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라크는 과천청사에서 19년만에 제5차 경제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양국은 건설플랜트와 관련해 이라크 치안사정으로 양국간 건설협력이 원활치 않지만 상호 협력의 여지가 크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정보.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교류의 기반을 마련키로했다.
현재 한국 기업이 치안 부재 때문에 이라크 지역에 진출해있지 않지만 향후 정세가 안정되면 한국기업의 진출에 필요한 제반지원을 하겠다고 이라크측은 밝혔다.
이날 건교부와 이라크 주택건설부는 건설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르면 이달말부터 한국기업의 쿠르드지역 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한국기업의 이라크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다만 이라크를 진출하려는 기업은 사전에 안전을 감수하겠다는 각서를 써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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