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60센트(0.9%) 떨어진 배럴 당 65.61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16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블룸버그 조사)했다. 전문가들은 또 정유회사들의 설비 가동률이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91.6%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태풍 '고누'의 상륙이 우려되고 있는 산유국 오만이 남동 부 일부 섬지역 주민 수천명을 대피시키는 등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고누는 많은 비와 함께 시속 257㎞의 강풍과 4∼12m의 높은 파도를 동반한 태풍으로 허리케인 최고등급인 5등급에 해당하며 1977년 이후 30년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예보됐다.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뉴욕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국채 수익률)가 한 때 연 5%를 넘어서자 채권 투자 매력이 되살아났다.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상기시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자 주가가 약세를 면치못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0.86 포인트(0.59%) 하락한 1만3595.4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7.06 포인트(0.27%) 하락한 2611.23, S&P 500은 8.23 포인트(0.53%) 하락한 1530.95를 각각 기록했다. (이상 잠정치)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미국 금리(국채 수익률)가 연 5%대로 올랐다. 지난 해 8월 이후 9개월여 만이다. 5일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0.052% 포인트 상승한 연 4.9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4% 포인트 오른 연 5.00%를 기록했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지수가 예상밖으로 호조를 보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금리가 상승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ISM 서비스지수가 59.7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55.8)는 물론 전달(5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글로벌증시가 조정을 보이자 엔케리 트레이드가 청산됐다. 5일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1.40엔을 기록, 전날(121.78엔)보다 0.38엔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523달러를 기록, 전날(1.3489달러)보다 0.34센트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은 164.16엔을 기록, 전날(164.27엔)보다 0.11엔 하락했다. 벤 버냉키 FRB의장이 이날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미국 경제성장 장애물로 남아있다"고 말해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라이언에어를 중심으로 항공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공공서비스(유틸리티) 기업들도 비용 증가 우려로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31.30포인트(0.47%) 하락한 6632.80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56.96포인트(0.71%) 빠진 7919.83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47.27포인트(0.77%) 떨어진 6078.54로 거래를 마쳤다 .리차드 스콧 일미아인베스트의 애널리스트는 "유럽 증시는 '숨고르기' 상태"라며 "채권 수익률 증가도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2008 회계연도 순익이 4년래 최저로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 유치를 위해 항공료를 낮출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라이언에어 주가는 7.9%, 유럽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4.2% 하락했다. 도이체 루프트한자 주가도 2.2% 빠졌다. 공공서비스 기업들은 금리 인상 관측에 따른 대출 비용 증가 우려로 2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채권 가치 하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최대 유틸리티 기업 에온 주가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고공 행진을 계속해온 미국 증시가 각종 악재의 등장으로 고전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 초반 대비 하락폭이 확대된 상태다. 미 최대 가정용 가구업체가 월가 예상을 밑도는 실적 전망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인플레 우려'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5월 비제조업 경기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결정타였다. 전세계 증시의 다크호스인 인수·합병(M&A) 재료가 다행히 제한하고 있다. 동부시간 오전 11시 3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6.97포인트(0.42%) 하락한 1만3619.35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는 6.53포인트(0.42%) 떨어진 1532.65를, 나스닥지수는 9.11포인트(0.35%) 빠진 2609.18을 나타내고 있다. ◇ 주택 침체 부진에 가구업 매출도 덩달아미 최대 가구 체인점 베드 배스앤비욘드는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베드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주당 36 정도로 월가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주택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가구 수요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장 초반 대비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미국 최대 가정용 가구업체의 분기 실적 악화 전망은 물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인플레 우려' 발언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개장후 발표된 5월 ISM 비제조업 지수도 예상외로 크게 개선돼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동부시간 오전 10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6.56포인트(0.49%) 하락한 1만3609.76을 기록중이다. S&P500지수는 7.22포인트(0.47%) 떨어진 1531.96을, 나스닥지수는 11.31포인트(0.43%) 빠진 2606.98을 나타내고 있다. 가구업체 베드 배스앤비욘드는 전문가 예상은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베드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주당 36~38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38센트를 밑돌았다. 주택 경기 침체 여파로 가구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은 또다른 악재다. 그는 이날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IMF 주최 회의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다소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떨어뜨리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미국의 5월 비제조업 경기가 예상을 뒤엎고 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59.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5.8과 전달의 56.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 건설 등의 비제조업 부문은 미국 경제의 9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이에 따라 이코노미스트들은 서비스 분야의 강세가 주택 시장 침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겔 골트 글로벌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분야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숙련된 모든 서비스 분야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수 산정을 시작한 1997년 이후 ISM 비제조업지수의 평균값은 57.7이다. 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미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ISM 비제조업지수가 59.7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5.8은 물론 전달(5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동부시간 오전 9시 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81포인트(0.12%) 하락한 1만 3660.51을 기록중이다. S&P500지수는 1.63포인트(0.11%) 빠진 1537.55를, 나스닥지수는 7.13포인트(0.27%) 떨어진 2611.16을 나타내고 있다. 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IMF 주최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근원 인플레이션은 다소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주택 시장 침체에 관련, "모기지 대출 조건 강화가 주택 시장 회복을 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주택 시장 침체가 경제의 다른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며 미국 경제가 '적당한'(moderate)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은 또 "주택 시장 침체가 예상외로 오래 지속되고 있어 미 경제가 더욱 빨리 성장하지 못하고 이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업체들의 불공정한 관행을 깨뜨리기 위해 보다 강력한 규제를 도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FRB는 대출 사기 및 악용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적절한 관행을 제어할 수 있는 조치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뜻밖의 악재가 등장, 이날 증시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미국 최대 가정용 가구업체인 베드 배스앤비욘드가 발표한 1분기 실적 전망이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여파로 지수 선물은 내림세다. 오전 10시(현지시간) 발표되는 5월 ISM 비제조업지수도 금리 인하 기대와는 거리감이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부시간 오전 8시 12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20포인트 하락한 1만3658을 기록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3.10포인트 빠진 1537.2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5포인트 떨어진 1931.75를 나타내고 있다. 베드 배스앤비욘드는 전문가 예상은 밑도는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베드의 1분기 실적 전망은 주당 36~38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38센트를 밑돌았다. 개장 후 미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비제조업 경기 지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5.8로 전월의 56.0을 하회한다.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때 ISM 지수도 나쁘지 않아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발레리오 살바티 JP모간자산운용의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5일 인도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 마감했다.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순익 개선 기대감으로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정유주 약세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뭄바이증시 선섹스지수는 전일대비 39.24포인트(0.27%) 상승한 1만4535.01로 거래를 마쳤다. 타타 스틸이 인수한 영국 철강 기업 코러스는 전날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순익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타타 스틸 주가는 0.7% 상승했다. 인도 최대 무선 서비스 업체인 바티 에어텔 주가는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4% 뛰었다. HSBC는 에어텔의 목표주가를 9% 높게 조정했다. 반면 힌두스탄 페트롤럼을 비롯한 정유주들은 유가 상승을 악재로 하락했다. 유가 상승은 정유주들의 순익 증대로 이어져 호재인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정유사들의 가격 인상을 금지하고 있어 국제 유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다. 순익 감소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힌두스탄 페트롤럼 주가는 3% 급락했고 바랏 페트롤럼 주가도 1.7% 빠졌다. 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한기평 "차입금은 여전히 부담수준"..1500억원 신규발행 추진중]한국기업평가는 5일 아시아나항공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투자적격중 최하였던 BBB-에서 한단계 상향조정한 BBB0(안정적)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어음 등급을 A3로 평가했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1500억원 규모의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같은 그룹의 금호산업 등 다른 계열사 신용등급이 대우건설 인수후 줄줄이 하향조정된 것과는 상반된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기평은 지난 2월 16일 대우건설 인수후 차입금이 대규모로 늘어났다며 인수를 주도한 금호산업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또 대우건설과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등 다른 주력계열사들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됐다.한기평은 "제2의 국적항공사로서 견조한 외형성장세를 시현하고 있고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점진적인 세계항공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노선조정을 통한 수익노선 운항 강화, 제휴항공사들과의 공동운항노선 확대 등을 진행 중에 있어 영업실적 개선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수익성 향상에 따른 영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 3마일로 뒤쫓는 정부"]사회를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에 비교해 보자.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 차는 첨단기업이다. 가장 속도가 빠르다. 비정부기구(NGO)는 90마일의 속도로 달린다. 요즘 그 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같은 도로에서도 느린 차들이 있다. 규제당국은 25마일이다.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공교육 시스템은 10마일 정도가 될지 모르겠다. 시속 3마일로 달리는 차도 있다. 정부와 관료주의다.미래학자 앨빈토플러는 우리가 지식기반의 경제를 추구하고 있지만 사회구성요소의 변화속도는 각각 다르다는 점을 이렇게 비유했다. 기업을 도와야 하는 정부와 당국, 기업에 창의적 인재를 공급해야 하는 교육제도가 변화속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따가운 지적이다.5일 코엑스 컨벤션홀은 토플러 박사의 이 같은 진단을 경청하기 위한 1200여명의 국내기업인과 정부관계자, 언론인 등으로 가득찼다. 이 날 한국능률협회(KMA)가 마련한 초청 특별세미나에 참석한 토플러 박사는 사회구성요소간 변화속도 불일치 현상을 '비동조화(non-synchronization)'라고 지칭했다. 그는 "구성요소가 변화속도에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