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과 북한측의 내금강 관광 협의가 순조로워 이르면 4월부터 내금강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금강산에서 북측과 내금강 관광에 대해 협의를 했으며 관광을 실시하자는데 서로 이견이 없었다"면서 "이에 따라 4월초 정도면 내금강 관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는 "빠른 시일내 남북 기술자들이 공동으로 모여 내금강 도로, 관광코스, 시설 보수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제 남은 문제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내금강을 다녀올 수 있도록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아산은 올해 금강산 관광객 40만명 유치를 위해 제주항공과 연계해 김포-양양 노선을 운영해 금강산 방문 시간을 단축하고 외금강, 구룡포 코스 등을 좀 더 상시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아산측은 "제주항공과 합의서를 체결해 김포-양양 노선을 금강산 관광과 연계하기로 했는데 일단 골프장이 완공돼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금강 관광 개시와 골프장 개장 등이 되면 금강산 관광객 40만명 유치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여객기 국제노선이 오는 3월부터 액체 및 젤류 휴대 반입이 금지되지만 국내선의 경우 당분간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25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선의 경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를 받아들여 액체, 젤류 및 에어로졸의 기내 휴대 반입을 제한키로 했지만 국내선은 특별한 테러위협이 없는 한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국내선에도 ICAO 권고 사항을 적용하려고 했었는데 국내선까지 넓히다보면 검색 요원들이 너무 부족해지는 등 현재로는 무리라고 판단해 일단 국제선만 시행하고 추후에 테러위협이 증대되면 국내선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한국의 경우 미국 등과 달리 국내선에서 위험상황이 발생할 소지가 매우 적다"면서 "따라서 국내선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기존의 액체류 반입 규정을 유지한다는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항공안전본부가 오는 3월부터 액체 및 젤류 휴대 반입 제한을 전 국제노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하자 국내 여행사와 항공사에는 국내선에도 액체류의 기내 반입이 제한되는지를 묻는 승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국내선의 경우 액체류 기내 반입 제한을 하
국제선 항공요금이 이번 달에 이어 3월에도 소폭 내린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 시장가가 갤런당 166.82달러 수준으로 전월의 갤런당 달러보다 낮아짐에 따라 3월 1일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가 노선별로 1-9달러 인하된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기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 인상으로 반영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 최고 등급인 7단계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이번 달에 6단계로 내려간 뒤 3월에는 5단계까지 하향 조정된다. 일본 노선의 경우 편도 기준으로 제주-후쿠오카, 부산-후쿠오카의 유류 할증료가 현행 6달러에서 5달러로 낮아지며 중국, 몽골, 동남아, 동북아, 독립국가연합(CIS) 또한 현행 22달러에서 18달러로 내린다. 특히 미주, 대양주, 유럽의 경우 현행 43달러에서 34달러로 9달러가 떨어져 장거리 여행객의 경우 항공료 인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최고점을 기록했던 유가가 연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유류할증료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항공료가 소폭으로 인하돼 보다 많은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만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오는 3월말 개통하는 공항철도를 77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5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오는 3월 23일 인천공항철도의 1단계인 인천공항-김포공항(37.6㎞) 구간이 개통되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에게는 일반 요금의 75%를 할인해줄 방침이다. 현재 인천-김포공항에 책정된 운임은 일반열차 3천100원, 직통열차 7천900원으로,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75%를 할인하면 일반열차는 775원, 직통열차는 1천975원이다. 국가유공자도 전상 군경, 공상 군경, 공상 공무원, 4.19혁명 부상자, 특별공무 상의자에게 75% 운임 할인 혜택을 주며 만 6세 이상 13세 미만 아동은 운임의 50%를 깎아준다. 현재 공항 리무진 버스 운임은 4천500원으로 노약자에 대한 할인 혜택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약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아동은 리무진 버스보다 공항철도의 일반 또는 직행열차를 이용하는 게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이들은 현행 5호선 김포공항역을 이용해 공항철도로 갈아탈 경우 김포공항 지하철 개찰구에 나온 뒤 신용카드를 공항철도 탑승구에 찍거나 역무원에게 할인티켓을 받아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주요 여행사 중국.일본 설연휴 예약 급증 최근 들어 해외에서 연휴를 보내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 설 연휴가 사흘로 비교적 짧아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지역의 여행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 지역 항공권이 거의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해외로 출발하는 여행객은 지난해 설 연휴(4일)에 비해 11% 늘었으며 예약자의 45% 정도가 골프와 관광 등을 위해 중국과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하나투어가 최근 2년간 설 연휴 해외여행상품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올 설 연휴 해외여행 예약자는 1만3천1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때의 1만1천816명보다 11% 증가했으며, 올해의 경우 패키지 여행이 1만1천116명, 단체희망여행 760명, 골프 755명으로 집계됐다. 골프 여행의 경우 지난 설 연휴에 580여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여행지역은 올해 동남아 지역이 5천258명(39%)으로 지난해에 이어 설 연휴 최대 휴양지로 꼽혔지만 지난해 6천283명(53%)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인기가 많이 떨어졌고 대신에 10만원짜리 항공권이 등장한 중국과 환율 하락
한국과 이라크는 과천청사에서 19년만에 제5차 경제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양국은 건설플랜트와 관련해 이라크 치안사정으로 양국간 건설협력이 원활치 않지만 상호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정보.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교류의 기반을 마련키로했다. 현재 한국 기업이 치안 부재 때문에 이라크 지역에 진출해있지 않지만 향후 정세가 안정되면 한국기업의 진출에 필요한 제반지원을 하겠다고 이라크측은 밝혔다. 이날 건교부와 이라크 주택건설부는 건설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르면 이달말부터 한국기업의 쿠르드지역 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한국기업의 이라크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다만 이라크를 진출하려는 기업은 사전에 안전을 감수하겠다는 각서를 써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은 현대아산이 조직 개편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7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해 사업개발본부와 품질안전부, 인재개발팀을 신설해 대북 사업 확대와 국내 건설사업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현대아산측은 "창립 8주년이 되면서 이제는 내실을 꾀할 시기가 됐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대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해 경영압박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할 수 밖에 없었던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고심 끝에 꺼내든 카드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 향후 대북사업을 자신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현대아산은 기존 건설사업본부 산하 부서였던 사업개발부를 사업개발본부로 승격시키고 대외사업본부를 폐지해 사업개발본부, 관광사업본부, 관리지원본부, 건설사업본부 등 4개 본부 체계로 재정비했다. 특히 사업개발본부는 올해 매출 3천억원 달성과 3년 연속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 신설된 핵심 조직으로 현대아산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라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개발본부는 SOC 개발사업, 물류사업, 교역사업, 농업협력사업, 용역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