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노인진료비중 24.7%로 급증...고령화가 이유] 올해 1분기 건강보험 약품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 늘어난 2조27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총 요양급여의 29.2%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4%포인트 줄어 들었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약품비가 전체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 해 말 이뤄진 일반약 복합제 비급여 전환 등의 요인으로 증가률이 다소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01년 17.7%에 불과했던 노인진료비 비중은 올해 1분기에는 24.7%로 급증했다. 이는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노인인구의 1인당 평균 진료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40세 이상 진료비중은 2000년 55.8%에서 올 1분기 현재 68.8%로 지난 6년 동안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배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월 평균 노인 진료비는 16만7931원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평균 진료비 5만4470원의 3배나 된다"며 "노인진료비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 수명의 연장과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마스타테크론은 30일 대만 정통반도체고분유한공사와 8억2956만원 규모의 반도체 MCP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6.1%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8월 31일까지다.정형석기자 chs@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뉴보텍은 30일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42만주(3.3%) 전량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14억원이다. 뉴보텍의 최근 최대주주인 아이젠데이타시스템 측으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전혜영기자 mfuture@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테이크시스템즈 지분매각 계약공시, 계약완료인 것처럼 공시]"이것은 계약도 아니고, 계약 완료도 아니여~" 개그 프로그램에 나옴직한 '같기도(道)' 공시가 투자자들를 헷갈리게 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이크시스템즈는 최근 발표한 대표의 지분 매각공시를 뒤집었다. 전문경영인인 이춘백 테이크시스템즈 대표는 보유중이던 자사주식 42만주(6.0%)를 개인투자자인 김민종씨에게 팔기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지만 매수자가 계약 3거래일만에 계약을 파기했다. 지분매각 계약은 언제든지 파기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공시상으로 이 내용을 접한 개인 투자자는 이를 인지하기 어려웠다. 지분계약을 최초 알린 이 회사의 공시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인데, '계약'이라는 사실명시 없이 지분변동일과 처분단가를 명기했다. 마치 이미 주식이 김민종씨에게 넘어간 것처럼 작성돼 있다. 금융감독원은 거래법 시행령 86조4항에 따라 매수자 계약 체결일 기준으로 보고서를 작성했기에 허위공시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계약'이라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은 회사측의 '불친절'이 유감이기는 하지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매수자는 주식매수 계약일
[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상보)현대상선 지분 투자 평가차익이 지난해 그룹 순익 웃돌아]현대상선 주가가 연속 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30일 5만50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현대상선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 분쟁을 촉발시켰던 현대중공업그룹이 1조2800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리며 지난해 그룹 순익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됐다.현대상선의 주가급등은 현대상선이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고 현대엘리베이터도 현대상선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매입규모는 합계 1552억원이다.현대상선은 지난 4월 30일 현대증권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엘리베이터는지난 4월18일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552억원 어치를 산은캐피탈에 매각하는 대신 보통주 552억원 어치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여기에 지난해 우호세력으로 끌어들였던 넥스젠캐피탈도 당초 매입키로 했던 주식 중 미처 사지 못했던 물량을 더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젠은 지난해 10월 24일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주식 600만주(4.5%)를 장내매수하기로 했었다.삼성증권 송은빈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상의 변화는 없다"며 "유동성 비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김충근 넥스트코드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는 특별관계인인 이창규씨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장내에서 보유 주식 278만6299주(3.21%)를 매도했다고 30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이로써 김 대표 등의 지분율은 14.76%에서 11.55%로 낮아졌다. 전혜영기자 mfuture@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도드람B&F는 30일 마니커의 주식 190만1705주(4.23%)를 장내매도, 보유주식비율이 기존 8%에서 3.77%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도드람B&F가 0.68%를 매입하고 특별관계자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와 도드람비티가 각각 2.98%, 1.98% 처분한 데 따른 것이다. 홍혜영기자 bigyima@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NHN 시총 8조 돌파..아시아나, 日아나 자본제휴 급등]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는 코스닥시장은 강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11%) 오른 735.60으로 마감했다. 6일째 강세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증가한 2조1130억원이다. 중국 증시가 요동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코스닥시장도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이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하락하다 동시호가때 반등에 성공한 것과는 달랐다. 개인들은 전날과 비슷한 매매규모를 기록했다. 매도금액이나 매수금액 모두 전날과 비슷했으나 비중이 소폭 줄었다. 다만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참여했다. 9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차익을 실현했으나 지수는 꺾이지 않았다. 기관투자가는 투신업계를 중심으로 9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투신업계는 11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3일째 순매수 행진이고 연기금은 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7일째 순매수를 이어나갔다. NHN은 4%가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이 8조385억원으로 불어나면서 8조원을 넘었다. 지난달 17일 시가총액 7조원을 돌파한 지 한달 보름만에 1조원을 더 불린 셈.. 코스피시장
[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자기자본 5조 확보 위해 대형사끼리 M&A 불가피..초대형 증권사 나올수도]또다시 국내 대형 증권사에 인수합병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 이번 불씨의 진원지는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이후 국내 증권사들이 동아시아 자본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자본 5조원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사장은 이를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증권사를 인수합병(M&A)해 자기자본을 늘려갈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박사장의 발언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우선 자본시장통합법이라는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자기자본 5조원 육성론'이 제기돼 이채롭다. 우리투자증권 박사장의 발언 이전에도 이미 대우증권과 대신증권 등이 2010년까지 자기자본을 5조원대로 키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살아 남으려면 자기자본 5조 넘겨라=그렇다면 왜 하필 '5조원' 일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동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일본 증권사와의 한판 경쟁에서 견뎌내야 하는데 일본 대표 증권사에 육박하는 자기자본 규모가 5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증권연구원 강형철 연구위원은 "지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커뮤니티 지원 '너도나도'...'오픈소스'는 웹2.0 시대의 핵심코드] 인터넷 포털들이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오픈소스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소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용 소프트웨어(SW)에 대항하는 개념으로 공개형 운영체제(OS)인 '리눅스'가 대표적이다. SW의 기본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Souce)'를 공개해 누구나 소프트웨어 개선이나 업그레이드, 재배포에 참여할 수 있다. 오프소스 커뮤니티 끌어안기 활동은 포털 다음이 가장 적극적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달부터 국내 오픈소스 SW 커뮤니티에 대한 서버 호스팅을 지원하기 위한 커뮤니티 지원 사이트(http://oss.daum.net)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TeX 사용자 모임(ktug.or.kr), 파이썬 마을(python.or.kr), 오픈오피스 커뮤니티(openoffice.or.kr) 모질라 커뮤니티(mozilla.or.kr) 등이 입주한 상태다. 다음은 향후 이들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행사 등에 대한 후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회사의 스토리지와 네트워크를 통해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SW를 보다 쉽고 빠르게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30일 프로그램매매는 436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3294억원 순매도였다. 이로써 6일간 출회된 프로그램매물은 1조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유일한기자 onlyyou@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은 30일 서울디지털포럼 초청연설 후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슈미트 회장은 또 최근 국내에서 사회적 비난을 받은 '음란물 대책'과 관련, 한국의 실정법을 적극 준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에릭 슈미트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은 IT 강국이 된 이유는 무엇이고, 개선돼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한국은 인터넷을 초창기부터 사용한 나라다. 정부가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브로드밴드 부분에서 앞서고 있다. 인터넷을 비즈니스에 최대한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이 차기 과제다. ▶구글은 한국에 진출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겠지만, 한국 업체는 구글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한국 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제일 중요하다. 그 다음이 파트너사들이다. 한국의 기업이 구글과 함께 손잡고 일하면서 글로벌 업체, 글로벌 광고주가 될 수 있다. ▶구글이 한국에서 유독 고전하고 있다.-지금까지 구글의 한국 서비스는 냉정히 말해서 정보를 번역해서 제공하는 수준이었다. R&D 센터를 구축하고 한국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해, 이제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실
[머니투데이 포항 = 김용관기자]포스코가 철강사를 새로 쓸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포스코는 30일 포항제철소에서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이 날 준공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과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이구택 포스코 회장, 히로시 시마 신일본제철 대표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가동을 시작한 파이넥스 상용설비는 2004년 8월에 착공, 총 1조600여억원이 투자돼 만들어졌다.포항 = 김용관기자
[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환율이 1주일만에 930원선을 회복했다.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3.5원 오른 931.0원에 거래를 마쳤다.929.3원에 상승출발한 뒤 9시46분 928.3원으로 일저점을 찍고 2시8분 931.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비록 주가가 상승마감했으나 장중 10일 이평선이 무너지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환율상승을 이끌었다. 국채선물도 초반 증시하락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지만 금리상승 추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07.62로 하락마감했다.엔/유로나 엔/달러는 초반 하락세를 벗어났다. 비록 증시 요동 속에 원/달러환율이 930원선을 회복했지만 증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환율 추가상승은 요원한 일이다. 중국 증시 급락이 하루짜리에 불과하고 저가 매수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각인되는 한 외환시장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홍재문기자 jmoon@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증권 거래세 인상 여파로 중국증시가 3일간의 신고가 행진을 접고 급락하고 있다. 4300선을 돌파했던 상하이지수가 4000선마저 위협당하고 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이라는 관측이 높다.중국 재정부는 30일부터 증권 거래세를 0.1%에서 0.3%로 인상했다. 주식계좌 수가 1억개를 돌파하고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국이 세금 인상을 통한 과열 억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소식에 6% 급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장중 4015.83까지 내려앉았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투자자에게 경고를 주려는 의도라며 상하이지수가 3900~4000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거래세 인상은 최근 급등세를 주도한 투기세력을 목표로 한 '단기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이번 주말까지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급락하겠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돌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도 "당국의 과열 억제 조치로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30%까지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적절하고 건전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중국증시의 상승 동력은 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