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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전 당협위원장, “유튜브로 돈 더 벌게 슈퍼챗 많이많이 보내달라” 독려

현역 당협위원장이던 시절 김소연TV로 돈 벌어왔다는 점, 자신의 페이스북에 ‘셀프인증’

현역 정치인이 유튜브로 ‘슈퍼챗’ 7800만원대를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정치자금 수뢰 혐의로 고발된 김소연 변호사가, 현직 당협위원장 시절 김소연TV를 운영하면서 슈퍼챗으로 돈을 벌어왔다는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셀프인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소연 변호사는 2020년 7월 9일자 페이스북 게시글에 ‘한 시간에 100만원 쓸어 담는 ‘정치 유튜브 매직’[이슈&탐사]’ 이라는 국민일보 기사를 링크한 뒤, “유튜브로 돈을 아무리 번들, 털보나 개국본 윤미향 소녀상 작가부부 비즈니스만 하겠습니까ㅎㅎ”라고 글을 올렸다. 

특히 김 변호사는 “제가 유튜브로 아무리 돈을 번들 시급 1000만원에 육박하는 김제동류 지자체 강연에 비하겠습니까”라며, “아니, 그 이상 돈 좀 벌게 구독자 수 늘려주시고 슈퍼챗도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라고 후원을 독촉하기도 했다.

현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인 자신이 유튜브 채널 김소연TV로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을 시인한 것이다. 김소연 변호사는 2020년 4월 15일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 유성구 을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2020년 12월 24일까지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시점에는 현역 당협위원장이었다. 

선관위 측에서는 이미 지난 총선 전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들에게 공문을 돌려 “소셜 미디어를 통한 후원금은 원천적으로 금지”라는 점을 통보했다. 특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카콜라TV와 같이 정치인이 단지 출연만 하고, 외부에서 채널을 운영한다 해도 슈퍼챗 등 후원금 받는 것을 금지시켰다. 

홍카콜라TV 측이 홍준표 대표의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홍카콜라TV에서 슈퍼챗이나 후원금을 받더라도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논리였다. 김소연 변호사는 총선 낙선 이후에도,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했고, 지난 12월에는 당대표 출마 선언까지 한 바 있다. 

김소연 변호사 역시 이 때문에 고발을 당했을 때, “김소연TV는 철저히 미디어연구소 김프로에서 운영해왔다”고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김소연 본인이 직접 구글 계정에 접속, 김소연TV로 슈퍼챗을 쏜 기록이 드러나고, 김소연TV 스튜디오가 김소연 변호사 사무실에 설치되어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거기에, 현역 정치인이던 자신이 직접 유튜브로 돈을 벌고 있고, 후원을 독려한 사실까지 밝혀진 것이다.



김소연 변호사는 이외에도,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로부터 수임료를 받곤, 대전, 부산, 청주, 울산 등에서 총선에서 낙선한 후보자들의 선거무효 소송을 대리했다고 밝혀, 또 다른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후보자들의 선거 관련 소송은 후보자 스스로의 돈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제3자인 강용석 변호사가 대신 지불했다면, 양자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에 걸릴 소지가 크다. 

또한 김소연 변호사는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한 민경욱 전 의원을 겨냥, “민경욱 의원의 선거무효 소송 자금을 밝히면 다들 다친다”며, 마치 민경욱 전 의원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소송을 진행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은 이런 김소연 변호사의 폭탄 발언과 관련 정확히 정리해줄 것을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자신의 과거 글을 게시해놓았던 페이스북 계정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현재 닫아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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