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KT PCS 재판매 가입자도 화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서비스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T PCS 재판매란 KT가 KTF의 단말기를 판매하고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는 별정통신 사업으로, 지난 99년 7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말 현재 가입자가 273만명에 달한다. ◇ KT그룹 3세대 시장서 유리한 고지 선점 = WCDMA 서비스에 대한 KT 재판매를 둘러싼 KT 그룹(KT. KTF)과 SK텔레콤 및 LG텔레콤 진영 간의 갈등에서 일단 KT 그룹이 먼저 웃었다. WCDMA는 동영상 통화와 고속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애초 KTF가 다음달 1일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SKT는 6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SKT가 최근에 전국 서비스를 3월 말로 앞당겼다. 25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와 KTF는 지난 23일 3G 재판매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KTF는 '별정통신사업자 연동 이용약관'을, KT는 'KT WCDMA 재판매 이용약관'을 각각 접수했으며 정통부는 신고제로 운영되는 별정통신사업 관련 현행법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 이용약관은 3월1일부터 적용된다. 정통부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삼성전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카드폰Ⅱ'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즈니스맨들을 겨냥한 애니콜 '카드폰Ⅱ(SPH-B6700)'는 KTF 전용 모델로 출시됐으며 기존 '카드폰Ⅰ(SCH-V870)'보다 훨씬 얇고 가벼우면서도 기능은 더욱 강화됐다. 신용카드만 한 크기인 세로 8.7cm, 가로 5.4cm로 지갑에 쏙 들어갈 정도이며, 무게도 79g에 불과해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오닉스 블랙 컬러에 은색 크롬 테두리를 둘러 도시감각의 세련미도 강조됐다. 또 캠코더, MP3, 모바일프린팅 등 기존 기능 외에 지상파DMB, 200만 화소 카메라폰, 블루투스가 추가됐다. 가격은 50만원대. 한편 삼성전자는 '카드폰Ⅱ' 출시에 맞춰 카드처럼 얇고 가벼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삼성카드와 공동이벤트를 3월 초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penpia21@yna.co.kr (끝)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를 지원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한 미래형 멀티미디어 휴대전화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세계회의(3GSM World Congress)'에서 세계 최고 속도 HSDPA를 지원하고 미래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울트라 스마트 F700'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울트라 스마트 F700'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휴대전화를 대표하는 '울트라에디션'의 스페셜 버전이다.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와 모바일 인터넷의 중심기기로 진화하는 미래형 휴대전화를 표방하고 있다. '울트라 스마트 F700'은 각종 첨단 기능과 UI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적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터치스크린 방식의 2.8인치 전면 LCD를 채택했다. 특히 최근 휴대전화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른 터치스크린 기능도 화면의 특정 지점을 단순 터치하는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방식의 차세대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했다. 단순 터치 방식으로는 메뉴를 수 차례 거쳐야 가능한 기능이 손가락으로 스크린의
이르면 상반기부터 해외에서 신용카드 없이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카드 결제가 가능해 진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월드 콩그레스 2007'에서 비자인터내셔널과 범용사용자식별모듈(USIM) 기반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관한 제휴식을 갖고 3세대(G) 기반 금융 서비스의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새로운 카드 결제시스템인 OTA(Over The Air)기술을 활용, 무선 통신망으로 USIM칩에 카드정보를 전달해 비자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USIM기반 모바일 지불 규격의 국제 표준화 및 이를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진출에도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서비스가 상용화 되면 SKT 가입자는 은행에 방문할 필요없이 휴대전화에 탑재된 USIM칩에 비자카드 정보를 다운로드 받고 이를 비접촉식 리더기가 설치된 전국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기를 바꾸는 경우에도 USIM칩만 새 단말기로 바꿔주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비자의 비접촉식 리더기가 설치된 모든 나라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휴대전화로 4~5분짜리(3MB) MP3 파일 한 곡을 1.2초만에, 한시간 반 이상(700MB)되는 영화 한 편을 4분40초 만에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LG전자는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3GSM 월드 콩그레스(World Congress)'에서 통신장비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인 노텔과 함께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 중 하나인 '3G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 시연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가 선보일 '3G LTE' 상용 기술은 상ㆍ하향 모두 20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와 비교하면 동일 주파수 대역폭에서 각각 2배와 4배 이상 더 빠른 속도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이 단시일 내 차세대 휴대전화에 적용이 가능한 상용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오는 9월 표준화 결정과 2010년 상용화를 앞둔 3G LTE 기술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례로 LG전자는 다수의 안테나를 이용해 데이터 송수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MIMO(다중입출력) 기술'과 단일 채널에서 주파수와 시
4분기 월평균 가입자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올 25만 가입자 확보..2009년 손익분기점 도달 SK텔레콤의 투자회사로 가상 사설망 이동통신업체(MVNO)인 힐리오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자리를 잡았다. 힐리오는 SKT와 미국 ISP(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인 어스링크(EarthLink)가 50 대 50의 지분 참여로 세운 합작사다. SKT는 작년 5월 미국서 서비스를 개시한 힐리오가 서비스 개시 8개월째인 작년말을 기준으로 가입자 7만명을 확보하고 4천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SKT는 힐리오가 올해 1억4천만~1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내고, 오는 2009년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은 약 100달러이며 이 가운데 무선인터넷 ARPU 비중이 약 25%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의 평균 ARPU가 약 50달러, 무선인터넷 ARPU 비중이 10% 미만인 점을 감안할때 차별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고ARPU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힐리오의 전략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힐리오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무선인터넷
SK텔레콤은 30일 자정부터 새해 1일 새벽3시 사이에 자사 가입자들이 네이트온 등의 메신저를 통해 무료로 문자메시지(SMS)를 20건만 보낼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SKT 가입자는 네이트온, MSN, 다음, 버디버디, SKT 월드 등 5개 웹사이트 메신저에서 휴대전화로 한달 100건까지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SKT는 "새해 덕담을 전하려는 문자메시지가 폭증하면서 문자메시지 도착이 지연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하는 조치"라면서 "휴대전화에서 발송하는 유료 문자메시지는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발송되는 문자메시지가 하루 평균 300만건에 달하지만, 31일에는 평소보다 10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penpia21@yna.co.kr
내년부터 1천100원→800원 번호는 그대로 둔 채 서비스 회사만 바꾸는 휴대전화 번호이동 때 휴대전화 가입자가 내는 수수료가 내년 1월부터 300원 인하된다.번호이동 수수료는 번호이동 처리를 위한 1회성 비용으로, 번호이동 업무처리를 담당하는 번호이동관리센터가 98%를 차지하고, 나머지 2%는 변경 전 사업자에게 돌아간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내년부터 번호이동시 휴대전화 가입자가 내는 번호이동 수수료를 1천100원에서 800원으로 내린다.앞서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이 밝힌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04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총 1천311만명이 번호이동을 했다. 번호이동성제도는 선발사업자로의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04년 1월부터 선발사업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이 기간 번호이동을 한 휴대전화 가입자들에게 부과된 수수료는 모두 131억9천만원에 달한다.연도별로는 2004년 29억3천800만원, 2005년 55억7천100만원, 올 들어 8월까지 46억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의원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번호이동 수수료를 고객들에게 몰래 부과해왔던 만
KT가 한글인터넷 주소 서비스 개편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8일 넷피아가 제기했던 KT-넷피아 간 협정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넷피아의 한글인터넷 주소가 도메인 이름과 같은 유일성이 없기 때문에 한글키워드 서비스로 판단된다며 넷피아가 성인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키워드 판매, 유인 프로그램 설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KT는 전했다.앞서 KT는 자사를 통해 한글인터넷주소 검색 서비스가 인터넷 이용자가 기대하는 바와 다르게 연결되고, 성인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한글키워드 판매 증가로 미성년자가 성인물을 찾아가는 통로로 악용되는 등 이용자 불편과 혼란이 누적되자 자회사인 KTH를 통해 다양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 개편을 추진했다.KT는 2004년부터 넷피아 측에 협의를 통한 서비스 개선을 꾸준히 요청했으나, 넷피아와의 협상결렬로 더 이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 계약종료 3개월 전인 지난 6월 넷피아에 협정종료 의사를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넷피아는 지난 9월 KT가 최근 일방적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에 30일 오전 중 눈이 내리면서 휴대전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발신이 급증했다. 그러나 통화 장애나 문자메시지 수신 지연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함박눈이 내린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발신량이 평소보다 급증했다. 이는 앞서 첫눈이 내렸지만 이번 눈이 일과 시간대에 내린 데다 적설량을 기록할 정도로 내리는 등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사실상의 첫눈으로 인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SK텔레콤의 수도권 지역 음성통화 발신건수는 3천374만5천건으로 지난주 같은 시간대에 비해 16% 증가했으며 문자메시지도 1천549만8천건으로 22%가 늘었다. 오전 11시20분을 기준으로 하면 음성 통화량은 12%, 문자메시지는 27%가 각각 많았다.같은 시간대 KTF의 수도권 지역 음성통화 발신건수는 지난주 대비 14% 늘어난 448만8천건이었으며 문자메시지는 595만3천건으로 55%가 증가했다. LG텔레콤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의 음성통화는 평소보다 30%가 늘었으며 문자메시지도 50%가 증가했다. 특히 오전 10시50분께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