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정보원이 밝힌 장민호(미국명 마이클 장) 씨의 고정간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의 후폭풍이 민주노동당을 건너 열린우리당으로 불어닥치고 있다. 특히 장 씨에게 이정훈 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을 소개시켜준 것으로 알려진 허인회 열린우리당 전 청년위원장은 27일 밤,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해삼 민노 최고위원, 허인회 소개로 장민호가 이정훈 만나이와 관련해 이해삼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허인회 씨의 소개로 장민호 씨가 이정훈 씨를 만났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같은 날 공안당국이 장 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여권 관계자와 재야단체 인사 등의 이름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힌 것에 이어 최초로 관련자의 이름이 거론된 것이다. 이날 이 최고위원이 거론한 허인회 씨는 열린우리당 전국청년위원장을 역임한 사람으로, 지난 총선에서 서울동대문을 지역에서 출마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허 씨는 장 씨와 고교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에 연행된 이정훈 전 민주노동당 중앙위원과 같은 당 최기영 사무부총장은 현재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의 혐
북핵 사태의 해결방안으로 한나라당 측이 주장해 온 '대략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여 확대'를 놓고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과 최성 열린우리당 의원이 각기 다른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무력 충돌 가능성이 큰 만큼 확대 참여는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고, 미국 정부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입을 통해 다시 한 번 'PSI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남경필 북한선박 당연히 검색해야 한다 남 의원은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통외통위)의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참여정부가 한미관계를 대립시켜 내년 대선에서 재미를 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 제주해협으로 향하는 선박에 대량살상무기(WMD) 의심물질이 적재돼있다는 정보를 미국이 제공해주면 우리 정부는 당연히 이를 검색해야 한다고 PSI 전면 참여를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PSI)를 마치 한반도 주변 해역 전면 봉쇄인 것처럼 호도하거나 무력충돌 운운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최성 PSI 전쟁으로 확전은 미 의회보고서에서도 언급 반면 같은 통외통위 소속의 최성 열린우리당 의원은 미 의회조사국과 공화당 정책위원회의 보고서를
지난 25일 치러진 재보선 결과가 집권 열린우리당의 대참패로 나타남에 따라 열린우리당 내에서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계개편 논의를 다소 늦추자는 주장이 당 일각에서 제기됐다. 정계개편 논란 자제해야 한다 국회 교육위 소속의 열린우리당 의원 9명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핵문제로 인해 나라가 불안정한 지금 책임공방이나 정계개편에 대한 정치적 논란은 일종의 자해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남은 정기국회 동안 다수당 의원으로서 국감과 예산안 심의 등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 대한 정치적 도리를 다하겠다며 정계개편 논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전날인 26일에는 당내 중진 및 무계파 의원 모임인 '소통과 화합의 광장'은 모임을 갖고 지금 시기에서는 당의 단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며 정치적 논란을 자제하고 체계 있고 질서 있게 정계개편 논의를 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들은 문희상, 이미경, 배기선, 유인태, 김부겸, 김성곤, 원혜영, 오영식 의원들로, 이들은 국감 이후인 11월 초 다시 모임을 갖고 정계개편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논의하기로 했다. 처음처럼, 조기전대 해야 한
열린우리당 내의 이른바 '친노그룹'에서 정계개편의 한 방식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노 대통령과 토론할 수 있으며, 친노그룹이 노 대통령과 결별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열린우리당의 대표적인 친노그룹인 '참여정치실천연대(참정연)'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주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노 대통령이 과거의 방식처럼 보수정치라든지 총재로 군림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탈당) 문제는 여러 가지 열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저는 분명히 있다고 본다면서도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의 탈당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재창당 △헤쳐모여 식 통합신당 △조기전당대회 개최 등 향후 정계개편에 대한 백가쟁명 식 논의가 열린우리당 내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친노그룹의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김 대표는 당에서 어떤 때는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했다가 다시 탈당하지 말라고 하는 등 오락가락한 측면이 있다며 대통령보다 당 내부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털어놨다. 김 대표는 그
북한 핵실험 이후, 한나라당 내의 유력한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대표는 이 전 시장은 군대도 갔다 오지 않았다며 이 전 시장의 위기관리능력에 강한 의문을 나타냈다. 정 대표는 25일 오전 PBC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북한 핵실험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에 대해 여기에는 남녀 차별의식도 발동된 것 같다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정 대표는 사실 북핵 문제에 대해 책을 내고 정책을 내놓은 분은 박 전 대표라고 강조하고, 현재의 여론조사는 하나의 해프닝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그러나 진행자인 장성민 전 의원이 이 전 시장이 군대를 갔다 오지 않았느냐고 재차 되묻자, 이것을 지나치게 부각시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박사모 입장에서 난처하다는 게 그 이유다. 정 대표는 단지 국가 위기 관리 능력을 봐야하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을 때 박 전 대표가 보인 첫 반응은 '전방은 괜찮습니까?'였다고 소개하고 국가 방위와 안보 방위 이런 모든 것은 박 전 대표가 투철하
원혜영 열린우리당 의원의 '개성공단 춤 파문'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24일 원 의원의 버스 승차를 가로막은 사건이 상호 폭로전 양상을 띄고 있다. 25일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원혜영 열린우리당 의원과 국정감사를 함께 할 수 없다고 주장한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0월 2일 개성에서 직접 춤을 추신 분"이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송 의원은 개성서 열심히 춤 추신 분"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과 나란히 출연해, 최근의 개성공단 춤 파문과 원혜영 의원의 국감 불참 사태에 대한 치열한 논박을 벌였다. 우 대변인은 뿐만 아니라 국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원혜영 의원의 국감 참여 거부 사태와 관련 "한나라당 국방위원들의 공격이 도를 넘어섰다"면서 "송영선 의원은 10월 초순 개성공단을 방문, 식당에서 음악에 맞춰 상당히 열심히 춤을 추신 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 의원은 북한 여성 종업원의 권유에 따라 무대로 나가 당당히 오랜 시간 춤을 췄다"면서 "자신도 그런 행위를 한 분이 동료의원이자 집권당 사무총
*사진설명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 ⓒ백원우 홈페이지정동영 전 의장에 이은 김근태 의장이 잇따라 '창당 실패론'을 거론하고 나서면서 당 내의 반발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4일 친노인사로 분류되는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은 CBS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당시의 창당은 지역주의, 권위주의, 금권정치로 대표되는 3김정치를 탈피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를 실현한 것이라며 김 의장의 발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백 의원의 이러한 주장은 전날 김형주 참정연 상임대표가 김 의장의 주장에 반발한데 이은 것이다. 특히 백 의원은 당내 오픈프라이머리 테스크포스팀 간사를 맡고 있어, 향후 그의 발언이 미칠 당내 영향이 주목된다. 창당실패론은 대선주자로서의 현실적 어려움 때문 백 의원은 정 전 의장이나 김 의장 두 분 다 실질적으로 (열린우리당의) 최대 주주로서 또 당의 지도부로서 지난 3년간 당을 실질적으로 지도해 오신 분이라며 그 분들께서 그런 얘기를 하셨다면 그 분들에게 닥친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그러나 정치역사라고 하는 것이 마치 계단 같아서 한 발 한 발 딛고 나아가는 것이지 한꺼번에 모든 것을 부정하거나 모든 것이 잘 됐다거나 모든
북핵 문제 해결의 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대북 특사단 방북'과 관련해, 북측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대북 특사의 적임자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성 열린우리당 의원에 의해 밝혀졌다. 최 의원은 23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22일 베이징에서 만난 북측 인사가) 여당의 경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야당의 경우는 전직 대표라고 전했다. 최성, 6자회담 복귀 후 대북금융제재 풀라는 게 북측 입장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으로 주중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최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북측 고위인사가) 與野 공동의 초당적인 대북특사단을 구성하면, 적극적인 검토 용의가 있으며, 충분히 성사가 가능하다며, 자신과 만난 북측 고위 인사를 북중관계와 남북관계에 책임자적인 위치에 있는 베이징의 참사급 이상의 인물이고, 북한 대사관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돼서 오랫동안 종사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최 의원은 또 '대북정책이 힘을 받으려면, 야당의 지지도 받아야 하고, 또 임기 말 레임덕 현상과 미국과의 관계 등을 감안해서, 여야 대표가 공동으로 초당적인 방북특사단을 구성할 것'을 북측 고위인사가 언
*사진설명 :춤파문에 분당논쟁까지 열린우리당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이른바 '개성 춤 파문'으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23일 공식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 해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의장이 잇따라 제기한 '열린우리당 실패론' 혹은 '새천년민주당 분당 비판'에 대한 반발까지 이어지고 있어, 두 가지 사안을 둘러싼 열린우리당의 내분이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김근태 심려 끼쳐드려 유감안개모 김 의장이 책임져야 김 의장은 23일 오는 25일의 인천 남동을 지역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박우섭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춤 파문이) 부적절하고 부주의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 역시 비대위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저도 그 자리에 있었으나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북측 조직이 아닌 남측 조직이라며 거듭 해명에 나섰다. 우 대변인은 김동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은 북한사람이 아니고 남측사람이고, 그 일을 하고
*사진설명 :ⓒ이명박 홈페이지교수, 언론인, 정치인, 기업인 등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들 전문인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당선 가능성을 타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사저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인물 적합도'서 이명박 압도적 1위 23일 발표된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54.5%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박근혜(14.9%) 전 한나라당 대표, 고건(10.4%) 전 총리, 손학규(2.1%) 전 경기도지사, 천정배(0.5%) 전 법무장관, 김근태(0.2%) 열린우리당 의장, 노회찬(0.2%) 민주노동당 의원, 정동영(0.2%)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전 시장은 이 뿐만 아니라,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 순위'에서도 30.2%를 차지해 다른 후보군과의 격차를 벌였다. 반면 이 전 시장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알려진 박 전 한나라당 대표는 8.9%로, 고 전 총리(12.1%)와 손 전 지사(11.2%)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해, 전문가 집단에
지난 9일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있기 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지점은 바로 '전효숙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임명동의 인사청문안'이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북핵 사태의 발발과 더불어 정치권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듯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30일 경과 규정(후보자 지명 후 30일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임명되는 조항)'이 존재하고 있는 데다, 열린우리당이 구태여 국회에서 '물리적'으로 이 문제를 돌파하려는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잊혀졌던'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가 다시금 점화되고 있다. 그간 여야 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전효숙 인준안 처리 여부는 한나라당이 주된 반대 이유로 삼았던 '코드인사' 논란에다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가 더해져 언론과 여론의 입방아에 올랐던 것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헌재소장 인사청문회 당시 조순형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절차적 하자'가 집중적으로 부각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3당의 중재안을 거쳐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었지만, 결국 한나라당의 거센 반대로 인사청문회조차 열리지 못했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바로 '30일 경과규정'이다. 즉, 전
최근 북한 핵실험 강행 이후, 줄기차게 북미 간의 대화를 촉구해온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우리 안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북한 핵실험은 햇볕정책의 책임이 아니라, 북한과 미국의 공동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대 개교 60주년 기념 초청 특강 '21세기 도전과 한국의 선택'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우리가 북측으로 각기 5km, 10km까지 진출한 것이라며, 다시 말하면 휴전선이 그만큼 북쪽으로 올라간 것을 의미하며 이것이 우리 안보에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근 북한 핵실험 이후 햇볕정책에 그 원인이 있는 것 같이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 아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북한은 6.15 정상회담 이후를 '6.15 시대'라 부르며 햇볕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그들(북한)이 핵무기를 만든 것은 '미국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못살게 하니까 핵무기를 만들게 됐다'고 되풀이 얘기하고 있고 '양자대화를 통해서 북한의 생존을 보장해 주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그간의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따라서) 북
북한의 핵실험 강행 이후,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농도가 점점 더 진해져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이 단순한 우려의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대응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겨레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18일 '일본의 핵무장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을 우연으로 보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핵무장에 대응하는 한국의 선택을 매우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 핵실험이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고 그에 대응해 한국도 핵무장 카드를 검토하게 되는 핵확산 연쇄가 더는 가상 상황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뜻한다고 기사는 분석했다. 또 정부 관계자의 이러한 발언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핵심인사들, 핵 보유 논의 필요하다 이구동성 그동안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여당의 핵심인사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핵 보유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해 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 9월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핵무장 검토의 공론화를 거론했다. 나카소네 전 총
최근 북핵문제 조율을 위해 방한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금강산 관광 중단 발언에 대해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외교관으로써 도를 넘은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노 대통령은 힘도 없으면서 북한 두둔*사진설명 :ⓒ한화갑대표 홈페이지한 대표는 18일 오후 KBS 1Radio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방송에서 대북정책에서 성공적이라고 일컫는 것은 금강산 관광하고 개성공단이라고 전제하고 금강산 관광은 남북이 오고간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에 전쟁이 없다는 것이고, 개성공단은 우리 기업인들이 갔는데 한국에서 돈벌이하는 것 보다 개성에서 돈벌이하는 것이 나으니까 간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또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서 우리가 제어할 능력이 없다며, (북한은) 남한에서 자기들 필요한 것만 달라고 하지 그 대가로써 남한 봐주자 이런 것 없다고 북한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을 제어할 힘도 없으면서 우리가 무슨 균형자라고 하면서 중간자 역할하고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 하고 북한을 두둔하고 이렇게 나왔다며 현
김대중 정부 이후 지속돼 온 정부의 대북포용정책, 일명 '햇볕정책'을 두고 한나라당의 입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회대책회의에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느닷없이 DJ의 햇볕정책과 노무현의 대북포용정책이 같으니 다르니, 같은 뿌리니 다른 뿌리니, 동근이몽이냐 이근이몽이냐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국민들은 북핵의 위기로부터 불안감만 가지고 있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어제 강재섭 대표가 호남에서 한 발언은 '노무현 대북포용정책이 매우 잘못되었다. DJ정권 때보다 더 잘못되었다는 취지를 강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 점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전날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이 국회대책회의에서 한 "햇볕정책은 햇볕정책이고 포용정책은 포용정책"이라는 발언과 상충되는 것이다. 또 강 대표가 전날 해남ㆍ진도 보궐선거 지원유세에서 말한 "포용정책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까지도 망쳐 놓았다"는 부분과도 상이한 부분이다. 강 대표는 또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