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가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을 석사논문 표절 혐의로 성신여자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에 제소했다. 지난달 9일 센터 게시판을 통해 손 사장 논문 공개검증에 나선 이후 첫 공식조치다.
(본지단독보도 : [단독] 손석희 교수 논문도 표절! )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중간 분석 결과, 손석희 사장의 학위논문은 이론적 배경에 해당하는 챕터 2가 거의 다 표절이었고, 서론인 챕터 1은 물론 본론에 해당하는 챕터 3, 4에서도 역시 표절 혐의가 확인됐다”며, “특히 손 사장이 외국학자나 문헌을 거론한 대목은 거의 다 표절이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6월 5일 현재 손 사장 논문에서 총 49군데 표절 혐의를 확인, 센터 게시판에 공개해놓은 상황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6월말까지 손 사장 논문 추가검증을 계속할 예정이나, 소속기관 제소를 통해 표절 판정을 받아낼 만한 근거들은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에 성신여대 측이 손 사장에 대한 제소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국민적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손석희 사장은 표절 혐의에 대한 본지 보도 이후 성신여대에 사표를 제출 한 바 있으나, 수리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손 사장은 학기 중 교수직 사퇴와 관련 여론의 비난이 쏠리자, 현재 주말을 이용해 1학기 강의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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