 윌리 메이스가 보유했던 자이언츠 팀 최다득점(1천480점) 기록도 경신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홈런 없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본즈는 1회 2사 후 첫 타석에 나서 초구 스트라이크에 이어 파울
한국 메이저리거 `맏형'이었던 박찬호(34.뉴욕 메츠)가 결국 마이너리거로 강등됐다. 메츠는 31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뉴올리언스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박찬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건 1995년 LA 다저스 이후 12년 만이다. 1994년 역대 신인으로 17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박찬호는 1996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뒤 2000년 18승을 수확했고 2005년 통산 100승 금자탑을 쌓는 등 현재 113승을 기록 중이다. 2001년 시즌 후 5년 간 6천500만달러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했지만 선발 탈락에 이어 마이너리그로 추락해 충격이 크다. 특히 박찬호는 올 해 시범경기 피날레 출격이었던 이날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을 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요리했음에도 마이너행을 피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시즌 개막전 로스터 25명에 포함되지 못함에 따라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년 간 기본 연봉 60만달러와
(천안=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선수들이 어려움을 참고 힘든 상황에서도 믿고 의지하며 해준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감독이 독불장군이 되지 않고 선수들이 스스로 이끌어 가는 팀으로 변해야 한다" `코트의 카리스마' 김호철(52) 현대캐피탈 감독은 28일 프로배구 2006-200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 3-2 승리를 지휘해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한 뒤 고된 훈련을 참아내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지난 해 도하아시안게임 때 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40년 지기인 신치용 감독과 나중에 만나면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다"면서 대표팀 감독 고사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2연패 소감은. ▲현대 배구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정몽구 회장님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정태영 구단주께 감사를 드린다. 또 현대 배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도 고맙다. 선수들이 어려움을 참고 힘든 상황에서도 믿고 의지하며 잘 따라줬기에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3전 전승으로 우승한 비결은. ▲삼성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건 정규리그부터 삼성이 변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무적함대' 삼성화재의 겨울리그 9연패 신화는 막을 내리고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의 전성시대가 온 듯하다. 현대캐피탈이 28일 2006-2007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삼성화재를 3-2로 꺾어 3전 전승을 기록, 지난 해 통합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2위로 대한항공과 플레이오프를 2전 전승으로 통과한 뒤 챔프전에서도 세 경기를 내리 빼앗아 포스트시즌에서 5연승을 거둔 완벽한 승리다. 특히 최고의 라이벌 삼성화재에 정규시즌 3라운드까지 3전 전패했지만 4라운드부터 챔프 3차전까지 6전 전승을 거두는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전신인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지난 1995년 슈퍼리그와 실업대제전을 제패한 후 삼성화재의 벽에 막혀 2인자 설움을 겪었다. 삼성이 신치용(52) 감독의 지휘 아래 `월드 스타' 김세진과 `갈색 폭격기' 신진식 등 화려한 멤버를 앞세워 프로 원년이던 V-리그 우승까지 겨울리그 9연패 위업을 이뤘던 것. 그러나 2003년 말 이탈리아 생활을 정리하고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컴퓨터 세터' 김호철(52) 감독이 부임하자 현대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탈리아에서 `데이터 배구'를 익힌 김 감독은 전문 트레이너인 안드
대학 배구의 `쌍포' 문성민(경기대)과 김요한(인하대)이 2007년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25일부터 7월15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브라질 등에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월드리그에 출전한 예비 엔트리 18명을 27일 발표했다. 한국의 차세대 거포인 레프트 듀오 문성민, 김요한과 대학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유광우(인하대), 2m의 장신 센터 신영석(경기대) 등 대학 4총사가 발탁됐다. 또 컴퓨터 세터 최태웅(삼성화재)과 대한항공의 신형 엔진인 라이트 김학민, 현대캐피탈의 라이트 박철우도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애초 22명의 1차 후보 명단에 들었던 세터 권영민과 라이트 후인정, 센터 이선규(이상 현대캐피탈), 레프트 이형두(삼성화재) 등은 18명 명단에서 빠졌다. 이선규는 발바닥 통증, 후인정은 30세를 넘은 나이, 이형두는 부진, 권영민은 최태웅과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한편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고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배구협회는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지휘했던 김 감독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남자대표 예
여자 프로배구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로 거액 몸값에 이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송파구 방이동 연맹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올 시즌 종료 후 여자부에 우선적으로 FA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이전에 입단한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직후 FA로 풀린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정대영과 한유미, 박선미, 이숙자(이상 현대건설), 구기란, 이영주, 진혜지(이상 흥국생명), 최광희, 이효희, 김세영, 임효숙(이상 KT&G), 김사니, 곽미란, 김미진, 이윤희, 김소정(이상 도로공사), 정지윤(GS칼텍스) 등 17명. 이들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하되 협상이 결렬되면 나머지 4개 구단과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우선 협상 기간과 타 구단과 교섭 시점은 실무협의에서 정할 예정이다. 반면 프로 출범(2005년 2월) 이후 입단한 선수는 6시즌이 지나야 FA 자격을 얻고 FA 재취득 기한은 3년으로 정했다. 또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 `연봉의 200% 및 보호선수(4명)외 1명 지명권' 또는 `연봉의 300%' 중 하나를 보상해야 한다. 그러나 남자부는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역시 큰 무대에 강했다' 한국이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6개를 휩쓸며 금메달 7개와 은. 동메달 각 4개로 대회를 기분좋게 마쳤다. 전체 10개 종목 가운데 캐나다가 남녀 500m에서 동반 우승하고 미국이 아폴로 안톤 오노를 앞세워 남자 1,500m 금메달을 가져갔지만 중국은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개인 성적에서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3관왕에 올랐던 안현수(한국체대)와 진선유(단국대)가 1인자 이름값을 했다. 안현수는 최종일 1,000m와 5,000m계주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르며 1,500m, 500m 동메달과 3,000m 슈퍼파이널 은메달을 합쳐 종합점수 81점을 획득, 찰스 해멀린(캐나다.63점)과 `숙적' 오노(미국.60점)를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지난 2003년 대회 이후 남자부 최고인 5연패의 위업을 이뤄 이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운 중국의 여자 스타 양양A의 6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여자 에이스 진선유도 1,000m, 3,000m 슈퍼파이널, 3,000m 릴레이에서
`소리없이 강한' 청각장애 야구팀들이 그라운드의 최강자를 다툴 국내 리그가 생긴다.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 야구팀인 충주 성심학교는 사회인야구에서 활동 중인 청주 드래곤이어스, 천안 휘닉스 등 농아인 야구팀과 함께 한국장애인야구협회 결성과 국내 대회 창설을 서두르고 있다. 다음 달 협회가 공식 출범하면 6월 첫 국내리그를 열어 최강팀을 가리고 여기서 대표를 뽑아 8월 중 일본에서 열릴 국제대회에 선수를 파견할 계획이다. 최근 이 세 팀과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아인야구협회 발족 준비모임을 가졌고 다음 달 2일 방한하는 일본.대만 농아인야구협회 임원들과 국제대회 개최 시기와 배트.고무공 사용 방법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조일연(53) 성심학교 교감은 "농아인야구협회 정관을 마련하고 협회 등록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회장을 추대하는 등 집행부 구성도 마칠 계획"이라며 "협회 발족과 함께 국내 대회를 처음 개최하고 국제대회에 대표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청각장애 야구 국내리그에 참가할 세 팀은 그 동안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02년 9월 국내 최초로 청각장애아 야구팀으로 창단된 성심학교는
3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시권에서 멀어진 LIG 그레이터스가 한국전력을 제물 삼아 3연패에서 벗어났다. LIG는 2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서울 중립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토종 거포' 이경수(24점)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3-1(25-21 25-17 26-28 25-17)로 제압했다. 이로써 LIG는 3연패 사슬을 끊고 12승13패로 3위 대한항공(17승7패)과 간격을 승점 5차로 좁혔다. 그러나 LIG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대한항공과 17승이 되더라도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6라운드 경기가 남아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해 두 차례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이경수는 이날 백어택 4개와 블로킹.서브 에이스 각 3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개인 처음이자 전체 다섯 번째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전력의 주포 양성만도 양팀 최다인 25점을 뽑으며 막판 블로킹을 추가해 시즌 6호 트리플 크라운의 기쁨을 누렸다. 이경수는 7-8로 뒤진 첫 세트 초반 시원한 오픈 스파이크로 동점을
"어수선한 구단 분위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전지훈련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 올 시즌 목표는 4강 진출이고 현대 유니콘스의 돌풍을 기대해도 좋다" 지난 시즌 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 지휘봉을 잡은 김시진(50) 감독은 구단 매각 협상이 표류 중인 어려운 상황에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실시한 1차 해외 전지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시진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언론사에 배포한 미국 전지훈련 중간 결산 인터뷰에서 "이전과 비교해 훈련량이 많았다. 단순하게 훈련량만 늘어난 게 아니라 맞춤식 훈련을 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현대는 40여일 간의 미국 훈련을 마치고 오는 28일부터 2차 전훈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연습경기 등 실전에 가까운 훈련으로 전력을 최종 점검할 계획. 김 감독은 전지 성과에 대해 "투수 중 신인 장효훈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스피드가 좋은 투수여서 제구력과 변화구를 연마하면 조용준-이동학-오재영-장원삼을 이어 아주 똘똘한 신인으로 성장할 있을 것이다. 지난 해 신인이었던 장원삼이 계속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선수층이 얇은 편이다. 특히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